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총 257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으며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입니다.
발전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PPA(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습니다.
해당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 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하며 완공했습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수요 및 미국산 태양광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과의 협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난해 1월 체결했던 모듈 공급 및 EPC 협약의 규모를 2.5GW에서 12GW로 확대해 파트너십을 올해 1월 다시 맺었습니다. 또,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인 서밋 릿지 에너지와 지난해 4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규모와 범위를 넓혀 총 2GW 모듈을 공급하고 ESS 조달 및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재체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