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2017년의 문을 대형 세일로 연다.
롯데백화점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2017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등에서 총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 행사에 돌입한 올 11월과 12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면서, 이번 세일 행사에는 파트너사의 재고가 많아 겨울 재고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우선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럭키 스페셜 기프트(LUCKY SPECIAL GIFT)’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년을 맞아 일본의 복주머니(후쿠부쿠로)에서 유래된 ‘럭키백’ 행사 형태로 준비한 것이다.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별 여러 인기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3·5만원에 일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총 1만5000개의 세트 상품을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리타리아 오일세트(5만 6500원)를 1만원에, 아이엘드 장갑+머플러 세트(12만원)를 3만원에, 두패밀리 키친 종합 5종 세트(11만 4000원)를 5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백화점 전점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8일까지 ‘럭키 프라이스(LUCKY PRICE)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3·5·7만원 균일가’, ‘하프 프라이스’, ‘롯데 단독상품전’ 등을 열고 패딩, 다운 등의 겨울 상품을 포함한 총 100만점 규모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3·5·7만원 균일가’ 대표 상품으로는 프로스펙스 아동화 3만원, 피에르가르뎅 니트가디건 5만원 등이 있고, ‘하프 프라이스’ 대표 상품은 블랙야크 롱패딩 11만원, 밀레 헤비다운 11만9000원이 있다. 맨잇슈트 슈트 5만원, 쉬즈미스 코트 8만원 등의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신년 세일을 맞아 본 매장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 본 매장에서는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2017년 봄 신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등의 상품군에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일부 봄 신상품을 10~20% 할인하거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 상당의 금액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빈폴, 폴로, 헤지스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1월 2일부터 2016년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브랜드에 따라 20~30% 할인율이 적용되며, 1월 5일부터 8일까지 단일 매장에서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행사장에서는 신년을 맞아 내년 1월 6일부터 12일까지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와코루 균일가전’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총 5만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팬티 세트 4만원, 슬립 3만원, 거들 2만원 등이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한정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 본점 행사장에서는 1월 2일부터 5일까지 쥬크, 베네통, 에고이스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패션 상품전’과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아웃도어 다운 특가전’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사은행사도 준비해 세일 첫 주말인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가전·가구, 해외명품, 주얼리, 모피 상품군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남성패션부문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2016년 연말에 매출이 부진하면서 파트너사의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이 높은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해 2017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