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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배송과정 공개’..이마트, 시스루 마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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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6, 2017, 17:02:08

국내 최대 온라인전용물류센터 소개 동영상 제작..상품픽업·포장·검수·배송 등 오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이마트몰 당일 배송’ 일명 ‘쓱(SSG) 배송’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고객 신뢰 쌓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직원들이 직접 물류센터를 소개하는 ‘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동영상 콘텐츠를 이마트몰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상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NE.O’(네오)란‘NExt generation Online Store (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약자로, 온라인시장의 다음 세대를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일컫는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2월 이마트가 김포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NE.O 002’의 물류 체계 핵심 과정을 담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이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당일 배송’되는지 보여주는 ‘시스루(See-through)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마트몰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스루’는 ‘속이 비친다’는 뜻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제품의 생산 과정, 환경 등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업계는 이런 추세에 맞춰 소비자의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공장 견학, 소비자 체험, 오픈 키친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5분46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NE.O 002(김포 온라인전용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골라 고객 배송 바구니에 담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동화 시스템이 고객 배송 바구니를 검수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상품 픽업부터 포장, 검수, 배송 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4년 이마트가 용인에 오픈한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NE.O 001의 모습은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작년 2월 오픈한 연면적 43,596㎡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NE.O 002(김포 물류센터) 내부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현재, NE.O 001(용인물류센터)과 NE.O 002(김포물류센터)는 전체 이마트몰 배송 물량의 5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쓱 배송(당일 배송)’의 주요 시설이다.
 
동영상에는 기계가 배송 바구니의 무게와 부피를 측정해서 상품 픽업 오류를 방지하고, 직원들이 상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재로 포장하는 것을 보여준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관리하는 콜드체인 시스템, 배송 전 검수 체계 등 이마트몰의 여러 핵심 물류 역량이 담겨 있다. 
 
실제로 이마트몰은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이 32.5% 신장했다. 2016년 전체로도 총 매출이 26.6% 늘어나 공시기준 연간 83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이 최근 2년 연속 2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3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쓱 배송’을 꼽았다.
 
또, 이마트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바잉 파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이마트몰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장보기몰로서 경쟁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마트는 ‘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이마트몰에서 이날부터 12일까지 ‘신선 번개장터’를 열고 일별로 20품목씩 140개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6일 월요일 횡성한우등심 1+등급 30% 할인을 비롯해서, 화요일 제주 흙당근 20%, 수요일 청포도 20%, 목요일 제주 양배추 20% 등 요일 별로 20개 품목의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해 물가 잡기에 나선다.
 
또,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 2월12일까지 ‘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동영상을 본인의 SNS 상에 공유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공기청정기, S머니 등을 지급한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고객에게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집까지 배송되는지 공개해 장보기몰의 강점을 갖고 있는 이마트몰의 차별화 포인트를 체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하게 개발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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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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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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