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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30억 찍고 내년 1000억 목표’..이마트 수출 신세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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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6, 2017, 15:03:58

상반기 15개국서 하반기 20개국으로 수출 국가 대폭 확대
해외 이마트·현지 유통업체·수출국가 도매채널 3트랙 전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마트는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으로 내년까지 수출 규모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작년보다 65% 늘어난 53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수출 전문 기업’ 2년 차를 맞아 연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지난해 10개국에서 2017년 20개국으로 늘리고 이마트 ‘신성장 동력’으로 수출 부문의 규모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3월 22일 일본에도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호주, 유럽시장 신규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한다.


심진보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 팀장은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계약 협의 단계이며, 연말까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정부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 받고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원년을 선언하며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폴 등 10개 국가에 320억원을 수출했다.


또, 2016년 이마트는 수출액을 2015년 81억원 대비 300% 증가시키며, 2015년 ‘1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6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이마트가 최초다.

 

이마트 첫 수출의 시작은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단이었다.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일본 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올랐고 일본의 유통기업인 이온 그룹이 이마트 측에 한국 상품 수출 의향을 타진해왔다.

 

당시 일본 수출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한국 상품 수출 시장에 눈을 뜬 이마트는 수출 전담 팀을 꾸려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크앤숍과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2013년에는 수출 담당 직원이 2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 해외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대폭 확충되면서, 수출 업무 시작 3년만에 100배 넘게 성장했다.

 

현재는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 내에 ‘해외사업 전략팀’, ‘트레이딩 운영팀’, ‘트레이딩 MD팀’ 등 3개팀 20여명의 수출 전담 인력들이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마트는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320억원) 중 30%를 차지한 노브랜드, 반값 홍삼정을 비롯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상품’ 등 이마트 단독 상품 수출을 크게 늘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작년 10월 이마트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90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추천 받아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의 스타상품을 선정해, 올해 2월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이 후 최종 계약을 맺은 상품을 국내 온·오프라인 이마트 입점 및 직접 매입 후 해외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작년 기준 이마트가 수출한 상품 종류는 1만 2000개에 달하며 전체 수출 금액의 45%가 400여개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상품이다.

 

한편, 2017년 이마트는 ‘이마트 자체 해외 점포’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및 ‘수출국가 도매채널’ 3가지 트랙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우선, 이마트는 현재 베트남·몽골 등 해외 이마트 점포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넷이즈·메트로·MBC아메리카 등 현지의 주요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해당 수출 국가의 중소 도매 업체까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의 혈관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는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를 중심으로 국내산 딸기와 포도 등 신선식품을 매주 항공 직송으로 현지에 보내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했다. 향후, 신선식품 수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농가에도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 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및 수출 업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면서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에 아마트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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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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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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