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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국내 기업·스타트업과 연이어 회동…한국과 ‘AI 동맹’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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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4, 2025, 16:02:33

4일 하루에 삼성, 카카오, SK 연이어 만나 AI 협력 논의
이재용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3자 회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AI 협력 논의를 가지며 AI 거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일 하루 동안 카카오,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과 연이어 자리를 가진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까지 진행하며 AI 협력을 위한 광폭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먼저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업, 스타트업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올트먼 CEO를 비롯한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빌더 랩에서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전날 공개한 R&D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딥리서치'의 데모버전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올트먼 CEO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 등장해 협업 방향성과 한국의 AI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을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며 "인터넷,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AI를 채택할 수 있는 국가로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며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카카오와는 AI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함께 탐구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라며 "사용자를 위한 AI를 만들겠다는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한다"고 협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트먼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과 AI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트먼 CEO는 4일 오후에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회장, 손정의 회장과 함께 만나 AI 협력방안을 논했습니다.

 

이처럼 올트먼 CEO의 바쁜 행보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자 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중국의 AI인 '딥시크'가 AI 업계에 큰 충격을 가져다준 만큼 이번 협력 논의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습니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29년까지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입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RM 등 주요 빅테크들도 기술 파트너 기업으로 합류했습니다.

 

이런 대규모 AI 프로젝트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에서 강점을 지닌 제조사의 협력도 필수인 만큼 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삼성전자와 회동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가 주요 포인트입니다.

 

올트먼 CEO는 4일 카카오와 함께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며 "스타게이트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로 오늘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기업들도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기업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올트먼 CEO의 방한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도 'AI 동맹'을 결성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트먼 CEO는 최근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AI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서울 일정을 마치고 6일 인도 뉴델리, 7일 독일 베를린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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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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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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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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