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NEL 도로공사 현장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는 스모킹 세레모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했습니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자 사업비 총 10조1000억원의 대규모 도로공사 사업입니다.
TBM 공법의 경우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진행을 의미합니다.
해당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합니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는 GS건설, Capella, John Laing, DIF, Pacific Partnership, Webuild로 구성돼 있습니다. 건설JV에는 GS건설, Webuild, CPB, 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습니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GS건설의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특히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으로 수주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