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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취약계층 대상 ‘투게더 프로젝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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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1, 2016, 17:11:51

장애인·5060세대 등 창업희망자들 위한 맞춤교육 진행 예정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창업 교육을 받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창업희망자를 위한 전담교육 투게더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농아인, 척수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 판매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008~2009년 옥션의 장애인 창업교육을 받았던 선배 창업자들이 강사로 나서 더욱 뜻 깊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9일 강남에 위치한 이베이에듀 교육센터에서 2회 농아인 온라인 창업스쿨을 진행했다. 온라인 판매를 준비 중이거나 하고 있는 농아인과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 것. 강의에는 수화 통역과 자막 통역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강연자로는 2008나의왼발옥션 장애인 창업교육생 출신인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나섰다. 그 역시 농아인이자 유명 온라인 성공셀러로, 11년간의 오픈마켓 판매 경력을 통한 셀러 스토리·판매 노하우뿐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까지 적극 전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다.

 

내달 8일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관심 있는 척수 장애인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나는 이 평생직업이 좋다라는 주제로 역시 나의왼발창업교육 출신인 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온라인 창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풀어 줄 수 있는 강의를 선보인다.

 

시니어 판매자를 위한 전문 강좌도 개설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5060세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눈높이를 맞춘 ‘5060을 위한 상품등록 실습강의가 대표적이다.

 

수강 희망자가 늘면서 교육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실제 시니어 맞춤 교육을 받은 판매자의 경우, 교육 3개월 후 평균 매출액이 452% 상승하는 결과도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는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해 은퇴 후 빠른 재취업을 돕는 이베이코리아 4050 e비즈니스(e-Business) 창업취업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케이티엠직업전문학교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400시간동안 진행한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부문장은 “10년 전 장애인 온라인 창업교육을 국내 최초로 받은 옥션 교육생들이 사업가로 성공해 후배 장애인들에게 교육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온라인 판매교육 최다 교육생을 배출해 온 이베이코리아의 노하우를 살려 시니어세대나 장애인 등 창업교육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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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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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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