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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국 거였지?’..초코파이, 中공장 일부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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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3, 2017, 10:04:18

사드 영향으로 판매 줄어..오리온 “재고 조절 위해 생산라인 일부 멈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리온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여파로 중국 일부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13일 오리온에 따르면 사드로 인해 중국인들의 제품 소비가 줄면서 오리온의 6개 중국 공장 중 일부 생산라인 운영이 중단됐다. 오리온이 운영 중인 생산공장은 베이징(2곳), 상하이, 광저우, 선양, 신장, 등 5곳과 위구르 지역 원료생산공장 등이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드로 인한 중국 내 매출 영향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멈추고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1997년 베이징에 공장을 세우면서 모든 제품을 100% 현지 생산 판매했다. 회사명도 ‘하오리여우(好麗友·‘좋은 친구’라는 뜻)로 결혼식에 답례품으로 증정되는 등 중국 시장 내에서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지난 2004년 KOTRA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3대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중국 소비자 가운데 55%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알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초코파이는 중국 시장 내 파이류 중 시장점유율 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드 이슈가 불거진 후 오리온이 한국기업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 판매가 줄었다. 오리온그룹 전체 매출에서 중국 매출은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오리온 측은 “사드 갈등이 길어지면서 일부 제품의 재고가 늘어났다”며 “제품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부 생산라인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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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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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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