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번가가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할인 이벤트를 연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소비자들의 해외브랜드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캐나다구스·뱅앤올룹슨·루이비통·코치·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 미국·유럽일본·중국·대만 등 여러 국가의 뷰티·패션·디지털기기·헬스·가전제품 등을 매일 ‘원데이 히트 아이템’으로 선별해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첫날인 24일에는 명품 패딩 캐나다구스 다운점퍼를 89만 9000원, 골프 브랜드 핑(PING) 드라이버를 24만 9000원부터 선보인다. 25일에는 아크네 스튜디오 울 머플러를 15만 9000원부터,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파슬 크로스백과 지갑은 3만 9900원부터 판매한다.
26일에는 시그니처 여행가방으로 사랑받는 리모와 캐리어를 62만 7000원(국제 배송비 별도)에 내놓는다. 27일에는 판도라 주얼리를 3만 4900원에, 28일에는 블랙과 골드의 조화로 전 연령대 잘 어울리는 지샥 흑금 시계를 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최저가에 추가 할인이 가능하도록 다채로운 프리미엄 혜택도 마련했다. 올해 11번가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로 직제휴한 리볼브(12%), 라쿠텐(10%), 맥스머슬(10%) 전 품목 할인쿠폰과 20% 상품쿠폰(1만 2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해외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상품을 주문하도록 편익을 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언어 장벽, 배송 불안, 해외에서의 카드 보안 이슈 등 해외직구를 할 때 파생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해외 셀러와의 빠른 공조로 신속한 배송체계를 구축해, 핵심 세일 기간임에도 1~2주 안에 상품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플래닛은 지난 16일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세~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소비자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심리를 조사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56.7%)라는 응답이 없다(43.3%)보다 우세했다.
‘구매하고 싶은 품목’은 패션의류(31.8%)가 1위였고 그 뒤로 가전제품(25.9%), 생활용품(19.7%), 화장품(17%), 가구제품(5.7%) 순이었다. ‘세일기간 예상 지출 비용’은 10만원~30만원(50.4%), 30만원~50만원(21.1%), 10만원 미만(15.8%), 50만원 이상(12.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일기간 국내 온라인몰이 유사·동일 제품을 미국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92%)라는 답변이 없다(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때면 해외 쇼핑몰만 찾던 국내고객들의 쇼핑 패러다임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2주간 11번가의 해외쇼핑 매출은 2012년 대비 2013년은 54%, 2013년 대비 2014년은 97%, 2014년 대비 2015년은 48% 증가했다. 일 년 중 매출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표 프로모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조두연 SK플래닛 글로벌추진 유닛장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 대응하기 위해 11번가는 몇 달 전부터 해외 셀러와 가장 좋은 상품을 최고의 가격대에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했다”며 “고객들이 국내 쇼핑하듯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