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SK플래닛이 ‘제21회 한국유통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적인 쇼핑플랫폼 제공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유통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SK플래닛은 지난 2월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하는 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인수하며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를 선도하는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IT 기술과 유통서비스가 결합된 생활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생활 플러스(+)’를 지난 3월 오픈해 새로운 모바일 쇼핑플랫폼을 구축했다. 4월엔 오픈마켓 최초로 직매입 사업을 본격화해 차별화된 가격경쟁력과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또한 4월 오픈마켓 업계 처음으로 고객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고객센터인 ‘V센터’를 오픈했다. 여기에 8월엔 서울시가 운영 중인 무인택배함을 활용해 여성 고객을 위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도입,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 7월엔 고객 멤버십 제도 또한 기존 4개로 구분된 멤버십을 3개(VVIP, VIP, 패밀리)로 변경하며 고객혜택을 확대했다.
올해 SK플래닛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터키에 진출한 ‘n11.com’은 3년 만에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2015년, 4억5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진출 초기부터 무료 셀러존 운영·지역셀러 배송지원 등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 SK플래닛은 터키 진출에 이어 지난 2014년 3월 인도네시아, 그리고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일레브니아(elevenia)’, ‘11street’의 이름으로 e-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현지화전략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태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11번가는 고객편의성을 높인 ‘신뢰’ 정책으로 고객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평가하는 한국표준협회의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9년 연속 1위를 수상했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CSI(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에서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 한해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 최적의 쇼핑환경을 강화해 온 SK플래닛은 오는 2020년까지 11번가의 총 거래액을 12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신세계에 이어 국내 3위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SK플래닛은 O2O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업계를 이끌어왔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소비경험을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취적인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의 e커머스 사업자로 대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