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협력사, 고객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CSR 상품 프로모션을 개발해 농촌 지역 독거 어르신 돕기에 나선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나누는 것이 플러스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협력회사인 매일유업, 롯데주류와 함께 진행하는 기부금 매칭 그랜트 형식(임직원이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시켜 내는 것)이다.
프로모션 참여 상품 매출액의 1% 기부를 통해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부금으로는 생필품과 간단한 의료용품으로 구성한 ‘나눔 플러스’ 박스를 제작, 농촌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 전달하며 한 해를 훈훈하게 마무리한다는 것.
홈플러스는 올 한해 풍성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무엇보다 ‘상품 품질’과 ‘농가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각 지자체와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맺고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 플러스 봉사단의 일손 돕기, 협력 농가들의 환경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이 더해진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해 ‘농심(農心) 잡기’에 나섰다.
창립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실시해온 임직원 봉사활동은 더욱 다양해지고 참여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 나눔 봉사에 나선 임직원만 9000여명, 소요된 시간이 4만여 시간에 달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농촌 상생프로그램에는 594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각자의 재능을 살려 농가 일손 돕기, 독거노인 주택 환경 개선, 마을 어르신 마실 버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동했다. 청양군, 인제군 등 16개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0주간 주 2회 중식 제공 등 고령자 식생활 개선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강원 인제 귀둔리마을, 청양 중산리마을, 태안 정당리마을에서는 200여명 임직원들이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이 재배한 배추, 고추 등을 구매해 담근 김치 약 3000포기를 132가구 농촌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그 밖에 환경과 나눔을 위한 활동들도 이어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공모전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와 함께 어린이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그린리더를 지속 양성하고 있다.
가족과 여성의 건강도 응원한다. 지난 2012년 백혈병 어린이 지원을 시작한 이래 613명의 환아가 수술비를 지원 받았으며, 여러 힐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47명의 소외계층 환우에게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고객과 협력사 5만여명이 예방교육을 받았다.
이연창 홈플러스 대외협력팀장은 “홈플러스는 2017년에도 ‘환경, 나눔, 상생’의 실천으로 농촌과 지역사회에 ‘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협력회사,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각적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