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GS리테일이 중소 파트너사의 안전·안심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 식품 제조 파트너사들의 위해 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이후 해썹)인증 취득을 돕기 위한 ‘제2회 GS리테일 해썹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진행한 이후 올해 두 번째인 해썹 아카데미에는 해썹 인증 취득을 원하는 중소 파트너사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21일~22일 이틀 동안 해썹 인증 취득에 필요한 내용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았다.
GS리테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GS리테일 환경위생센터’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해썹 인증 취득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취득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공인 인증기관인 SGS코리아의 전문위원을 초빙해 컨설팅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국가기관이 위탁 운영해 해썹 인증을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GS리테일은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 중소 파트너사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적극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기획한 것.
이번 해썹 아카데미를 통해 중소 파트너사들은 물질적, 시간적 낭비 없이 보다 체계적으로 해썹 인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 역시 중소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는 공급받는 상품력으로 이어지며, 결국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해썹아카데미에 참석했던 중소파트너사 중 4개 업체가 해썹 인증을 취득했고, 3개 업체는 취득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해썹 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지만 인증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파트너사를 우선 지원해, 유통업체와 중소 제조업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승재 GS리테일 환경위생센터장은 “지난해 처음 해썹 아카데미를 진행해 중소 파트너사가 해썹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현장 코칭을 통해 중소파트너사의 안전·안심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GS리테일과 파트너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다시 고객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