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각 지자체 사회복지단체와 협력해 다음달 4일까지 2000여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는 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이하 ‘사손펴’)’가 매년 설을 맞아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5년 행사를 시작한 이후 12년간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끓여낸 떡국만 12만5000여 그릇에 달한다.
설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을 직접 초청해 특별한 행사도 펼친다.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은 25일 40여명의 지역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떡국 식사와 함께 공장 견학, 단체 영화관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한국야쿠르트 사손펴 회원뿐만 아니라 천안시 국립의료원 의료진들도 참석한다.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한 분 한 분 건강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질병에 대한 궁금증 해소는 물론, 겨울철 건강관리 노하우도 전할 예정이다.
정동수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정기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께서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줘 선물을 받은 기분이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5년 결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한국야쿠르트 전 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 매월 급여 1%를 기부해 운영하는 사내 봉사단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6개 위원회별로 매달 노인복지시설을 찾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생일잔치, 명절 인사, 도시락 전달 등 여러 활동으로 봉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밖에 복지관이나 지역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필품 지급, 노후주택 개선 등 노인들의 생활환경 개선 활동도 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나들이 동행, 영화관람 등의 문화 활동을 지원해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