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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설문 “나를 위한 소비에 100만원도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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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9, 2017, 11:06:25

응답자 93% “경험 있다” 답해..소비 1순위는 ‘패션’·‘여행’ 순으로 나타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즐겼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를 위한 소비를 하면서 가장 통크게 지갑을 여는 품목은 패션이었으며, 향후에는 여행에 더 투자하겠다는 의견도 더해졌다.

 

9일 G마켓이 최근 일주일(5월 31일~6월 6일) 동안 총 94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소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들어 본인을 위한 소비를 했냐’는 질문에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해 본인을 위해 최대 얼마까지 소비했냐’는 금액 질문에는 ‘100만원 이상’ 지불했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20~50만원’이 19%, ‘10~20만원’이 14%, ‘50~80만원’이 13%로 뒤를 이었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가 강조되면서 가족 등에 대한 희생보다 자신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욜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스로를 위해 구입한 품목 중 가장 비싼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는 ▲의류 및 패션 잡화(32%)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항공권∙숙박권 등 여행 관련 상품(17%), ▲화장품 등 뷰티제품(11%), ▲게임/드론 등 취미용품(11%)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본인을 위해 더 투자 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항공권∙숙박권 등 여행 관련 상품(32%)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의류 및 패션 잡화 (25%), ▲ PC태블릿∙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17%) ▲건강식품/의료용품(7%) ▲자기계발 품목(5%)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위한 소비가 필요한 이유’로는 ‘나 자신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옷이나 생필품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소비’(33%)라는 응답이 2위, ‘한 번 뿐인 인생 후회하지 않기 위해’(22%), ‘자기 계발을 통한 성장’(7%)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는 4050세대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소 누구를 위한 소비를 주로 하는 편인가’ 라는 질문에 40대~50대 응답자의 43%가 ‘본인’이라고 답했고, ‘자녀’(37%)와 ‘부모님’(5%)이 뒤를 이었다. 기존에 자녀나 부모 부양으로 정작 자신에 대한 투자는 소극적이었던 40대와 50대의 가치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자신을 위해서 쓰는 금액을 아까워하지 않고 마음껏 투자하는 욜로족이 특정 세대만의 현상이 아닌 전 세대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며 “과소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가치있는 삶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스로를 위해 더 투자하고자 하는 품목으로 ‘여행’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같이, G마켓에서도 올 들어(1월 1일-6월 6일) 여행·항공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등 매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여행을 다담다 일본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후쿠오카, 도쿄 등 주요 도시 항공권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이 할인되는 20% 항공 할인을 제공한다. ‘후쿠오카 항공권’은 8만원대에, ‘오사카’와 ‘도쿄 항공권’은 각각 10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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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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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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