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자체 패션브랜드의 첫 번째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패션브랜드 F2F의 브랜드숍이 파주운정점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F2F는 홈플러스의 자체 패션브랜드로,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웨어(Family Lifestyle Wear)를 콘셉트로 온 가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과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 오픈은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효율뿐 아니라 핵심 상품의 레인지 집중을 비롯한 쇼핑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고객 동선과 휴게 공간 확보 등을 적용한 첫 번째 브랜드숍을 선보인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F2F 브랜드숍은 기존 F2F 매장들이 계산대 안에서 운영하던 것과는 달리 계산대 밖에 별도의 독립매장 형태로 분리해 어린 자녀를 둔 20~30대 젊은 엄마들을 타깃으로 했다. 또한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콘셉트에 맞게 서재, 드레스룸, 주방, 거실 등의 스토리를 담은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파주 운정지구에 파주 전체 어린이집과 일반 사설학원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10대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층을 위해 아동복을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의 의류 매장이 여성복을 매장 입구에 주로 위치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과감한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아동 의류존은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여러 장난감으로 꾸며 편안한 아이방을 연상케 한다. 또 계산을 위한 카운터는 주방을, 매장 중앙은 거실을 테마로 온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소파를 비롯해 잡지와 장난감 등을 준비했다. 이는 실제로 고객들이 쇼핑을 하다 잠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이 밖에도 F2F 브랜드숍에는 전용 쇼핑백 제공은 물론 매장 외벽에는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대형마트 의류 매장보다는 좀 더 트렌디하게 준비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파주운정점에 오픈한 F2F 브랜드숍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온 가족 쇼핑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리모델링 점포를 위주로 F2F 브랜드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