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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개 중 TOP 12’..중소기업 스타상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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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6, 2017, 10:02:23

중소기업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 ‘메이드인코리아’ ..이마트 왕십리점서 전시
이동형 카메라 로봇 ‘앱봇 라일리’ 등..실적 우수 상품은 이마트서 정식 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900대 12의 경쟁을 뚫은 1% 중소기업스타상품이 ‘이마트’라는 본선 무대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최근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마트는 16일부터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내 햇빛 광장에서 7일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중 7개 스타상품은 이마트몰에서 온라인 고객들에게도 선보인다.
 
작년 10월 이마트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이마트 성수동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 후 이마트는 3개월에 걸쳐,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900개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중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45개 상품을 심사했다. 심사는 학계와 소비자단체, 그룹 내 매입 담당 임원과 바이어들의 공정한 채점을 통해 총 12개의 스타상품을 최종 채택했다.
 

이번에 선보인 중소기업 스타상품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필두로 62명의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품질’, ‘시장성’,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 단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선정했다. 이 날부터 펼쳐지는 ‘본선 무대’에는 중소 창업·벤처기업 특유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상품들이 다수 등장한다.
 
대표적인 스타상품으로,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인 ‘앱봇 라일리’가 뽑혔다.
 
‘앱봇 라일리’는 이동형 홈 카메라 로봇으로 사각 지역 없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린이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안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춰 배터리가 부족할 시 스스로 충전을 진행해 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매직에듀가 개발한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 옐리매트’도 이마트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층간소음 방지, 놀이 및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옐리매트는 놀이매트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시킨 제품이다. 매트 위에 소리펜을 누르면 알파벳, 숫자, 동물이름, 색깔, 동요, 동화 등 2500개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손대지 않고 처리가 가능한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이나, 캥거루 주머니처럼 아기를 앞으로 안아도 두손이 자유롭고, 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캥거루벨트’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마트는 12개의 스타상품 중 행사 기간 동안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는 품목은 상반기 내 정식계약을 체결해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앱봇 라일리’의 경우 이미 올해 초부터 신세계TV쇼핑 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최종 입점이 결정된 중소기업과는 1회성 계약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 원년’을 선언하며 유통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마트는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수출 판로를 적극 모색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세계화’에도 앞장선다.
 
이마트는 입점 계약을 체결한 스타상품을 베트남, 몽골 등 해외점포 9곳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가 수출하고 있는 알리바바, 넷이즈, 메트로 등 해외 유수의 유통업체에도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작년 10월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유통업계 전문가들과 신세계그룹 바이어들에게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이마트의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대전은 고객들의 선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며 하나의 상품을 이마트와 한국의 중소기업이 함께 팔 수 있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 우수 농어민을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와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육성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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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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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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