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한국 바둑 ‘입신(入神)’들의 대결이 열린다.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13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국기원에서 ‘제1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건 기사회장 등 바둑계 인사들과 지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세돌 9단, 원성진 9단 등 내로라하는 프로 바둑기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진 추첨식을 진행하고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18회째를 맞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국내 바둑 프로 9단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은 최고의 기량을 지닌 국내 바둑 프로9단 ‘입신(入神)’들의 대결을 의미한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성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점수화 한 ‘카누 포인트’ 제도에 의한 24강 초청전으로 진행된다. 우승하는 기사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 중 입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신연제 동서식품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우리나라 바둑 대중화를 위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를 비롯해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맥심 사랑의 향기’ 등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24강 첫 대국은 내년 1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