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13일 한화생명은 63빌딩에서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그동안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왔던 한 여직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된 봉사단 모집에 80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결연 복지단체인 혜심원 아동 수를 고려해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워킹맘과 예비 엄마 등 여성 임직원 38명으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혜심원 아이들과 63빌딩의 수족관, 전망대 등을 방문했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혜심원(용산구 후암동 소재)을 찾아 1~6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의 촉감발달, 색감 익히기, 사회성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잔칫상도 만들어 주고, 매분기 육아·교육·놀이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등 봉사활동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혜심원의 아이들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육아용품 나눔 캠페인 ‘맘스쉐어(MOM’s Share)’도 실시했다. 본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인 250여개의 장난감·책·의류·인형 등이 혜심원에 전달됐다.
황인정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브랜드전략팀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아동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며 “더불어 한화생명은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 및 출산 직원에 대한 근무시간 단축 탄력 운용 등을 시행중이며 임신 직원은 분홍색 목걸이를 사용,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은 지난 11일 직원들을 위해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빌딩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에 직장어린이집 2곳을 개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개원한 2곳을 포함해 올 상반기 중에 전국 7곳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