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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에 5만권 갖춘 ‘오픈 라이브러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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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5, 2017, 11:05:31

신세계 프라퍼티, 약 2,800㎡ 규모 복합공간 지어..31일 개관 예정
유명인사 서재 재현·시민·임직원 기부 도서..“랜드마크로 키울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열린 문화 공간이자 강남 상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독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오픈 라이브러리(가칭)’를 오는 31일 선보일 예정이다.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될 ‘오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중심으로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독서는 물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60억 투자해 쇼핑·문화 장소로 ‘탈바꿈‘..책 5만권 갖출 예정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선보인 이후, 약 6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쇼핑환경, 문화 시설 등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오픈 라이브러리’ 개관을 통해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쇼핑몰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픈 라이브러리’는 전 장르에 걸쳐 총 5만여권에 달하는 책을 비롯해, 아이패드를 활용해 책을 볼 수 있는 최신 eBook 시스템까지 갖췄다. 도서관 운영은 국내 대표 서점인 영풍문고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은 해외 잡지를 비롯한 400여종의 최신 잡지를 갖춰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를 준비할 계획이다. 최신 트렌드를 언제나 접할 수 있고 가벼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쇼핑몰 속 도서관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책 읽은 공간의 경우 은은한 조명을 깔아 서재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또 독서 관련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독립된 커뮤니티 공간도 별도로 배치했다. ‘오픈 라이브러리’의 정식 명칭은 현재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 중으로 오픈 전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오픈 라이브러리’를 코엑스몰의 가장 중심부인 센트럴 플라자에 배치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코엑스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번 도서관은 일본의 '다케오 시립 도서관'과 서울 시청의 '서울도서관'을 벤치마킹 했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인 다케오시의 ‘다케오 시립 도서관’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콘셉트로 2013년 리뉴얼한 이후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돋움 했다.

 

또 2012년 옛 서울시 청사에 문을 연 서울도서관은 5m 높이의 벽면 서가를 비롯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카페 등을 갖춰 시민들의 가족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꼭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이번 ‘오픈 라이브러리’ 개관을 통해 스타필드 코엑스몰 역시 국내 최초로 도심 쇼핑몰 중심에 열린 도서관을 갖춘 랜드마크이자 쇼핑과 독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유명 인사 서재 재현한 '셀럽스라이브러리' 등 이벤트 진행

 

이번 라이브러리는 유명인사와 일반 시민들, 임직원들의 도서 기부를 통해 마련된다. 특히 유명 인사 기부 도서의 경우 기부자의 서재를 재현해 독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셀럽스 라이브러리(Celeb’s Library)’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신세계 임직원이 기부한 책은 회사가 책 가격만큼 추가로 구매해 ‘도서 매칭 그랜트’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일반 개인이 도서를 기부하면 고객 이벤트나 사은품 등을 제공해 책 기부 문화를 이끄는 도서관으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적인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북 콘서트, 시 낭송회, 인문학 토크쇼, 책 관련 전시회 등이 ‘오픈 라이브러리’ 내 별도 공간에서 연중 진행할 예정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럴 플라자 인근의 라이브 플라자 내에 위치한 공연 공간인 ‘라이브 플라자 스테이지’에서 매일 공연 또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앞으로 코엑스몰을 단순한 쇼핑시설을 넘어 쇼핑과 독서, 휴식, 공연이 함께 갖춰진 국내 대표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엑스몰은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복합 쇼핑몰로 선뵌 후 연평균 5000만명이 찾을 만큼 강남의 대표저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잠실, 가로수길, 고속터미널 엔터식스 등 새로운 상권의 등장과 차별화 부족으로 현재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새롭게 선보였고, 고객 설문 조사와 전문 기관 컨설팅을 통해 코엑스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한 바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오픈시 대한민국 대표 명소였던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쇼핑몰 한 가운데 열린 도서관인 ‘오픈 라이브러리’를 선보이는 실험에 나섰다”며 “쇼핑과 문화,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모든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전국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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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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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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