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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에 유통·서비스 노하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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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4, 2017, 10:06:35

호치민 산업대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 오픈..교육생 연 300명 배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베트남에 유통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LOTTE-KOICA Service Training Center(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베트남 호치민에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개소식에는 베트남 호치민의 호치민 산업대에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오성엽 부사장(커뮤니케이션팀장)을 포함해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 후우 푹(Le Huu Phuc) 대외협력국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응웬 티람 장(Nguyen ThiLam Giang) 인력개발국부국장이 참석했다.


이어 호치민 산업대 응웬 티엔 뚜에(Nguyen Thien Tue) 총장, 호치민 총영사관 문병철 상무관, 한국국제협력단 김진오 베트남소장 등이 자리했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센터 오픈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유통·서비스 산업의 발전속도에 비해 전문교육기관이 부족한 베트남에 롯데의 유통 선진기법을 전수해 베트남 유통·서비스 산업 발전과 양국의 상생 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베트남의 인구는 9500여만 명으로 세계 15위 규모이며, 핵심 생산인구의 증가로 경제 규모 및 소비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센터는 호치민 산업대(Industrial University of Ho Chi Minh City)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롯데는 유통·서비스에 관심 있는 구직자, 역량개발을 위한 중소상인,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연간 총 300여 명의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수강생들에 맞춰 1~2주 단기 과정부터 2개월 과정까지 세분화돼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유통·서비스 현장에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 위생관리, 고객 응대 스킬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롯데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호치민의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롯데 사업장에서 현장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는 저소득층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교육생에 대해서는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계열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채용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오성엽 부사장은 “이번에 문을 연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유통 산업과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두 나라의 우호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진출을 시작한 롯데는 현재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10여개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9월에는 하노이에 초고층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하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밖에도 롯데는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2020년 선보일 계획이다.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 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롯데재단은 2008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과를 개설한 하노이와 호치민의 우수대학과 하노이지역 중·고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2015년에는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타이응웬성의 빈민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2곳의 도서관 신축과 개·보수도 진행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도모와 기업 역할 수행을 위해 베트남 주요 5개 직할시(하노이, 호치민, 껀터, 다낭, 빈)의 전국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소외·빈민층을 위해  ‘밥퍼’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헌활동으로 2012년 베트남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회(VUFO)로부터 베트남 주석이 수여하는 2등급 훈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건물과 부대시설들을 설치해 주는 ‘롯데스쿨’을 3곳에 개원했으며, 하노이 쿠케 마을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빗물 식수화 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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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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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2024.09.30 10:4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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