[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어묵 수요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여러 업계와 ‘협업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 마케팅은 어묵이 단순히 반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메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최근 빕스(VIPS),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을 활용한 신 메뉴를 선보였다. 빕스의 ‘월드푸드마켓’에 삼호어묵을 활용한 태국식 꼬치구이 메뉴를 구성했고, 제일제면소와 함께 삼호어묵의 ‘두부볼’ 제품을 넣은 왕새우 튀김우동을 출시했다.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영화관, 커피전문점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CJ CGV와 손잡고 주요 10개 상영관에 어묵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을 출시해 현재까지 500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선보였지만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스타벅스가 선보인 저열량 건강식 ‘케이준 치킨 랩 비스트로 박스’ 구성품으로 삼호어묵이 들어갔다.
허성진 CJ제일제당 삼호어묵 마케팅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길거리 음식에서 시작했던 어묵은 집반찬을 거쳐 이제는 간식, 베이커리 등으로 확대되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여러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가 어디서든 어묵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