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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춘절맞아 中 개별 관광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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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8, 2017, 10:01:10

인터넷 생방송·라운지 운영·각종 프로모션 진행..‘씨트립(C-trip)’ 전용 라운지도 운영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싼커(散客, 중국인 개별 관광객)’를 겨냥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춘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백화점을 방문하는 싼커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싼커의 대부분은 80년대생(빠링허우)90년대생(주링허우)으로 연령대가 낮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중국인 개별관광객 중 80년대생(30~39)47%, 90년대생(18~29)27%에 달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뷰티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고 한국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젊은 싼커를 대상으로 여러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본점에서는 오는 23, 24일 양일간 이즈보에서 활동하는 왕홍(파워블로거)을 초청해 뷰티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초청된 3명의 왕홍은 설화수··아모레퍼시픽·빌리프 등 본점의 인기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메이크업쇼를 진행하고, 이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평소 3명의 왕홍이 진행하는 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를 합하면 150만명이 넘는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잠실점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씨트립(C-trip)’과 연계해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라운지는 씨트립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다과와 음료, 택스리펀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초부터는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서비스와 공항, 명동, 아울렛 구간을 이동하는 타운카와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 씨트립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한국방문위원회와 연계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본점에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을 형상화한 홍보 부스에서는 한복을 직접 입어보거나 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도 열어 호텔 숙박권, 캐리어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다음달 5일까지 중국인이 은련카드로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1만원권 교통카드도 증정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인 고객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향후 한류콘서트, 인터넷 앱 연계서비스 등 연령대가 낮은 싼커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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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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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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