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KT가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에있는대성동마을에 5세대(5G) 이동통신과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구축했다. 민간인 접근이 제한된 구역에서도 첨단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27일경기 파주시대성동 마을에서 ‘DMZ 대성동5G 빌리지’ 개소식을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 등 회사 임직원들과 마을 주민, 유엔사령부 JSA 장병 등 220명이 함께했다. 대성동마을은군사분계선인접지역이라 네트워크구축이어렵지만 KT는 2001년 지역 인터넷 개통을 시작으로 마을과 관계를 맺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5G 빌리지는 유엔사령부,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조를 받아 조성됐다. ◇ 5G 기반 ICT 솔루션 설치해 주민 생활 편의 높여 KT는 마을회관을새롭게조성했다. 1층에는사물인터넷(IoT) 기반 ‘5G IoT 통합관제실’을구축했다.관제실에서는가정에설치된 ‘스마트LED’, 에너지관리솔루션 ‘기가에너지매니저’, ‘에어맵코리아‘ 공기질측정기, 노지스마트팜을실시간으로 제어할수있다. 대성동마을46가구전체에설치된 스마트LED는 비상벨, 방송 기능을 지원하는 LED 전등이다. 긴급상황이 생기면리모컨으로비상벨을눌러이장에게 상황을알릴수있다. 이장은 문자를 음성으로 바꾸는 TTS(Text To Speech) 기능으로 재난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기가에너지매니저는 전기시설을 원격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마을회관, 학교, 기록전시관, 경로당에 구축됐다. 이장이 움직이면서 냉방기를 가동시킬 필요가 없어 업무 부담을 줄였다. 고장이나 오작동에 따른 전력 누수를 사전에 알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마을회관과학교에설치한 에어맵코리아 공기질측정기는미세먼지, 온도,습도 등 데이터를모아 결과를제공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공기청정기를 켜야할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노지스마트팜은마을주민 영농편의와수확에도움을줄것으로기대된다. 집에서도스마트폰으로 스프링쿨러를켜고 토양상태를확인해자동으로물과영양분을공급한다. 논에 물을 대는 공동양수장을원격 제어하는 관정시스템도구축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설도 설치했다. 마을회관2층 ‘지니사랑방’에서는무선기반독립형VR기기로 실시간 스포츠와영화·예능을 볼 수있다. 인공지능(AI) TV를 보며 운동하는 ‘기가지니 홈트레이닝’도 있어 직접 배우기 어려웠던 요가나 체조를 따라 할 수 있다. 마을회관3층에는 ‘AR 통일전망대’가 있다. 북한 전경과 북한 기정동 마을 정보를 AR로 구현해 터치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 첨단 기술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 교육 교재 지원 KT는올해부터 의무화되는소프트웨어교육 시행에발맞춰 코딩교육환경도 만들었다. 음성인식단말을만들수있는 ‘AI 에듀팩’과 수준별 교재, 부품액세서리를지원하고교육진행도돕는다. 학생들은직접RC카, 로봇조립을 할 수 있다. 혼합현실(MR)이 적용된 체육 공간도 있다. 학교강당에는 25개 종목을 지원하는 ‘MR 스크린스포츠’가 있다. 이밖에 넥밴드형 카메라 ‘FITT 360(핏360)’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대성동 마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유해 대한민국 평화 메시지를 알릴 계획이다. KT는 ‘명예주민증발급시스템’을구축했다. 마을을 방문한 사람들은 기록전시관에서 명예주민증을 받게 된다.KT 관계자는 “대성동 마을을 방문객이 통일 염원을간직할수있도록했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DMZ 대성동5G 빌리지가주민 생활을 편하고안전하게만들기를기대한다”며 “또한세계적으로비무장지대에 관심이높은데 5G 빌리지가세계인에 한반도통일 필요성과대한민국1등5G 우수성을알릴수있는거점이되도록지원하겠다”고말했다. 한편, KT는 대성동 마을 외에도 기가스토리지역인평창의야지마을과교동도에5G 구축을마쳤다. 이후 백령도, 임자도, 청학동에도 구축할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금융당국은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IFRS17 도입시기에 맞춰 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을 추진하되 EU의 자본규제개편 사례(솔벤시Ⅱ)나 국내 보험사의 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대회의실에서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단은 신지급여력제도 수정안(K-ICS 2.0) 주요내용과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방안, 해외 자본건전성 제도 개선사례 등을 논의했다. 신지급여력제도는 자산·부채를 시가평가하고 국제기구·유럽의 자본건전성 개선 내용을 반영함으로써 보험사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제도다. 지급여력제도 도입수정안(K·ICS 2.0)은 지난해 4월 발표한 도입 초안(K-ICS 1.0)을 기초로 국내 보험산업의 특성과 IAIS의 자본건전성 기준 제정 논의, 보험사 건의사항 등을 반영했다. K-ICS 도입은 IFRS17 시행시기(2022년 예정)에 맞춰 추진하되 글로벌 규제개편 추이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한다. 도입 이후에는 EU의 자본규제 개편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경과기간을 설정하고 새로운 건전성 규제로의 원활한 이행을 유도한다. EU의 솔벤시Ⅱ 이행완료 시기(2032년)와 경과기간 사례(최대 16년간), 보험사 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최종 확정하겠다는 의미다. 또 필요하다면 시행초기 2~3년 간은 RBC비율과 K-ICS비율을 병행 산출해 제도의 연착륙을 돕는다. 국제적인 규제 논의와 국내 보험사들의 현실적인 수용능력, 금융시장 여건 등을 충분히 감안한 규제기준을 검토해 보험사들의 자구노력 강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험사의 자산·부채 구조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시장형성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K-ICS 2.0에 대한 계량영향분석을 진행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K-ICS 3.0을 마련하고 계량영향분석 등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자본규제안을 보완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글로벌김치공장을 준공하고 김치세계화를 선언한 풀무원이 국내 김치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Mainstream) 장악에 나섰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글로벌 최대 유통사 미국 ‘월마트(Walmart)’와 미국 동부 유통강자 ‘퍼블릭스(Publix)’ 전 매장에 입점해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풀무원은 월마트 3900개 매장과 퍼블릭스 1100개 매장 등 미국 내 총 5000개 매장에 김치를 공급하게 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교민 시장은 한국에서 쌓은 브랜드 명성으로도 어느 정도 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나, 미국 1위 유통사인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한다는 것은 품질·맛·수익성·생산력 등을 모두 인정받아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장은 집인 장벽 자체가 높다. 한국 식품 중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손에 꼽으며, 김치로는 국내 김치제조사 중 첫 사례다. ◇ 월마트 첫 김치 상품으로 입점 되기까지..주요했던 4가지 포인트 풀무원은 월마트에 김치 상품을 입점하기 위해 2년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 이를 통해 ▲미국 전 지역 커버 가능한 유통망 ▲한국에서 만든 본토 김치라는 점 ▲미국인에게 민감한 김치 냄새 해결 ▲32년째 김치박물관을 운영한 전통과 진정성 등 크게 4가지 이유로 입점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은 지난 1991년 일찍이 미국에 진출해, 교민 시장을 대상으로 두부 제조·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미국 전 지역을 커버하는 유통망과 물류망을 구축했으며,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두부 상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산지가 중요한 발효식품의 특성 상 ‘한국산’ 김치라는 점도 월마트에 크게 어필된 부분이라고. 풀무원은 미국 현지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대신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온도와 숙성도 관리가 어려워 수출보다 현지 생산이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 정설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풀무원은 “그러나 김치는 대표 한식이자 발효식품이므로 무엇보다 국내 생산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품종이 각 나라마다 달라 김치 본연의 맛을 해외 품종으로 구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내에서 재배하는 대부분의 배추는 ‘故우장춘 박사’가 국내 환경에 맞게 개량한 품종으로 해외에서 수급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설사 국내 품종을 해외에서 재배하더라도, 기후와 토양이 달라 국산 배추·무와 맛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또 발효식품인 김치는 와인이나 치즈처럼 숙성과정에서 토양과 공기 중의 토착 미생물의 영향을 받아 외국에서 김치를 생산하면 국산 김치만의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을 내기 어려운 점도 국내 생산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다. 풀무원은 미국인에게 민감한 김치 냄새를 온도관리와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해결했다. 배송·유통 과정에서 철저히 온도를 추적관리하며 과발효를 막고, 젓갈을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김치맛을 완성했다. 젓갈을 뺀 덕분에 월마트 관계자들에게 풀무원 김치는 ‘비건푸드’로 인식돼, 비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풀무원 김치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메세나 사업으로 김치박물관을 운영해 온 것 등이 월마트 입점에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으로 운영 중이다. ◇ 전북 익산서 제조된 김치 → 30일 걸려 미국 물류창고 도착 전라북도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제조된 김치는 출고 후 약 30일이 지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Gilroy) 풀무원USA 김치물류창고에 도착한다. 익산에서 길로이까지 거리는 지도상으로 약 9257km다. 풀무원은 제조에서 배송·유통까지 전 과정에 풀무원의 김치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 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김치유산균이 살아있는 아삭하고 신선한 식감의 김치를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미국에 수출되는 풀무원 김치는 ‘나소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나소야는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표 두부 브랜드이다. 품목은 ▲썰은김치 매운맛(Nasoya Kimchi spicy, 397g) ▲썰은김치 순한맛(Nasoya Kimchi mild, 397g) ▲깍두기 순한맛(Nasoya radish Kimchi mild, 397g) ▲백김치(Nasoya white Kimchi mild, 411g)로 총 4종이다. 이준화 풀무원식품 CM(Category Manager)은 “지난 2013년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후 김치가 미국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며 “이후 미국인들은 김치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생겨 김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아시아인의 구매력 상승과 함께 아시안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BTS 등 한류 열풍은 미국 밀레니얼 세대까지 한식에 대한 허들을 낮춰주고 있다”며 “미국 비건식품 시장도 성장하는 등 김치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호재가 작용하고 있는 만큼 미국 현지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 빠른 시간 안에 풀무원 김치를 미국 넘버원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5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김치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김치공장은 풀무원 김치 수출의 전초기지로 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다. 노동집약적인 기존 김치공장과 차별화해 재료 입고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 절임부터 포장까지 전 제조과정에 IoT 센서와 IP카메라를 설치해 온도·습도·염도 및 제조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균일한 맛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로 재고관리까지 실시간으로 하며 미국·중국·일본 등 각 수출국의 배송 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숙성도로 김치를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올해 하반기부터 은행을 가지 않고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에선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생체인증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자동차 사고를 당해 수리해야 할 때 온라인상에서 저렴한 부품을 조회·비교할 수 있고 보험사로부터 간단한 헬스케어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핀테크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총 188건을 검토해 이 중 150건(79.8%)를 수용했다. 이번에 수용하지 않은 과제는 중장기 과제로 분류, 추가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미성년자와 법인 등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미성년자는 계좌개설이 막혀 있었고, 법인의 경우 대표만 비대면 거래가 가능해 다른 직원은 계좌를 개설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전체 계좌 가운데 법인 계좌는 0%대(5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선에 따라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나 법인 대표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올 3분기부터 은행을 가지 않고도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에서도 아기통장 등의 상품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할 때 영상통화 외에 다른 비대면 설명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 최초 실명 확인을 하고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증 없이도 생체정보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생체정보만으로 은행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송금 등의 금융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는 은행에서 대면 거래를 할 때는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를 통해서만 실명확인을 해야 하고, 생체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불가하다. 단 생체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을 위해서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 시기는 내년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저렴한 자동차부품을 조회·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부품과 주행거리 등 정보를 제공할 근거를 마련해 사고 발생 시 차주가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비의료적 상담·조언을 제공하거나 병원 내원일 알람, 식단 칼로리 분석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한 금융거래 인증·보안의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기존에도 AI 스피커를 활용한 간단한 금융거래 조회·결제서비스가 가능했지만,인증·보안 등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증·보안 자율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막고자 정보 공유도 확대하기로 했다. 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이나 금융질서문란자 제도 등 기존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사기를 막는 전문 신용정보회사(Fraud CB)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카드 가맹점 매출 정보 공유도 허용한다. 이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분석해 가맹점의 재무·고객관리 서비스를 컨설팅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출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금융사의 클라우드 시스템 사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신용정보나 고유식별정보 등 중요정보 처리시스템도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제약은 해소된다. 금융사가 100%출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늘리고, 사전승인을 사전신고로 바꾸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소액해외송금업이나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에 대해서는 벤처·창투조합의 투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주요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수용 가능한지 검토하고, 핀테크 랩이나 규제 샌드박스 참여 기업을 찾아가 규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규제혁신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가전제품 제조사 GE어플라이언스 냉장고에 LG전자 특허가 사용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GE어플라이언스’(GE Appliance)와얼음정수기냉장고핵심특허라이센싱을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GE어플라이언스는 중국 ‘하이얼’이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가전 부문을인수해미국에설립한법인이다. 이에 따라 GE어플라이언스는 LG전자 특허를 사용한 얼음정수기냉장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왔고 LG전자가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하기 직전에 협상이 타결됐다. 이번계약은LG전자가 얼음정수기냉장고에채택한독자기술 ‘도어(door)제빙’과 관련한특허포트폴리오에대한것이다. LG전자는 이 기술과관련해글로벌기준등록 특허400여건을 갖고있다. 도어제빙은냉동실냉기를끌어와 도어안쪽에서얼음을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내부공간에 크기가 큰 제빙장치가 들어간다.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LG전자는 “도어제빙기술은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최고프리미엄제품으로인정받는데크게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제품은미국 소비자잡지가실시한제품평가에서프리미엄제품군인프렌치도어냉장고 부문 1위에 올랐다. 전생규 LG전자특허센터장 부사장은 “글로벌프리미엄가전 시장을선도하는LG전자 지적재산권을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이를부당하게침해하거나무단으로사용하는경우 엄정하게대처하겠다”고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개발도상국의 의료진·환자를 돕는데 거리상의 한계가 있었으나, 원격협진 로봇을 활용한해 선진 기술을 전수한다면 더 많은 환자가 진료혜택을 누리게 될 것 입니다.” 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석화 서울대병원 교수팀과 ㈜퓨처로봇이 올해 6월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원격협진 로봇 개발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해당 원격협진 로봇에는 특히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 기술이 적용됐다. 텔레프레젠스는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담아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보조한다. 서울대병원측은 “원격협진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실시간 현장 진료서비스(POC, Point of Care)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에도 의료진 간 협진은 있었지만 주로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은 ▲목적지 자율주행 ▲사람 추종주행 ▲충돌방지 모니터링 등의 첨단기술이 탑재됐다. 서울대병원측은 “현지의료진과 함께 진료현장을 순회하는 로봇을 통해 환자는 협진의사에게 직접 진료를 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협진 로봇은 향후 회진이외에 의료진 역량강화교육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단체로 모여 교육을 하는 것과 달리, 실제 의료환경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 수술실에서도 진료방침·의사결정 등 의료진의 효율적인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원격협진 로봇개발이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이퐁 어린이병원에서 원격진료 로봇 해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원격협진 로봇의 해외 임상모의평가를 위한 워크숍’에서 우수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과 하이퐁 어린이병원은 지난 2015년 의료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김석화 교수팀의 의료봉사를 통해 올해 3월 선천기형아동 12명을 수술한 인연이 있다. 김석화 소아성형외과 교수는 “기존에는 거리상 제약으로 개발도상국 의료진과 환자를 돕는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원격협진 로봇을 활용한다면 해외 의료진에게 선진 기술을 전수해 더 많은 환자가 진료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서울시가 서울의 도시화와 급성장 과정에서 시가지의 팽창으로 발생한 교통 혼잡과 미세먼지, 개발 가용지 고갈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심에 부족한 어린이집, 주차장, 공공주택 등을 확충하는 도시계획 전략을 선보인다. 27일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역세권을 중심으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조성하는 것이다. 컴팩트 시티는 역세권 인근의 토지를 집약적‧입체적으로 이용해 도시기능과 거주를 공간적으로 집약한 도시공간구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번 계획에서 역세권의 정의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의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서 가로(블록)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시내에 총 307개 역세권이 있으며, 역세권 총 면적(55㎢)은 서울시 시가화 면적(370㎢)의 약 15%를 차지한다. 그동안 시가지 조성과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못해 역세권의 종합적인 육성 및 관리나 이를 위한 실현수단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역세권의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역에 가까울수록 노후건축물과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필지 비율이 높은 역세권이 다수다. 또 역세권은 지가보다 낮은 용적률 때문에 지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면부 위주로 신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계획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역세권 민간개발 유도를 꼽을 수 있다. 용도지역을 상향해(일반주거→상업지역 등) 용적률을 높이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는 방식이다. 공공기여로 공공 임대시설(오피스, 상가, 주택 등)이나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같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받고,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내년 이후 확대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역세권이 ▲일자리가 많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시민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정착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역세권 등 5개소에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릉역 시범사업지의 경우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서 공공임대주택‧상가, 공용주차장, 생활SOC 등 지역 필요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공릉역 역세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시범사업지는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와 연계한 공모방식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강북 지역 역세권 등 역세권 활성화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시가 작년 12월 발표한 ‘공공주택 8만호 추가공급 계획’ 중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세부전략이기도 하다. 역세권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2030 역세권 청년주택’과 유사하다. 다만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공공, 민간임대주택 위주의 공급 방식이라면 이번 역세권 활성화 계획은 각 역세권의 여건에 따라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 상가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에서 ▲도로 조건 ▲필지 규모 ▲노후도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에서 시행할 수 있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주고 증가하는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추진동력은 용도지역 변경으로 증가한 용적률이다. 용도지역 취지에 부합하지 않거나 역사도심처럼 상위계획상 지역보존이 필요한 곳은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다. 용도지역 변경은 역세권 유형과 사업대상지별 입지특성에 따라 최대 3단계까지 상향될 수 있다. 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역세권 현황기준 등을 고려해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용도지역 상향 범위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직주근접은 서울시 도시계획의 큰 방향 중 하나”라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컴팩트 시티를 실현해 살기 좋은 역세권 근처에 생활SOC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교통, 미세먼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텅 빈 도심을 활성화 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균형발전도 도모하는 1석5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이 부족한 주택 공급을 늘려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서울 전역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확정한 ‘2030 서울 생활권계획’에서 2030년까지 상업지역 총 192만㎡를 신규지정하고, 이중 70% 이상을 동북권‧서남권 등에 집중 배분해 지역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각 자치구별로 신규 상업지역 물량을 배분한 상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청정원 요리한수’는 파우치만 뜯고 붓기만 하면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고, 폭넓은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대상(주) 청정원은 지난 4월 선보인 냉장요리양념 ‘청정원 요리한수’가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정원 요리한수’는 개봉 후 그대로 부으면 요리의 기본 베이스인 양념을 완성해주는 냉장양념이다. 여기에 부재료만 준비해 넣으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주) 청정원은 간편식 열풍과 함께 쉽고 빠른 조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 찌개양념 위주의 냉장양념 제품군에서 볶음·조림·비빔 등 다양한 요리분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메뉴특화형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인기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대상(주) 청정원에 따르면 6월까지 카테고리별 누적판매량은 ▲바지락순두부찌개양념 ▲된장찌개양념 등 찌개양념이 35만 개 이상을 기록했고, ▲국물떡볶이양념 ▲제육두루치기양념 ▲오징어볶음양념 등 볶음양념이 17만 개 이상 판매됐다. 유튜브의 요리한수 바이럴 영상도 게시 3주 만에 11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 SNS 이벤트도 12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청정원 요리한수’는 대상그룹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진행중인 ‘청정원 요리한수 신제품 기획전’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찌개양념 ▲볶음양념 등 파우치형 제품 10종과 ▲숙성다대기양념 ▲찌개양념 등 용기형 제품 6종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청정원 요리한수 신제품 기획전’에서 요리한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복잡한 레시피나 별도 양념 없이 일품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청정원 고메레시피’ 제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문승재 대상(주) 청정원 장류팀장은 “‘청정원 요리한수’는 파우치만 뜯고 붓기만 하면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대기 등읋 폭넓은 활용성을 자랑한다”며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더욱 간편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도록 맛과 편의성을 갖춘 냉장요리양념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갑)은 지난 26일 대형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카드수수료율의 하한선을 법으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여전법 제18조의3(가맹점수수료율의 차별금지등) 조항의 ‘부당하게 낮은 가맹점수수료율을 정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 중 ‘부당하게 낮은’을 구체화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보다 낮은’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형가맹점은 정부가 정하는 하한선 미만의 수수료율을 요구하지 못 하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고용진 의원실은 “영세한 중소가맹점 대상 카드수수료율의 상한선이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구체적 수치로 명시돼 있다”며 “대형가맹점 대상 수수료율도 구체적 수치로 명시해 그 미만의 수수료율을 요구할 경우 처벌받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전법 일부개정안은 권칠승·김두관·민홍철·송갑석·신경민·신창현·윤준호·이수혁·이학영·제윤경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로템이 개발한 전기제동 신기술이 서울 2호선 신규차에 적용된다. 이 기술을 통해 열차의 승차감과 정위치 정차율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비용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열차가 멈출 때 정차시점까지 회생제동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영속도 회생제동’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생제동은 열차 추진시스템에서 제동 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가선으로 보내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전기 제동 방법이다. 최근 글로벌 철도 운영사들은 차량 입찰에서 승차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을 중요시 하는 추세다. 현대로템은 이에 맞춰 지난해부터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독일·일본에 이어 관련 기술을 상용화 했다. 기존 전동차는 열차 정차 시 저속에서 정확한 회생제동 제어가 어려워 제동패드를 이용한 공기제동을 사용했다. 그러나 공기제동은 정차 시 '끼익'하는 마찰 소음이 발생하고 감속도가 일정치 않아 정위치 정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동패드 마모로 터널 내 미세먼지가 발생된다. 반면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열차의 감속도가 일정해 정위치 정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승차감 개선과 정차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동패드 사용률이 현저히 낮아져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더 낮은 속도까지 회생제동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납품하게 될 서울 2호선 신규 열차 214량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고, 2017년에 수주한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120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하는 서울 2호선의 경우 향후 30년간 약 2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호선에서 운행되는 전체 차량에 적용 시 약 77억원, 1~8호선 전 노선의 차량에 적용할 경우 약 338억원의 추가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회생제동을 극대화해 열차를 100% 정위치에 정차시켜 열차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 터널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철도시장 선점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4000량 이상의 국내외 전동차와 고속열차의 추진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해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적용했다. 또 수소전기트램 등 4차산업기술 기반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철도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