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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체 브랜드숍 ‘F2F’ 파주서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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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7, 2016, 14:12:26

독립매장 형태로 분리..젊은 엄마 타깃·스토리 담은 테마존으로 구성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자체 패션브랜드의 첫 번째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패션브랜드 F2F의 브랜드숍이 파주운정점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F2F는 홈플러스의 자체 패션브랜드로,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웨어(Family Lifestyle Wear)를 콘셉트로 온 가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과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 오픈은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효율뿐 아니라 핵심 상품의 레인지 집중을 비롯한 쇼핑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고객 동선과 휴게 공간 확보 등을 적용한 첫 번째 브랜드숍을 선보인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F2F 브랜드숍은 기존 F2F 매장들이 계산대 안에서 운영하던 것과는 달리 계산대 밖에 별도의 독립매장 형태로 분리해 어린 자녀를 둔 20~30대 젊은 엄마들을 타깃으로 했다. 또한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콘셉트에 맞게 서재, 드레스룸, 주방, 거실 등의 스토리를 담은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파주 운정지구에 파주 전체 어린이집과 일반 사설학원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10대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층을 위해 아동복을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의 의류 매장이 여성복을 매장 입구에 주로 위치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과감한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아동 의류존은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여러 장난감으로 꾸며 편안한 아이방을 연상케 한다. 또 계산을 위한 카운터는 주방을, 매장 중앙은 거실을 테마로 온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소파를 비롯해 잡지와 장난감 등을 준비했다. 이는 실제로 고객들이 쇼핑을 하다 잠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이 밖에도 F2F 브랜드숍에는 전용 쇼핑백 제공은 물론 매장 외벽에는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대형마트 의류 매장보다는 좀 더 트렌디하게 준비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파주운정점에 오픈한 F2F 브랜드숍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온 가족 쇼핑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리모델링 점포를 위주로 F2F 브랜드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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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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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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