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의 메인 부스 운영 업체로 참여해 행사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라면박람회는 라면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라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후원 아래 개최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라면, 원재료, 조리기기, 설비자재 등 총 15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불닭, 맵탱, 탱글 등 대표 브랜드의 국내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여름철 비빔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출시된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을 비롯해 글로벌 전용 제품으로 탄생했다가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 ‘탱글 머쉬룸 크림·갈릭오일·청크토마토 파스타’ 등을 공개했습니다. 참여 이벤트도 다양했습니다. 스텝퍼를 두드리는 만큼 맵탱 비빔면을 받는 ‘더위박살 맵탱 이벤트’, 랜덤 경품을 제공하는 ‘삼양 핀볼 게임’, 박람회 현장에서 대형 호치를 찾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게릴라 QR 이벤트’, 삼양식품 부스 사진을 SNS에 올리면 경품을 받는 ‘부스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박람회 첫날인 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기업 상황과 영향을 밀착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금융 사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먼저 "지난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동안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하는 것으로 시장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지주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4월 5일부터 9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77회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발작 감소 및 뇌전증 관리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임상 결과와 실사용데이터(RWD)를 포함합니다. 이번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국소 발작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다기관 후향적 관찰 연구로, 최소 2주 이상 세노바메이트 50mg/일 이상을 부가 요법으로 복용한 환자들의 RNS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베이스라인(8주) 대비 치료 기간(12주) 동안 뇌전증파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전증파의 발생 빈도는 베이스라인(평균 15.7회/28일) 대비 최종 관찰 시점에서 평균 2.5회/29일로 약 84%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어지러움과 졸림이 보고됐으나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증량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상품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3일 개인 누적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17일 상장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일반계좌에서 비과세라는 장점이 부각되며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개인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의 4일 기준 개인순매수는 1020억원입니다. 개인들이 몰린 덕분에 전체 순자산도 지난 4일 기준 20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이후 순자산은 1705억원 증가해 전체 배당테마 50개 ETF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 가운데 배당수익률, 연속배당, 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 등 엄격한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개의 종목을 편입했습니다. KB금융을 포함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삼성화재, NH투자증권, DB손해보험,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입니다. 이들 종목의 배당 수익에 옵션 프리미엄을 합쳐 연 15%(월 1.25%) 월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백석대학교와 협력해 '2025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을 통한 대학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백석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선정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역과 연계된 특화 교육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Full Stack 기반 기술을 통해 백석대의 전략 실행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구축 ▲AI 플랫폼 제공 ▲AI 응용 서비스 공동 개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백석대와 협력할 방침입니다. 전산센터 및 통신망 등 물리적 인프라부터 고성능 GPU와 MLOps(AI 개발·운영 자동화 기술) 기반의 AI 모델 운영 환경까지 기술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과 자체 경량모델 'ixi-RAG'(검색 기반 생성형 AI), 'PortertuM(포터튜움)' 등을 연계해 백석대 전용의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이 플랫폼은 학사 운영, 교육 행정, 지역 산업 연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에 가장 우수하게 대처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국제 비영리기구인 '노우더체인(KnowTheChain)' 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45곳을 대상으로 공급망 인권 관리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우더체인'은 영국 기업인권 관련 NGO인 '기업 인권 리소스 센터(BHRRC)' 산하의 평가 기구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인권 관리와 강제노동 수준을 격년 주기로 평가합니다. 세부 평가 항목은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모니터링 ▲개선 조치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공급망 인권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2022년 평가 대비 15점을 개선해 업계 최고 순위를 받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위 공급망 실사 및 고충처리 절차 도입', '외국인 이주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사 확대' 등을 개선해 ▲정책 및 거버넌스 ▲채용 ▲공급망 투명성 및 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난임 환자 치료를 돕는 AI 기술 개발을 위해 젊은 AI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LG는 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습니다. 결선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로 LG화학과 국내 대표 난임치료 전문 기관인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건을 제공했습니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습니다. 마리아병원에서는 국내 최고 난임 전문의로 평가받는 주창우 부원장이 여성 난임과 가임력 보존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해커톤 문제를 설명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지난해 LG 어워즈에서 난임 치료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는 오는 14일부로 라면 및 음료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팔도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6개월만입니다. 주요 제품 가격은 소매점 기준 팔도비빔면이 1100원에서 1150원(4.5%), 왕뚜껑이 1400원에서 1500원(7.1%), 남자라면이 940원에서 1000원(6.4%)으로 오릅니다.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l)이 1200원에서 1300원(8.3%), 비락식혜 1.5L가 4500원에서 4700원(4.4%)으로 인상합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물류,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자사 베이커리 시리즈 ‘성수’가 론칭 1년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300만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해 3월 베이커리 시리즈 ‘성수’를 론칭했습니다. 베이글, 바게트, 크루와상, 크로와글 등 메뉴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고자 뜨거운 물에 익히는 정통 베이글 기법을 비롯해 각 빵에 맞는 정통 제조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제품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상품명' 또한 인기 요인입니다. '핫플' '맛집' '디저트' 등 단어를 연상시는 상품명으로 고객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실제로 성수 시리즈 1020 매출 비중은 52.1%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성수’ 시리즈는 병행 구매율(특정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른 상품군을 구매한 비율)이 83.5%로 높아 가맹점 입장에선 주요 집객 상품으로 꼽힙니다. 주요 병행 구매 품목은 커피, 우유 등인데 GS25가 지난해 성수 시리즈 매출 우수 점포 100개를 대상으로 자사 커피브랜드 ‘카페25’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등이 이끄는 민간 기업의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 '그랜데이터'가 유통과 모빌리티 분야로 외연을 넓히며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SK텔레콤[017670]은 그랜데이터 사업의 기존 참여사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이어 이마트가 신규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SKT를 비롯한 그랜데이터 참여사들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이마트와 협약식을 가진 이후 '그랜데이터 서밋 2025'를 열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및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T·신한카드·KCB가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지원과 민간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출범시킨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입니다. 참여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는 익명·가명 처리돼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복지, 마케팅 사업 등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그랜데이터의 통신·신용카드·온라인 정보 등을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 및 기존 소상공인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시장 분석을 지원합니다. 유통 대기업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현대자동차 그룹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경기도 안양시 소재)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 및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2024년부터 팩토리얼 성수 등 민간 오피스를 대상으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그간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합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병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스타항공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강서구와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식목일을 앞둔 지난 4일, 유상종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강서구청 직원 및 주민 등 약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마곡에 위치한 어울림공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곡 어울림공원은 마곡유수지 복개 후 공원으로 조성돼 수목 식재밀도가 낮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3000㎡에 달하는 부지에 3280그루의 이팝나무, 양버들, 목수국 등을 심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티빙·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KT는 이번 유통 전략 개편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Made By KT’ 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편 전략은 개방·브랜드 가치·글로벌 등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개방(Open)’ 전략은 기존 KT IPTV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OTT 플랫폼과 제휴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과 지니 TV 무료 VOD로 동시 공개한 데 이어 4월 7일 공개되는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 역시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브랜드 가치 강화 전략으로는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통해 지니 TV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고, 웰메이드 콘텐츠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이달 3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습니다.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이를 통해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 지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대형 PBM과 제약사가 협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환자는 고가의 치료제를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습니다. 같은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및 유플라이마를 판매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번 계약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달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이 7일 LG이노텍에 대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제시했다. 다만 향후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대형고객사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예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4조5840억원,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1304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를 31.6% 상향조정했는데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미국 관세 발효 전 아이폰을 미국에 미리 선적하려는 북미 고객사의 카메라 모듈 주문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석 및 시장 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아이폰 판매량(Sell-through)은 전년 대비 9.1% 줄었지만 출하량(Sell-in)은 2.0% 감소에 그쳤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대외시장 상황은 녹록지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나마 아이폰 경쟁제품이 생산되는 한국과 베트남 관세율이 높게 책정된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