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편의점 CU(씨유)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손을 잡았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SK플래닛 11번가 사옥에서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마케팅부문장과 장진혁 SK플래닛 MP(Market Place) 부문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두 회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CU매장 내 ‘전자락커’ 등을 활용한 11번가 배송상품의 보관과 수령 지원, CU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한 11번가 슈퍼마켓 등의 상품주문 서비스, 11번가 내 CU 전용관 구축을 통한 CU 신상품 노출, 상호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업모델 연구 등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부터 배달전문 업체인 ‘부탁해’와 손잡고 본격적인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편의점에서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를 하는 등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한 여러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마케팅부문장은 “대표적인 O2O 서비스인 배달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10배 이상 신장하는 등 관련 사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두 회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