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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오르카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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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4, 2024, 16:09:08

동유럽 방산 전시회 ‘MSPO 2024’에서 양해각서 체결
‘오르카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 위해 협력키로
독자적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 구성 등 추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지난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방산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협력에 따라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OU 체결 행사와 함께 한화오션은 참석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잠수함 MRO 패키지를 통한 단계별 현지화 세부 추진 방안 등 오르카 사업 준비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복합소재 관련 현지화 계획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한화오션은 기술 자립 노력을 통해 장보고-III 잠수함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으며, 해외 현지 함정 유지보수 경험도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현지 맞춤형 MRO 솔루션 제공을 위한 준비도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지난 5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잠수함 기자재 및 부품 사업에 관한 양국 업체 간 교류 활성화와 기술이전 협력을 구체화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한화오션-PGZ-영국 밥콕의 공동 MRO 계획을 폴란드 군비청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WB그룹과의 협력은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MSPO 2024'에서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 전시장을 방문해 한화오션 관계자들로부터 장보고-III 잠수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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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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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기준금리 3.50→3.25%로…“금통위원 5명, 3개월 후에도 유지의견”

2024.10.11 11:52:0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내렸습니다. 이로써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는 3년2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통화당국 목표수준(2%)을 밑돌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동기대비 1.6%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6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상승률은 안정세가 뚜렷해졌다"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동지역 리스크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경제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나머지 1명은 3.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5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라면서 "다른 1명은 거시건전성 정책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필요시 정부가 추가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수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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