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현대해상은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오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무지개마을 안전 대모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약 120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 지식을 뮤지컬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의 주제곡인 교통안전송 ‘최고의 안전대장’은 사전에 배포해 뮤지컬을 보는 동안 어린이들이 쉽게 노래와 안무를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 지시등 체험, 교통 표지판 놀이 등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민지 오산 산새소리어린이집 원장은 “뮤지컬 속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신나게 교통안전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어린이 뮤지컬이 서울 지역에 편중돼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뮤지컬을 개최해 1200여명이 관람했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콜센터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16년 연속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9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6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콜센터 좌석 수가 30개 이상인 275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신한은행은 ▲초(超)맞춤형 상담서비스 ▲디지털 新서비스 확대 ▲’가상 상담원’ 도입 ▲따뜻한 금융 실천 등 탁월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우수 콜센터에 선정됐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의 ‘초맞춤형 상담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 통합 상담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여기서 분석된 고객들의 거래 패턴들을 바탕으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을 사전에 인지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최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상담사 연결 과정에서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해주는 ‘지능형 컨택서비스’, 모바일뱅킹 로그인 고객이 고객상담센터 전화 문의 버튼을 눌러 상담을 연결하는 경우 추가 인증을 생략하는 ‘Free pass 서비스’등 디지털 新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가상 상담원’을 도입해 고객상담센터의 연체안내, 대출상품 스마일콜 등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수신상품 만기 안내, 해외송금 내도(완료) 통지 등을 포함한 단순 통지성 업무에 대해서 ‘가상 상담원’ 업무 수행 비중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보이는 ARS’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전화올림 서비스’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10개국어 상담 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소통의 최접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상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상담 서비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인천지역에서 근무하는 자활센터 상담종사자들을 직접 찾아가 서민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진흥원(원장 이계문)은 지난 8일 인천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인천광역자활센터·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복지상담 지킴이 양성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진흥원과 중앙자활센터가 지난달 맺은 ‘서민·취약계층 자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진흥원은 인천지역 자활센터 종사자 40여명에게 3회(8일·15일·21일)에 걸쳐 총 12시간의 교육을 제공한다. 진흥원은 이번 교육에 지난달 신규 개설한 서민금융 상담종사자 교육 콘텐츠를 활용했다. 또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과 서민금융제도 심층 상담에 필수적인 서민금융·재무·채무조정 등 6개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서민의 생활 접점에 있는 상담종사자의 상담역량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 복지공무원을 비롯해 자활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등에게 서민금융상담 교육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흥원이 추진 중인 수요자 중심의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상담사 교육이 중요하다”며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일선의 상담사를 주축으로 유관기관 및 제도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흥원의 ‘서민금융 상담종사자 교육’은 진흥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 진흥원은 학업과 생업에 바쁜 청년·대학생과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포털을 통해 금융 교육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외식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8일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74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6100억 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 경로 매출이 각각 18%, 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단체급식 부문은 올해 1분기에도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한 데 이어, 컨세션(Concession)경로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 작년 대비 약 22% 증가한 1,0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진 개선전략 등을 통해 두 자릿 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경로별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독점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신한생명은 릴레이 참여식 환경운동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주관해 시작된 친환경 운동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SNS에 게재한 뒤 다음 동참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는 강호 보험개발원장과 이윤배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지목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개인용 머그컵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아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SNS에 게재했다. 또한 캠페인 취지를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리고 회의와 업무 일과 중에 머그컵을 사용하도록 독려했다. 한편 성 사장은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앞장 서 올해를 친환경 경영의 원년(元年)으로 선포하고 환경경영 비전과 방침을 담은 환경경영체계를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점심시간 소등, 전자청약과 청약서·안내장 모바일 발송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전 직원 대상으로 환경경영의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동영상 교육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에게 오키나와 가족여행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항공·숙박·전 일정 식비·이동비 등 모든 여행 경비는 배달의민족이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업 중소상인 자영업자 가족들에게 ‘오키나와 가족여행’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바쁜 가게 일로 부담을 느껴 휴가를 떠날 수 없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것이다. 배달의민족이 최근 외식업 자영업자 1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43.7%가 휴가를 주저하는 이유로 ‘장사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는 답이 33.2%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자 10명 중 8명은 여행 기회가 생긴다면 가게 문을 닫고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업주들이 부담 없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다. 가족이 함께 오키나와의 고급 리조트에서 묵으며 수영·마사지·미식을 즐길 수 있게 계획했다.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했다. 이번 패키지는 설문조사에서 자영업자들이 선호하는 여행 조건들을 반영했다. 항공·숙박·전 일정 식비·이동비 등 모든 여행 경비는 배달의민족이 부담한다. ‘오키나와 가족여행’ 이벤트는 배달의민족 ‘사장님사이트’에 가입한 외식업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사장님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가족 여행이 필요한 이유를 적고 여행에 동반할 가족 사진을 올리면 된다. 선정하는 가족은 총 10가구다. 한 가족 당 최대 여행 인원은 4명이다. 신청 기간은 5월 8일부터 29일까지이고 당첨자 발표는 6월 13일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바쁜 가게 일 때문에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미루고 있는 업주들이 많다”며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행복을 가까이 두고 일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의 ‘으랏차차 프로젝트’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활력을 주고자 기획된 비정기적 자영업자 혜택 지원 활동이다. 지난 5월에는 365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업주 365명에게 ‘보약 세트’를 선물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캡슐커피 브랜드 ‘FEAN 캡슐커피’가 ‘원두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 행사를 연다. 원두 구독 서비스란 매달 다른 커피 원두를 배송받는 FEAN 캡슐커피의 서비스 상품이다. ‘FEAN 캡슐커피’는 매달 다른 종류의 원두를 배송하는 ‘FEAN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텀블러 등 행사 상품을 증정한다고 8일 밝혔다. FEAN 커피는 흥국에프엔비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캡슐커피 브랜드다. FEAN 정기구독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일괄 배송되는 커피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원두 원산지·로스팅 프로파일은 제품라벨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구독 제품은 원두 파트너사 ‘카페리즈’의 커피헌터가 추천하는 캡슐커피(15개입) 2종으로 구성했다. 구독 기간은 3개월(90캡슐), 6개월(180캡슐), 12개월(360캡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2개월 정기구독’을 신청할 경우 네스프레소 캡슐 호환형 커피머신·흥국몰 포인트 10만점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5월 한달 동안 ‘FEAN 캡슐커피 12개월 정기구독’을 지인에게 선물로 전하는 고객에겐 스보내는 사람에게도 스페셜티 캡슐커피 2통과 FEAN 텀블러를 추가 증정한다. 원두는 과테말라 피아몬테와 콜롬비아 아그로타타마 각 1통으로 구성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FEAN 캡슐커피는 매달 새로운 커피와 함께 원두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정기 ‘배송’이 아닌 ‘구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12개월 정기구독의 기존 혜택과 특별한 추가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서울시가 ‘도시재생기업’ 최종 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지역관리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암사동 근린재생일반형 도시재생사업지역-‘㈜캔디뮤지컬컴퍼니’ 총 3곳을도시재생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도시재생기업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의 재생을 추진하는 주체다. 동시에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기반기업을 일컫는다. 이번 공모에총 14개 기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1차 서류전형, 2차 현지실사, 최종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개 기업을 선발했다. 2곳은 ‘지역관리형’으로, 1곳은 ‘지역사업형’으로 선정됐다. 지역관리형 기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지역거점 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의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한다. 인건비를 포함해 3년간 최대 2억 8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역사업형 기업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화의 생산‧판매‧공동구매,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3년간 최대 8000만원의 사업개발 및 기술훈련비, 공간조성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도시재생기업으로 활동할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 대부분이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다. 조합원 70%가 도시재생사업 해당 지역인 중림동‧회현동‧서계동 주민들이다. 조합원들은 각자 5~200만원씩 출자했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지역 기반시설이나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집수리사업단을 통해 노후주택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마을을 관리할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인근의 한성대학교 청년들도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69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는 물론 캠퍼스타운사업 한성대학교 전문가, 지역의 집수리 협동조합 등 다양한 지역민들로 구성됐다. 조합원의 70% 이상이 지역 주민, 30%는 전문가, 지역 활동가 등이다. 이곳 역시 주민 대부분이 10~50만원씩 출자했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을 키워드로 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 4개(369사랑방‧369마실‧369예술터‧369예술공방)을 운영‧관리한다. 사랑방과 마실은 각각 마을식당과 마을카페로 운영한다. 예술터는 한성대학교 예술작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상설‧기획전시 공간, 예술공방은 한성대학교 레지던시 작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서비스, 지역주민 편의 시설 마련, 인근 한성여중‧고 장학금 기탁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청년들로 구성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암사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으로, 지역의 문화재생을 시도 중이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지난 2017년 암사동 주민들과 마을극단을 구리고 뮤지컬 공연을 펼쳐 서울시 ‘2017년 도시재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주민 누구나 음악작업‧녹음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뮤지컬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펼칠 구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최대 8000만원~2억 8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 도시재생기업은 완성단계가 아닌 시작단계인 만큼 주민과 지역의 힘과 가능성을 믿고 지켜봐주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기업의 안착과 성장을 위해 센터도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기업은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장한 주민과 지역의 역량이 모인 또 하나의 결실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서울시도 자치구와 함께 행정 측면의 역할과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에어프라이어이 인기와 함께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 출시도 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1번가 내 에어프라이어 거래액은 2017년보다 2.5배 늘어났다. 이에 11번가는 맥닭·맥족 등 에어프라이어 전용 음식들을 기획해 출시했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을 모은 ‘MEAT A11-에어프라이어편’ 기획전을 오는 12일까지 연다. 대표 상품은 11번가 MD와 판매자가 함께 기획해 만든 ‘맥닭’과 ‘맥족’이다. 흑맥주에 숙성한 닭을 양념한 ‘맥닭 에어프라이어 치킨’은 지난 3월 말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만여 마리가 판매됐다. 오리지널 맛과 스파이시 맛 두 종류로 가격은 2마리에 1만 6020원이다. 퓨전족발 ‘맥족’은 독일식 돼지요리 슈바이네 학센의 맛을 낸 제품이다. 돼지앞다리를 흑맥주와 허브 등으로 만든 육수에서 삶은 후 숙성시켜 만들었다. 에어프라이어로 족발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게 요리할 수 있다. 가격은 550g 2팩에 1만 6920원이다. 이 외에도 미국산 냉장 소고기 ‘아까우시 와규’를 에어프라이어에 요리하기 좋게 두껍게 썰어 스테이크용으로 구성했다.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15분간 조리한 뒤 다시 뒤집어 5분간 구우면 완성된다. 아까우시 와규 보섭살(300g) 가격은 1만 350원이다. 또 올닭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수원왕갈비통닭’(1마리 8010원), 마켓프로즌의 ‘에어프라이어 불막창’(400g·1만1610원)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기 좋은 통삼겹·통목살·양갈비·곱창 등도 함께 준비했다. 이에 더해 11번가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매일 ID당 5장씩 제공한다. 한편 외식물가가 점점 비싸지는 상황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식품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번가 내 에어프라이어 거래액은 2017년보다 167% 증가했다.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690%가 늘었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87% 많다. 11번가는 “구체적인 거래액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법군 11번가 신선식품팀장은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가전의 핫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축산물을 유통하는 판매자들과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과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세븐일레븐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10~12호점을 열었다. 9호점을 연지 채 한달이 안돼 세 지점을 연 것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자동 계산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24시간 운영으로 고객에게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개점을 추가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롯데첨단소재 사업장·롯데 오산물류센터·세븐일레븐 본사가 위치한 시그니처 타워 등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해 지난 2017년 5월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IT기반 미래형 플랫폼이다. 고용자 수를 유지한 상태로 계산 등 단순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경쟁력과 매출 상승에 집중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9호점인 삼성SDI 청주사업장을 지난 4월에 열고 채 한달이 안돼 이번 10~12호점을 오픈했다. 최근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공장·오피스·주유소 등 상업 밀집 단지에 활발하게 들어서고 있다. 해당 지역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문을 여는 이유는 교대·심야 근무를 하는 고객이 많은 상권의 특성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자동 계산 등으로 24시간 운영에 적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 공간이 많아 고객들이 언제든 쉬어가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여수롯데첨단소재점은 ‘시그니처 In Factory’ 3호점으로 공장에 들어섰다. 오산물류센터점은 롯데마트 물류센터 내에 처음으로 오픈했다. 두 점포가 들어선 지역 역시 교대·심야 근무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산업·오피스 단지, 물류센터 등에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출점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늘려 디지털 전환으로 차별화된 점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연내 30개 점포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효율적인 점포운영 환경을 제공하면서 경영주의 수익을 늘리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영주 운영 편의와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