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옥션이 맞춤형 도서 추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취미지원 프로모션관인 ‘A.HOLIC’을 통해 고객 맞춤형 도서 추천 프로모션인 ‘설레어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레어함은 청계천 소재 18곳의 헌책방 사장들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책을 직접 엄선해 배송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우선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설레어함 100상자를 1만 5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주문방법은 인문·사회·경제학 도서가 속한 ‘빛나라 지식의 별’, 스릴러 소설이 속한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 무작위로 추천된 책을 받을 수 있는 ‘안알랴줌’ 등 총 6개의 테마 중 본인이 원하는 테마를 고르고, 헌책의 낡은 정도나 좋아하는 주제 등 세부 요청사항을 적으면 된다.
주문이 완료되면 헌책방의 사장들이 고객이 요청한 주제에 맞는 책 3권을 엄선해 배송해 준다. 주문 후 배송까지는 약 10일이 소요된다.
설레어함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옥션의 크리스마스선물 ‘고슴도치 책갈피 카드’도 함께 증정된다. 만약 단품으로 판매되는 설레어함을 놓쳤다면 매월 3권의 헌책을 받아볼 수 있는 3개월 정기구독(4만 5000원) 상품이 준비돼 있어 월별 원하는 테마별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 옥션은 ‘책 읽는 옥션’ 상시기획코너를 통해 매주 인기 도서를 추천하고,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옥션에서 도서 5만원 이상 구매 후 스마일포인트를 신청하면 5000포인트가 적립된다. 해당 스마일포인트 적립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아이디당 1회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배송 도서에 적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도 제공된다.
김선희 옥션 도서사업팀 팀장은 “매번 책을 사 읽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추천 책이 너무 많아 막막한 이들을 위해 헌책 장인들의 맞춤 책 처방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설레어함을 통해 오래된 것의 가치와 소중함, 한 사람만을 위한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레어함은 지혜와 낭만이 가득했던 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한 대학생들이 모여 헌책방거리를 살리기 위해 기획한 ‘책 it ou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