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특장차 제공을 위해 특장차 제작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한 달간 경기·충청·전라 지역에서 특장업체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기술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특장차 제작사 대상 기술지원 강화를 위한 ‘특장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각 모델의 섀시 도면 및 기술자료는 물론 특장차 제작 실무에서 요긴할 참고 영상자료도 제공한다. 특장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시간 지원도 강화된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전문가와 상담을 요청하거나 전문 엔지니어의 출장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작사는 더 높은 품질의 특장차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특장차 제공을 위해 사전주문을 통한 특수 차종을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캡과 섀시를 대폭 커스터마이징 하는 고난이도의 차량 개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재호 만트럭버스코리아 트럭 영업 및 제품 총괄 부사장은 “유럽의 경우 ‘특장차는 만트럭’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만트럭은 특장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특장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특장차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지난 2016년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 장애가 생긴 아동 고객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당사 제품이 발병 원이이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인도적지원을 (계속) 하겠다”는 뜻도 더했다. 맥도날드는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선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으며,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음식이 요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 이에 대해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질병의 발병 원인·감염 경로가 다양한 데다가 해당 아동 고객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맥도날드의 제품을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또 햄버거가 덜 익었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문제삼는 제품이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는 점을 함께 들었다. 실제로 맥도날드에 패티를 납품했던 맥키코리아의 소고기 패티는 병원성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다고 2016년 확인됐다. 하지만 아동 고객이 먹은 패티는 돼지고기인 데다가, 소고기 패티와 같은 생산설비에서 만들어졌더라도 오염됐다는 근거가 없다는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로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재정 신청은 기각됐다. 한편 맥도날드는 입장문에서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문 전문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하여 한국맥도날드를 아껴주신 여러 고객분들께서 심려가 크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여 안심과 신뢰를 드리는 것은 저희 회사의 변하지 않는 소중한 원칙입니다. 저희는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위로 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으며,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당사의 제품이 발병 원인이었는지 여부에 대한 과학적인 규명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움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그리고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서울고등검찰청 및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 및 재정 신청 역시 기각된 바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게시할 예정이오니 부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저희는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논란으로 지금까지 누구보다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전국 15,000여 명의 직원들과 124개의 가맹점 및 116개의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깊은 상심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한국맥도날드는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고객 여러분께 제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맥도날드 최종결정문 요약 한국맥도날드는 사법당국으로부터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어 항고가 제기되었으나 서울고등검찰청은 이를 기각하였고, 이에 대하여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이 있었으나 이 역시 기각되어, 당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확정되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의 항고기각 이유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결정은 타당하여 피항고인들에 대한 항고를 모두 기각함 1.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의한 장염 또는 요혈성요독증후군은 발병 원인과 경로가 다양하며 증상이 발생할 무렵에 햄버거 등을 섭취했다고 반드시 그것이 발병의 원인이 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2. 장출혈성 대장균은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가 통사 2~10일로 알려져 있으나, 본건의 아동들은 햄버거 섭취 후 각각 1~2시간, 2시간, 12시간 만에 증상이 발생한 점에 비추어 해머거가 유일하고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어려움. 또한 아동 중 2명은 당사 매장 방문 직전 일본 오키나와에 방문하였는데, 당시 그 곳에서 유행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여지를 배척하기 어려움. 3. 아동들이 먹은 햄버거가 설익은 것으로 피항고인들이 적정 온도 아래로 부적절한 조리를 하였다는 항고인들의 추측성 주장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음. 4. 장출혈성대장균 검출이 된 패티는 아동들이 먹었던 ‘돼지고기’ 패티가 아니라 ‘소고기’ 패티로 종류가 다르고, 비록 두 종류의 패티가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동들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어떤 자료도 더이상 찾기 어려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은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은 이틀 동안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산림을 태우고 속초 도심지역까지 피해를 입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은 굴삭기 등 복구장비와 구급약품 및 생필품을 준비하고, 의료진 및 구호 인력을 파견해 피해 복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피해 입은 강원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자 및 강원도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지난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구난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외에도 일본 대지진, 브라질 홍수 등 국내외 재난 피해지역에 성금 및 장비 지원 등 구호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의 상반기 한국 상륙을 앞두고 커피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가격대가 있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커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으며, 편의점 Big3사의 자체 원두커피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부터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Reserve Bar)’매장을 운영중이다. 5개로 시작된 해당 매장은 2017년 15개, 2018년 44개를 거쳐 올해 3월 현재 47개로 급성장 중이다. ◇ 가격대 6000원~1만 2000원 분포..비싸도·느려도OK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리저브 원두 음료도 매년 30%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저브 매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매장이다.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된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는 물론,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 고급스런 인테리어, 전용 머그 등이 특징이다. 가격대도 일반 스타벅스 매장보다 높게 형성 돼 있다. 일반 매장의 아메리카노가 톨사이즈 기준 4100원인데 비해, 리저브 매장 커피는 최저 6000원부터 최대 1만 2000원까지 다양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콘셉트가 리저브 바 매장만의 핵심 전략이다”고 말했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이 회전율에 집중한다면 리저브 매장은 고객들의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 문화 성숙도와 관련이 있다. 과거 믹스커피에서 원두커피로 시장이 확대됐듯, 이제는 원두 커피 추출기구의 다양화,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 원두에 대한 니즈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는 평이다. 이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스몰 럭셔리(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것)’,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느린 커피’로 알려진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이 주목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블루보틀은 드립커피가 메인이다. 주문 후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특유의 고소함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국내 진출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 “가성비만 좋은게 아냐“...품질도 높인 편의점 커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편의점 커피 판매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25의 ‘CAFE25’, CU의 ‘Cafe GET’,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등의판매 추이가꾸준히 늘고 있다. ‘CAFE25’는 지난 2016년 2250만잔 판매된데 비해 2018년 4배 가까이 늘어난 9200만잔이 판매됐다. CU와 세븐일레븐도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CU의 ‘Cafe GET’은 2015년에 2500만잔 판매됐으나, 2017년 6000만잔, 2018년 8400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2016년 2700만잔 판매에서 작년 5300만잔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면, 편의점 커피는 가성비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메리카노 기준 GS는 1200원~1700원, CU는 1000원~1800원, 세븐일레븐은 1300~1800원 등 대체로 2000원 미만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저렴하다고 해서 ‘싸구려’ 커피라고 볼 순 없다. GS25는 동서식품과 함께 개발한 전용 원두를 사용한다. 과테말라SHB·콜롬비아EP·브라질NY2·에티오피아 예가체프·코스타리카SHB(5%) 등 최고급 5종 원두를 블랜딩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직접 해외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달콤한 향의 콜롬비아산 원두와 쌉싸름한 맛의 탄자니아산 원두를 7:3 비율로 분리 로스팅 했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아이스 전용 원두에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생두를 30% 사용한다. 특히, 아이스와 핫 커피의 원두 두성을 다르게 해 각각에 어울리는 풍미를 높였다. 대체로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가 높은 비율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저렴하면서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향이 카페 커피 판매 급증 요인이다. 차현민 GS리테일 카페25 담당 MD는 “새롭게 선보인 블렌딩으로 카페25가 전문점 수준의 커피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출시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이 소비자들로부터 과대광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고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 5%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 납입기간 중 마지막 세 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최근 사회초년생 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이 적금은 신한은행으로 처음 급여이체를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 2%에 급여 이체를 3개월, 6개월, 9개월 유지할 때마다 우대금리가 각각 1%p씩 증가하는 구조다. 급여 이체를 9개월 유지하면 연 5% 금리가 적용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급여이체를 9개월만 유지하면 납입한 금액 전체에 5% 금리를 적용해 주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상품 설명을 자세히 보면 5% 금리 적용은 납입기간(12개월) 중 마지막 3개월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대금리가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 다음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적금에 처음 가입하고 3개월 납입분은 기본금리인 2%가 적용되고, 3개월 급여이체 조건을 달성하면 4~6개월 납입분에 대해 우대금리 1%가 추가된 3%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방식이면 급여이체 조건을 만족한다는 가정 하에 7~9개월 납입분에 4%, 10~12개월 납입분에 5% 금리가 각각적용된다. 다시 말해 5% 금리는 급여이체 9개월 달성 이후 마지막 3개월 간 입금된 금액에만 적용된다. '5% 고금리 적금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던 고객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각종 인터넷 재테크 카페에서도 불쾌하다는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재테크 카페 이용자는 “이번 신한은행 적금은 실제 거래기간 동안 5% 금리를 받을 수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고선 최대 5%라고 광고하고 있다”며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신한은행은 최고 금리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 수준이 타 은행 상품과 비교해 결코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오해를 막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한 상품 안내 자료에 급여이체 실적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했다”며 “매월 정기적으로 입금할 경우 전체 기간에 적용되는 금리는 약 3%로 1년 만기 적금 중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내수 판매 부진으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탈꼴찌 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는 올해 들어 매달 100여 대 차이로 4위 자리를 바꾸며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정작 3위권과는 격차가 상당해 판매 확대를 위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6540대와 642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양사는 매달 4위 자리를 나눠가지며 뜨거운 순위경쟁을 펼쳤다. 지난 1월엔 5174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이 불과 121대 차이로 르노삼성(5053대)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반면 2월엔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5177대)이 한국지엠(4923대)을 254대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엔 올 들어 가장 적은 120대 차이로 르노삼성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지만, 오히려 전년 대비 16.2% 감소한 르노삼성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처럼 하위권 회사들의 탈꼴찌 싸움이 격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3위인 쌍용차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1만 984대를 판매해 지난 2015년 12월(1만 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으로도 15년 만에 3위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016년까지만 해도 ‘만년 꼴찌’였지만, 2017년 4위에 이어 이듬해엔 3위 티켓을 거머쥐었다. 꾸준히 상위권을 놓고 다투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차의 적기 출시’ 여부가 희비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등을 잇따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한 쌍용차와는 달리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매력적인 신차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투입시기가 너무 늦고 제품 및 가격 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국계 회사인 양사는 판매 부진과 노사 분규를 겪으며 철수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판매를 회복하려면 경쟁력 갖춘 한국 전략차종을 적기에 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노력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그 동안 통신 세대 교체는 제조사가 리딩하고, 사업자(통신사)는 따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KT는 다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 준비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불과 4년 전만해도 세계 통신업계는 5G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이었다. 당시 황창규 KT회장은MWC 2015 기조연설에서“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대를 먼저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KT의 5G 서비스 상용화를 공표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 5G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KT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열린 5G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마케팅부문장인 이필재 부사장은“KT가 5G 준비에 가장 앞섰는데, 향후 패러다임과 시스템, 구조의 변화를 통해 융합플랫폼으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5G사업본부장은“고객에 더 좋은 네트워크 품질을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3년 동안 노력해 왔다”며“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최다 5G 엣지 통신센터가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KT의5G 서비스 콘셉트는 ‘초능력’이다. 이날 KT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게임 등 3가지 주요 서비스를 공개했다. 먼저 2차원의 평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탈피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narle(나를)’ 앱을 내놨다.나를(narle)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FITT 360)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Stitching)하여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KT는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를 선보였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이밖에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한다. KT는 국내 최다 8개의 5G 엣지(Edge) 통신센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트리밍으로 받기 때문에 LTE에 비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VR 서비스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돼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지니팩’은 KT가 전 세계 통신사 중 최초로 선보이는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의 원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리얼지니팩은 월 1만 6500원으로, 24비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뮤직 무제한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경량 고성능 VR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대표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 도 5G 시대를 맞아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5G 네트워크로 초고화질∙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해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 ‘프로야구 Live’와 ‘뮤지션 Live’를 선보인다. 한편, KT는 오는 5일부터 5G커버리지 맵(map)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포함해 시와 구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된다. 서울 저녁, 수도권, 6대 광역시와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에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이필재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와 ‘리얼 360’ 등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며“KT는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참고 기사 1.KT, 데이터·로밍 무제한 제공...요금제 LTE보다 9000원 저렴_(인더뉴스) 2.“5G 기지국 3만개 구축”...KT, 국내 최대 커버리지로 5G 시동_(인더뉴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보도자료까지 내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해당 기업이 반박자료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이 매입 자금을 더 빌려주기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이 상가 구입 목적으로 KB국민은행에서 10억 2000만원을 대출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은행 측이 대출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작을 했고, 이로 인해 실제 대출 가능 금액보다 더 많은 대출이 나갔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김 전 대변인의) 2층 상가 건물에 상가 10개가 입주 가능한 것으로 돼 있고, 이를 근거로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산정됐다”며 “하지만, 실제로 해당 상가에는 1층에 상가 3개, 2층에 시설 1개만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물은 실제로는 월 275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며 “상가 10개가 입주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산정해 10억이 넘는 대출을 실행한 것은 RTI(임대업 이자 상환 비율) 조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본건의 경우 당국의 ‘개인사업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및 당행 부동산임대업 신규 취급기준에 맞게 정상 취급된 것”이라며 “고객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우선, 입주 가능한 상가 수를 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 ‘건물개황도’상에 임대가능목적물이 10개로 구분돼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입주 가능 상가 수에 따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우선변제보증금을 대출액에서 빼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대출액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RTI는 금융당국이 운영 중인 대출 규제의 일종으로, 은행은 연 임대료 수입 총액이 상가와 관련된 연 대출이자의 1.5배(RTI 1.5)를 넘지 못 한다고 판단되면 해당 대출을 취급할 수 없다. RTI 규제는 지난해 10월에 강제 규정으로 변경됐다. RTI 조작 의혹에 대해 KB국민은행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변인에게 대출이 나간 지난해 8월은 RTI 규제가 강제 사항이 아닌 가이드라인이었고, 당시에는 RTI 기준에 미달되는 대출이라도 부동산 임대업 신규 취급 한도의 1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RTI 규제는 지난해 3월 도입됐고, 당시에는 RTI가 미달이어도 신규대출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RTI를 예외 적용할 수 있었다”며 “김 전 대변인의 대출 건은 예외 적용이 사라진 10월보다 이전인 8월에 정상 취급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금융감독원이 유인부합적 방식의 종합검사 시행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등을 평가하는세부지표를 마련했다. 유인부합적 방식은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할수록(평가가 우수할수록) 종합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유인(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뜻하다. 종합검사 주기(2~5년)에 따라 관행적으로 종합검사 대상 회사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금융소비자보호 수준과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등을 감안해 평가가 미흡한 금융회사를 선정하게 된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금융사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검사 대상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월말부터 2주 이상 금융사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자유로운 의견수렴을 위해 금융협회를 통한 금융회사명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80개 금융사가 세부 지표산출 방법, 지표에서 제외, 신규지표 신설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금융사 의견을 검토해61개 세부지표 중30개를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민원건수 등 산정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하거나 객관적인 자료산출이 가능한 지표신설·수정의견 등이 반영됐다. 예를 들어 민원건수·민원증감율을 산정할 때 중복·반복·이첩민원 제외 등의 기준을 명확하게 변경했다. 반면, 객관적인 자료 산출이 불가능하거나 회사별로 유·불리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수용성이 낮은 의견은 반영하지 않았다. 예컨데 금융사고의 발생 건수, 준법감시조직 규모 대신 내부통제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도록 요청한 건 등이다. 점검방식도 ‘모든 것을 다 보는’저인망식 검사 방식에서 핵심부문을 중점 점검해 금융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단, 소송중으로 법원의 최종판단이 필요한 사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준법성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핵심부문은 감독목표를 반영한 권역별 핵심부문과 회사별 핵심부문으로 구분된다. 권역별 핵심부문은 금융감독 목표인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금융거래질서 확립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내부통제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회사별 핵심부문은 종합검사 전 사전준비자료 분석 등을 통해 회사별로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돼 검사를 받았으나 중대한 지적 사항이 없거나 점검결과가 우수한 금융사에 대해선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인센티브는 다음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할 때 검사결과를 반영하거나,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어질예정이다. 또 금융사 수검부담, 검사인력 등을 고려해 과거 종합검사를 축소하기 이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대상회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종합검사 수검회사에 대해선 수검 전후 3개월 동안 다른 부문검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수검부담을 완화한다. 단 해외점포 관련 검사 등 수검부담 완화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선 제한적으로 예외가 적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된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각 검사부서는 연간 다른 부문검사 계획 등을 감안해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기에 종합검사 순서가 금융사 평가의 미흡한 순서 등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검사 진행 예정 금융사 명단은 다른 검사와 동일하게 외부에공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장기 침체에 허덕이던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에는오랜만에 웃었다. 2위 기아차와 노사 분규 여파로 최하위에 그친 르노삼성차를 제외하면 전년보다 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전년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전달 대비 30%가 넘는 상승세로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업계가 최근 공격적으로 주력 신차를 내놓은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출시된 팰리세이드, 쏘울,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등이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전체적인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 7만대 돌파한 현대차, 1만대 넘게 팔린 그랜저가 ‘최고 효자’ 현대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 11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상승세는 대표모델인 그랜저가 주도했다. 그랜저는 지난달 총 1만 531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올해 초 선보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6377대가 판매돼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아반떼 5603대, 싼타페 8231대, 코나 4529대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대체로 양호했다. 지난달 신형이 출시된 쏘나타는 사전계약 물량이 1만 2323대에 달하는 만큼 4월 실적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구형인 LF 쏘나타는 지난달 6036대가 판매됐다. ◇ 기아차, 전년비 8.9% 판매 감소...신차 쏘울은 292.6% ‘급증’ 기아차는 지난달 4만 423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초 출시한 신형 쏘울(전기차 포함)은 총 116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92.6%나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쏘울이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가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카니발(5718대)다. 카니발은 최근 12개월 연속으로 기아차의 월간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이 밖에 경차 모닝은 4720대, K3는 3770대, 쏘렌토 5626대, 니로 2771대, 스포티지 2673대 등 기록했다. ◇ 쌍용차, 1만대 판매 돌파하며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 경신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만 984대나 판매하며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 들어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주력 신차는 잇따라 내놓은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내수 3위를 사수했다. 특히 지난 2월 초 출시된 코란도는 3월 한 달간 2202대(구형 456대 포함)가 판매돼 전년 대비 664.6%나 급증했다. 또 렉스턴 스포츠는 롱보디 모델인 칸을 포함해 4089대가 팔려 쌍용차의 최고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차종인 티볼리 역시 3360대로 제 몫을 다했고, 경쟁차종에 밀린 G4 렉스턴도 1200대를 기록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1분기 누적 내수 판매량도 2만 7350대를 기록해 2003년(3만 9084대) 이후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썼다. ◇ 6540대 판매한 르노삼성차, 1개월 만에 4위 탈환 노사 분규 등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던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654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수치지만, 6420대에 머문 한국지엠을 120대 차이로 따돌리고 1개월 만에 4위를 탈환했다. 꼴찌로 떨어졌던 전달과 비교하면 32.8%나 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는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대표 모델인 QM6가 2871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7.4% 증가했다. QM6와 함께 판매를 이끄는 SM6도 지난달 1799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69.6%나 급증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35.0% 떨어졌다. 르노삼성차의 판매 라인업 가운데 QM6와 SM6를 제외하면 단 한 차종도 1000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SM7(313대), SM5(221대), SM3(438대), QM3(335대) 등은 500대를 한참 밑돌았고 상대적으로 신차인 클리오도 14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부터 판매중인 상용밴 마스터는 196대를 기록했다. ◇ 한국지엠, 내수 판매 반등했지만 120대 차로 최하위 기록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642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로도 24.0% 증가해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스파크는 지난달 2676대 판매돼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더 뉴 말리부도 1183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30.1% 급증했다.다만 판매 순위는 르노삼성에 간발의 차로 뒤처져 한 달 만에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트랙스도 3월 한 달간 1043대가 판매돼 오랜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 대비 47.5%나 많이 팔린 트랙스는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이쿼녹스는 150대에 그쳐 반등에 실패했다. 133대에 머물렀던 전달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