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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서 ‘질로’..한국야쿠르트, ‘당줄이기 캠페인’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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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3, 2017, 09:04:47

소비자 호응 속에 당 줄인 ‘야쿠르트 라이트’, ‘야쿠르트’보다 약 6배 더 팔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건강기업 한국야쿠르트가 ‘당줄이기 캠페인’ 3년차를 맞아 ‘양’에서 ‘질’로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당줄이기 캠페인’은 한국야쿠르트가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부터 유가공 업계 최초로 실시한 당류 저감 활동이다.


13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올해는 캠페인 3년차를 맞아 당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감은 물론, 당의 내용을 바꾸는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년 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줄인 자사 제품의 당은 약 8072톤, 이를 각설탕(3g)으로 환산하면 약 26억 9000개, 1.5톤 트럭 약 5380대 분량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설탕 소비량인 26.3kg(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기준)과 비교 시 약 30만명의 1년치 설탕 소비량을 줄인 셈이다.


이미 지난 3월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꾼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에이스 라이트’를 선보이며, 업그레이드 된 ‘당줄이기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 두 제품을 시작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연내 액상 발효유 전제품의 당을 대체할 예정이다.


그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가장 많이 당을 줄인 제품은 국민 발효유 ‘야쿠르트’의 당을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와 15종 필수 영양소를 담은 ‘에이스’의 당을 낮춘 ‘에이스 라이트’이다.


두 제품은 기존 대비 절반 가량 당 함량을 낮췄다. 특히, ‘야쿠르트 에이스’는 올해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꿔 보다 건강한 제품으로 거듭났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당줄이기 캠페인’의 선도제품이기도 하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은 2014년 출시 당시 칼로리를 낮춤은 물론,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 2종을 넣어 당 함량을 오리지널 ‘윌’ 대비 약 27% 저감한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오리지널 ‘윌’도 ‘당줄이기 캠페인’ 1주년을 맞은 지난 15년 9월, 기존 대비 약 7% 당을 줄인 제품으로 거듭났다. 2015년에는 기획부터 당류 저감 제품으로 진행한 신제품 ‘메치니코프’를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을 얻었고, 캠페인 시작 1년여 만에 발효유 전 제품에 대한 당줄이기 캠페인을 완성했다.


2016년에는 커피 제품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이하 ‘콜드브루’)‘ 역시 당을 비롯한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당줄이기 캠페인’에 소비자도 화답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현재 기존 ‘야쿠르트’의 약 6배 이상 판매되며 형보다 나은 아우임을 입증하고 있고, ‘슈퍼100 플레인’의 경우 5g의 당 함량(90g)으로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콜드브루’ 역시 출시 후 1년간 약 1,700만 개가 팔리며 국내 커피 시장에 신선 커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당은 줄이되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최적의 제품 배합비를 다시 찾는 것이 1차 당줄이기 캠페인의 숙제였다”며 ”이젠 당 자체를 바꿔도 본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해야 하는 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리고당, 벌꿀은 물론, 시트러스 추출물, 자일리톨 등 식물 유래 당으로 기존의 당을 바꾸는 연구를 통해 더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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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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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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