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 3일간 온힘을 기울인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전점에서 특별행사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세일 막바지에 총력을 쏟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겨울 정기 세일 실적도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1.6%로, 올해 정기 세일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일 2주차 주말 실적이 4.5%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겨울세일 실적은 지난 2013년 1월 신년세일 이후 3년 11개월만에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 3일 매출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 한다. 기존 패딩·코트 등 방한 의류 행사 외에도 전 상품군에 걸쳐 여러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도 ‘2016 파이널 블랙 세일’을 진행하며 최대 쿠폰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우선 백화점 전점에서는 3일간 한정판매하는 파격 상품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여성·남성·잡화 패션 등 총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패딩·코트·부츠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메트로시티 렉스 머플러(2만5000원), 네파 방수 재킷+다운(24만5000원) 등이다.
삼성·LG·딤채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김치냉장고 파격가전’도 진행한다. 특히 딤채 인기 김치냉장고 7개 품목을 30% 할인해 1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삼성·LG 브랜드에서는 행사기간 중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겨울 시즌에 해외로 골프 투어를 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내달 2일부터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골프 본매장에서 역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게이츠·아디다스골프·잭니클라우스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여름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골프 티셔츠(5만9000원), 아디다스골프 티셔츠(8만9600원) 등을 선보이며, 특히 잠실점 행사장에서는 젝시오 9 드라이버·우드·아이언 등의 골프 클럽과 용품을 함께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는 세일 마지막 주말 3일간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백화점 전점에서는 롯데카드와 L.POINT카드로 여성, 남성, 잡화 상품군에서 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가전, 가구, 해외 명품, 모피 등에서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에서도 각 점포별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파주점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개점 5주년 와인 창고 大방출전’을 진행해 여러 종류의 데일리 와인을 5000원, 10000원, 15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30만원·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1만원·2만원권을 증정한다.
광명점은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개점 2주년 인기상품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오다노 후리스(1만5 000원), 레노마 남방(2만 9000원), 휠라 부츠(3만 9000원) 등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의 방한의류 상품전을 기획했으나 따뜻한 날씨와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판매실적이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며 “패션상품 연내 재고 소진과 매출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이번 주말행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