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이 실시하는 보상실무 기초교육을 받은 고등학생 5명이 취업에 성공했거나 입사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월 18일부터 3일간 부산자동차고등학교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사고 보상실무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2년 보험개발원과 부산자동차고가 체결한 산학협력협약(MOU) 이후 매년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104명이 보험개발원의 교육을 받았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보험개발원의 교육을 받은 부산자동차고 학생들 중 3명이 보상담당직원으로 보험사에 취업했고, 2명은 입사 예정이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자동차보상실무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비롯해 ‘자동차구조 이론 및 실습’, ‘판금 및 도장 수리기법’, ‘자동차 수리비 견적기법 및 정비요금 산출기준’, ‘손해사정사의 역할과 전망’ 등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산학협력 교육을 통해 보험사는 보상실무 능력을 겸비한 우수인력의 확보가 가능하고, 부산자동차고는 학생들의 취업을 장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곽수견 부산자동차고 학생회장은 “보험개발원 교육은 현장감이 있어서 실무적인 일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면서 “자동차정비 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손해사정사를 아는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유병문 연수팀장은 “부산자동차고 학생들의 보험업계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