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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 가입자 65%, 세금혜택 다 못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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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6, 2016, 15:12:39

생보협회, 연말 세액공제 혜택 조언..4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6.5%까지 공제
장수리스크로 연금저축보험 필요성↑..“종신보장 되는 생보사 상품으로 노후대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연금저축보험 가입자는 연말까지 추가납입을 통해 연 납입금 400만원을 채울 경우, 연말정산 때 최대 66만원의 세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금저축보험 가입자의 상당수가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보장기능 때문에 세제혜택이 부여된 정책성 금융상품으로 대부분의 금융 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 중 생명보험사의 상품은 종신보장성, 수익률(적립률), 적립률 안정성, 유지율 면에서 타 금융기관보다 뛰어나다는 평이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말정산 시즌, 연금저축보험 세액공제’ 팁을 16일 발표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만약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총 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일 때 16.5%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400만원 납입하고 16.5%의 세액공제를 받으면 연말정산에서 66만원을 환급받는다. 13.2%를 적용하면 52만 8000원을 환급받게 된다.


16일 현재, 연 납입금이 400만원에 도달하지 않은 가입자는 오는 31일까지 추가납입을 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가납입은 연간 총 납입액의 2배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 120만원 납입자는 추가적으로 최대 240만원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보험 가입자 중 65.2%가 연 납입액이 400만원(2015년 평균 연 납입금액 327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입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작년 평균 연 납입금액인 327만원에서 나머지 73만원을 추가납입하면 16.5% 세액공제 적용 때 평균적으로 12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61만원으로 73만원의 적립 효과를 보는 셈이다.


특히 생보사의 연금저축보험은 타 금융업권(손해보험사, 은행,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사망보장과 함께 연금을 종신토록 받을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압도적인 고령화 속도로 장수리스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생명보험의 종신보장기능을 통해 삶의 재정적 안정을 평생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현재 작은 금액으로도 상당수준의 노후 종신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현재 35세 남성이 생보사 연금저축보험에 월 15만원 20년 납입하면, 65세부터 죽을 때까지 매달 34만원을 받을 수 있다.(공시이율 3.5% 기준)


또 생보사 연금저축보험 상품은 은행권과 함께 10년 경과 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06년 3월 사이에 판매한 상품들의 중 생보사와 은행의 수익률이 116.8%로 손보사(114.0%)와 증권사(109.3%)보다 높았다. 


이밖에 생보사의 상품은 지난 10년동안 운용수익에 대한 편차가 가장 적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로 타업권 대비 높은 계약 유지율을 기록해 고객 불만을 최소화 한 것도 장점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OECD 평균의 3배에 달함에도 개인의 노후준비 수준은 미흡하다”며 “또한 국민연금 재정이 2060년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금저축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보협회는 현재 시중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생보사의 연금저축보험 상품들을 소개했다. 가입 관련 기본사항은 대체로 비슷하다. ▲가입나이 만19~60세 ▲연금개시나이 만55~80세 ▲납입기간 5~10년, 15년, 20년, 전기납 ▲월납보험료 5~150만원 등이다.


삼성생명의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1.4(무배당)’은 위험 보장기능이 없는 순수연금상품으로 최저보증이율을 가입 후 10년 이내 연복리 1.5%, 10년 초과 연복리 1.0% 제공한다.


한화생명의 ‘온슈어 e연금저축’과 신한생명의 ‘(무)신한인터넷연금저축보험Premium', KDB생명의 ‘연금저축(무)KDB다이렉트연금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 등은 인터넷 보험 상품의 특성상 사업비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교보생명의 ‘연금저축 교보연금보험’은 연금 보장 외에 사망, 재해 등 특약을 통해 여러 보장이 가능하며 특약보험료에 대해서도 연간 100만원까지 보장성보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농협생명의 ‘세테크NH연금저축보험1604’은 운용수익 등으로 배당금이 발생하면 적립액에 가산되는 게 특징이다. 하나생명의 ‘무배당행복knowhow연금저축보험B1.1'은 방카 채널 전용 상품으로 국가보훈대상자 및 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인(본인)등에 기본보험료의 0.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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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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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2025.06.06 08:37: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월12일 네이버[035420]가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뒤쫓는 중입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443만명을 확보하며 전체 쇼핑 앱 가운데 8위의 점유율(1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를 기록한 쿠팡이었으며 당근, 11번가, 알리, 테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의 이용자 및 점유율 차이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는 점에서 해당 격차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유입된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추격이 유의미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유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6%의 재방문율을 보이며 52%로 1위인 쿠팡을 뒤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쇼핑 앱을 동시에 쓰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보다는 경쟁 이커머스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1만명이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동시에 이용했지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쿠팡이 3.2시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0.83시간으로 더 낮았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 수도 쿠팡은 19.6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4일로 더 적었습니다. 수수료 개편, 퀵커머스 강화로 쿠팡과 경쟁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입 수수료는 사라지고 판매 금액 기준으로 부과되는 판매 수수료가 적용되며 새 수수료율은 최저 0.91%에서 최대 3.64%로 책정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정책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판매자가 SNS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유입시켜 구매까지 이어질 경우에 수수료는 각각 0.91%와 1.82%로 낮아집니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자사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검색 중심이 아닌 '추천 기반'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쿠팡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낮은 진입 장벽과 자연 유입, 최대 검색 플랫폼 등 이점을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자, 판매자 유입을 늘려 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7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입점 판매자는 57만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유입 수수료가 약 2%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실질 수수료는 인상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전문관 수수료는 오히려 인하됐고 기술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구조 전반이 개선됐다"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실질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경우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로켓배송 등 강점을 가져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원하는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4%~10.9% 사이의 수수료가 책정되는 데다 로켓배송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높아져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이커머스로 입지를 다진 컬리와 제휴를 선언하며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컬리의 입점이 제휴몰 방식일지 온플랫폼 형태일지는 하반기에 방향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달 15일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륜차 배송 기반 퀵커머스를 강화한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km 내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상품과 상점을 연결해 줍니다. 다음 달에는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스토어를 지도 정보로도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금배달은 1차로 전국 30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이후 4000여개 점포가 추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까지…연합 전선 구축하는 네이버 네이버는 멤버십 제휴 혜택을 강화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선택한 전략은 대형 제휴사들을 포섭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에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를 혜택으로 추가했습니다. 포함된 넷플릭스 상품은 '넷플릭스 광고형(제휴 발표 당시 월 5500원, 현 7000원)이며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가 4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른 네이버 멤버십 혜택들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1위 스포티파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업 방향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행보로 보았을 때 멤버십 제휴로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스포티파이 입장에서도 유튜브 뮤직과 멜론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의 제휴 전략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후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었다고 밝혔으며 넷플릭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한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작년 11월까지 국내 이용자가 줄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넷플릭스도 네이버와 제휴한 이후 다시 140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네이버의 제휴사 확보를 통하 멤버십 강화 전략은 이전에 쿠팡이 사용자를 확보할 때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합니다. 쿠팡은 2018년 유료 멤버십을 선보였으며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서비스를 멤버십 가입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현재 23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버는 쿠팡보다는 늦은 2020년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인프라와 서비스로 가입자를 모은 쿠팡이 있기에 네이버가 같은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추격이 어려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네이버는 외부 대형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의 몸집을 키우고 가입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와 제휴하게 되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투자 비용이 줄며 마케팅, 사후 관리 등 면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쿠팡의 입지가 워낙 단단하기에 빠른 추격을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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