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BC카드가 QR코드 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시대 전환을 지원한다. BC카드(대표이사 이문환)는 오랜 협력 파트너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문환 BC카드 사장, Kartika Wirjoatmodjo(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 행장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된다. 협약식을 통해 두 회사는 함께 구축한 ‘인도네시아판 BC카드’서비스의 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선언은 BC카드의 QR결제와 paybooc 플랫폼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결제 시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카드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만디리은행과 함께 ▲카드결제 매입 시스템 구축 ▲카드 가맹점 인프라 확대·단말기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왔다. 향후 BC카드는 만디리은행 등 현지 사업자가 원하는 결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QR코드 결제도 현지 사정에 맞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핀테크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역량도 적극 활용해 프로세싱 플랫폼 사업자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디지털화로 전세계 결제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다양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결제 사업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BC카드가 보유한 디지털 결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결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기획재정부 및 KOTRA는 동아프리카 경제의 중심국가인 케냐에서 추진 중인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사업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국화룸에서 열린 탄누이(Eng. John Tanui) 콘자신도시개발청(KoTDA) 대표 등이 참석해 150여명 한국 기업 및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개회사는 이재훈 교수 과제책임자(한국외대교수)가 맡았고, 축사는 코트라개발협력실 최현필실장, 환영사는 주한 케냐대사관 정치참사관 자크퀴린 와이구추(Ms.JacquelineWaiguchu)가 맡았다. 탄누이 대표는 “콘자 테크노폴리스(Konza technopolis)는 케냐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으로 경제축의 핵심 중 하나”라며 “기술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근 도시와 나라와 IT(정보통신)와 연계한다”고 소개했다. 탄누이는 모이대학 통신분야를 전공해, 나이로비 대학 MBA, 화웨이 케냐 CEO(1990~2014)를 역임했다. 콘자는 수도 나이로비와 몸바사 로드에서 약 60km 떨어진 나이로비 남쪽에 물류 및 인력을 위한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1단계 인프라-서비스 개발이 마치면 2019년 7월부터 첫 필지가 제공된다. 특히 그는 “한국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해 기술 및 자금 등을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다”라며 “기술적으로 글로벌 허브, 인프라는 수평적 개발하는데 현재 8층 건물이 98%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로부터 차관을 받아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9500만달러(1070억원) 규모다. 년간 기계공학·전기 및 전자공학·ICT 공학·화학공학·토목공학·농업 생명공학 등 6개 핵심학과와 공통 기초과학 프로그램을 설계해 제공한다. 케냐 정부는 ‘케냐 2030’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케냐 정보통신부와 재무부의 지원을 통해 콘자 테크노폴리스를 글로벌 기술 및 혁신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케냐 담당자들은 “한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케냐 KAIST’를 목표로 ‘실리콘 사바나’ ICT 도시를 만들자”고 요청했다. 케냐 KSP 및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 사업 개요 발표는 ㈜도화엔지니어링 임동원 상무, 콘자테크노폴리스사업 소개는 콘자개발청 CEO 존 타뉴이(JohnTanui), EDCF 소개 및 연계 전략운EDCF 이진하 부부장, .케냐 ICT 및 미디어시장환경 케냐전파통신청부국장 길버트 뮤게니(Mr.Gilbert Mugeni), 케냐 투자환경 소개 마쿠에니 주지사 깁웨라 키뮤타(Mr. Kibwaea Kivutha) 등이다. 콘자 디지털미디어 시티는 콘자 테크노폴리스 내 약 60ha규모로 조성된다.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케냐 젊은 인구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고, 한국을 비롯한 해외미디어 기업들의 투자가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허브로 조성될 것이다. 콘자신도시 개발청은 콘자신도시 실행을 위한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2015년 경제특구법이 제정돼스탬프 과세 면제, 낮은 세율, 국외 거주자 임금 소득세 납부 면제, 외국 기업의 현지 투자자에 대한 보유지분 20%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자들은 최대 50년동안 부동산 임대를 통해 토지를 취득한다. 건물, 사업 시설 및 장비는 최대 50년간 부동산으로 임대 가능하다. 이날 이진하 수출입은행 매니저는“케냐의 최근 가장 강력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면서 투자 포인트를 소개했다. 케냐 미디어 및 투자관련 기관들과 한국 미디어기업들 간 네트워킹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케냐 측 케냐 마쿠에니 주지사:Mr.Kibwana, 케냐 상원의원 및 국회의원:Ms.Halake외 2인, 케냐정보통신부(MoICT):Mr.Macharia외 1인, 케냐외교부(MoFA):Mr.Gatuthu, 콘자테크노폴리스개발청(KoTDA):Ms.Muema(이사장)외 2인, 주한케냐대사관, 콘자미디어관련협회 및 민간기업,전문가 등 케냐측 총 26인. 한국 측은 기획재정부(MoEF):대외경제국경제협력기획과 이현준 사무관, 최우임 연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개발협력실최현필실장, 김승기과장,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진하부부장, 서울산업진흥원(SBA):김영석 팀장, KSP연구진(도화엔지니어링+서울시립대컨소시엄) ,국내 미디어 관련기업 및 투자기업 (약 30개사 40여명 참석). 이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코트라에서 주관하고 ㈜도화엔지니어링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수행하는 2018/19 케냐 KSP 사업의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진출 세미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 가구 박람회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에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의 장외전시 성격인‘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여,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 아이덴터티를 선보인다. ‘푸오리살로네’는 메인 전시관 외 밀라노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기업이나 단체들이 저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참여하는 행사다. 박람회 기간 동안 도시 전체를 디자인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본 행사 하루 전인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들이 밀집해 있는 밀라노토르토나(Tortona) 지역에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재조명하는 체험형 전시관이 큰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관이다. ◇ ‘공명‘을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 강조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 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그 의미를 이번 전시회에 담았다. 재해석된 철학은 'Be Bold. Resonate with Soul(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이라는 슬로건으로 탄생됐다. 진정성 있는 소비자와의교감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이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명(Resonance)’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관람객들의 호흡·소리·움직임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작품의 형태를 변화해관람객도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하나의 요소로 작용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자신의 호흡으로 공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거나 발걸음으로 새로운 빛의 파장을 만들어내는 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의 의미를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공감할 수있기를 희망한다“며 “고객들의 마음과 교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24시간 주방’을 주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작년에 주방을 주제로 한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첫 단독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1587㎡(약 400평)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구성해 주방이 음식을 만드는 공간에 그치지않고 사람들과 교류하며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집의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강조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제품 자체 보다는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아침·점심·저녁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꾸몄다. 이번 전시관 기획에는 세계적인 푸드 아티스트 ‘레일라 고하르(Laila Gohar)’,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투바이포(2X4)’가 참여했다.고하르는 예술· 디자인·패션·음식 등을 결합한 이색 이벤트 기획자로 유명하다. ‘아침의 방(Morning Room)’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Silver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을 활용해아침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점심의 방(Day Room)’에는 붉은 색감의 토마토를 소재로 개성 넘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스마트 키친 패키지(Smart Kitchen Package)를 전시해활기찬 낮 시간의 주방을 표현했다. ‘저녁의 방(Evening Room)’에서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Black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설탕을 활용한 디자인 오브제로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주방의 모습을 제안했다. 특히 전시관을 관통하는 60m 길이의 테이블 형상 조형물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뉜 3개의 공간을 물결처럼 흐르면서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주방의 중요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참여해 공간과의 조화가 뛰어난‘더 세리프(The Serif)’ ▲1천여 점의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보여줘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TV 등도전시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미슐랭 스타 셰프인 미쉘 루 주니어(Michel Roux Jr.)와 다비데 올다니(Davide Oldani)가 진행하는 클럽드셰프(Club des Chefs) 쿠킹쇼 ▲인테리어·제품 디자인 트렌드 관련 토크쇼 등도 마련했다. 또 전시 개막에 앞서 핀터레스트에 삼성 공식 채널인 ‘삼성홈(Samsung_Home)’을 론칭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집을 좀 더아름답고 즐거운 공간으로 가꾸는데 필요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해 가면서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던빌트인 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신한은행에서도 ‘내일채움공제’ 가입이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약식을 열고 9일부터 ‘내일채움공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높여 중소기업 성장동력의 향상에 기여하는 공제상품이다.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5년간 일정금액을 적립하며, 만기 때 근로자는 본인 납입금의 3배가 넘는 2000만원(세전)을 수령할 수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군경력 최대 5년 인정 때 최고 연령 39세)의 청년 근로자가 가입대상으로 ▲청년 근로자가 월 12만원 이상 ▲기업이 월 20만원 ▲정부가 초반 3년간 1080만원을 적립하는 상품이다. 5년 만기 이후에는 본인 납입금의 4배가 넘는 3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기업이 부담한 납입금은 전액 비용처리 가능하고 일반연구·인력개발비로 인정돼 기업은 납입금액의 2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근로자도 기업적립금에 대해 근로소득세를 50% 감면 받는다. ‘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이전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IBK기업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게 돼 근로자와 기업들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더욱 편리하게 공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판매를 준비했다”며 “기업과 근로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성공했다. 지주 출범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M&A 성과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끝내고,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M&A 성과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ROE가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수요 증대 등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를 공유해 펀드상품 공동개발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Top 5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디아지오가 세계 최대 바텐더 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갈 바텐더를 뽑는다. 온라인으로 예선을 거친 뒤 각 바텐더가 속한 업장에서 평가하는 식으로 참가자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이경우)는 세계 최대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2019 (World Class 2019)’에 한국대표로 참여할 바텐더를 뽑는 국내 대회를 20일 연다고 밝혔다.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2009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텐딩 대회다. 월드클래스는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바텐더를 30만명 이상 교육시키면서 실력 있는 바텐더들을 발굴했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와 월드클래스 바텐더가 함께 만든 ‘월드클래스 드링크’ 역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클래스 2019’에선 디아지오 리저브 브랜드 텐커레이 넘버 텐(Tanqueray No.10)·싱글톤(The Singleton)·탈리스커(Talisker)·돈 훌리오(Don Julio)·자파카(Zacapa) 등을 기반으로 칵테일 기술과 지식 등 바텐딩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최고의 바텐더를 선발할 예정이다. 월드클래스 국내 예선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자가 직접 칵테일 시연을 촬영해 SNS에 포스팅하는 식이다. 예선을 통해 40인은 자신이 소속한 업장에서 전문가 심사를 받는다. 또 5월 27일부터 5일간 도전과제 칵테일을 제조하고 소비자에게 서빙 하는 전 과정을 평가받는다. 이로써 바텐더의 지식·기술·창의력·서비스 정신 등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선발된 상위 20인 바텐더는 결선에 진출한다. 진·럼·싱글몰트 위스키 등 디아지오 리저브 브랜드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위크’를 거쳐 7월쯤 최종 결승전을 열 예정이다. 국내 결선에서 우승한 바텐더는 9월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한편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대회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월드클래스 스튜디오(World Class Studio)’를 열었다. 올해 최초로 도입된 바텐더 교육 모듈로 본 대회에 앞서 현업 바텐더 90여 명을 대상으로 디아지오 리저브 브랜드를 소개하고 대회 참여를 격려했다. 월드클래스 스튜디오에선 대회 도전과제와 연결된 칵테일 레시피 교육·시연 등도 함께 선보였다. 강사진으로는 성중용 디아지오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 2017·18년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자 홍두의·김진환 바텐더가 참여했다. 대회 참가 신청 방법과 자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 클래스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월드클래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주류 트렌드의 중심에서 주류 업계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노협)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금융당국의 카드산업 규제 완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와 6개 카드사 노조의 연합체인 카노협은 8일 오후 1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합동대의원대회·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업 카드사 8곳 중에 노조가 없는 삼성·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신한·국민·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등 노조가 참여했다. 이들은 금융위가 이날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카드산업 건전화·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에서 카드업계가 건의한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6개 노조들은 만장일치로 카드사 노조 총파업을 결의했다. 향후 6개 카드사 노조는 각 회사로 돌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6개 노조 회사마다 노조원 절반 이상이 참여하고, 그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실질적으로 총파업 공동투쟁이 시작된다. 장경호 사무금융노조 우리카드 지부장은 “TF 회의가 곧 끝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거리에 나설지 아닌지는 금융당국자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사 노조는 카드산업 정상화를 위한 TF를 두고 금융당국과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드사는 영세·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 방안을 당정청에 전달했지만 당시 당국발표에는 5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만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중소·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수수료율을 구간별로 0.22%~0.6%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은 ‘카드산업 건전화·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카드사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 기간 단축(3년→2년), 레버리지 비율(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 확대(6배→10배) 등 15개의 규제개선안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를 구성해 총 3차례 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들을 논의해 왔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면세점이 마켓컬리와 새 프로모션을 연다. 마켓컬리 기획전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면세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마켓컬리와 2차 단독 제휴 프로모션을 8일부터 14일까지 연다. ‘Trip to Gourmet City’라는 이름으로 유럽 미식 상품들을 모은 마켓컬리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인터넷면세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마켓컬리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스페셜드림 5달러를 제공한다. 기획전 상품을 150달러 이상 산 고객은 제휴머니 2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기획전엔 이탈리아 볼로냐 볼로네제 파스타·벨기에 브뤼셀 와플·프랑스 리옹 생 소시지 등을 준비했다. 해당 할인 쿠폰은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켓컬리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마켓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한편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집꾸미기 어플리케이션 ‘오늘의집’, 크리에이티브 편집샵 ‘W컨셉’과 독점 제휴를 맺어 4월 한 달 동안 고객들에게 업체별 제휴머니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업체들은 국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어 각 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 부문장은 “항공·호텔 등 기존 제휴 트렌드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들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면세점 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차별적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팔도의 한정판 비빔면 ‘괄도네넴띤’이 완판됐다. 지난 2월, 출시와 함께 일명 ‘인싸템’으로 불린 ‘괄도네넴띤’은 재미난 이름과 기존 비빔면 대비 매콤한 맛으로 이목을 끌었다. 향후 팔도는 괄도네넴띤의 추가로 한정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뿐 아니라해외 시장에도 ‘괄도네넴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뉴트로(newtro) 스타일 패키지로 출시됐던 ‘괄도네넴띤’이, 해외서 판매될 경우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일지 여부도 주목된다. 8일 종합식품회사 팔도는 ‘팔도비빔면(이하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한정 생산한 ‘괄도네넴띤’이 최종 완판됐다고 밝혔다. 총 500만개 분량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1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다. 팔도 관계자에 따르면 ‘괄도네넴띤’은 팔도가 선보인 한정판 라면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완판된 제품이 됐다.팔도측은 먼저 독특한 제품명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젊은 층에게 ‘비빔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1020세대가 재미삼아 사용하는 단어를 제품명에 적용했다는 것. 예컨대, 온라인상에서 멍멍이를 ‘댕댕이’로, 귀엽다를 ‘커엽다’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빔면을 표기했다. 이렇게 탄생한 ‘괄도네넴띤(팔도비빔면)’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상품 구입으로 연결됐다. 차별화된 맛도 인기 비결이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 맛을 자랑한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함에 할라피뇨가 더해진 덕분이다. 실제 개인 SNS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괄도네넴띤’ 구매 인증샷과 함께 맛있게 매운 맛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룬다. 삼겹살·골뱅이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는 영상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팔도에 따르면 ‘괄도네넴띤’에 대한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월 판매량 1000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팔도측은 소비자들의 ‘괄도네넴띤’ 성원에 힘입어 추가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생산은 500만개 한정으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해외 시장에도 판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팔도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출시 날짜나, 지역별 판매량은 아직 미정이다. 특히 해외 출시분의 패키지가 변할지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앞서 출시된‘괄도네넴띤’은 뉴트로 스타일의 패키지를 적용해 국내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 또한 영문 표기에 대한 고민도 더해진다. 기존 비빔면의 해외 판매용 패키지는 영문 표기만 덧붙이면 됐지만,‘괄도네넴띤’은 한글을 독특하게 표기한 제품으로 영문화가 쉽지 않다.이에 대해 팔도측은 “해외 판매분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선 아직 내부논의중”이라고 답했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괄도네넴띤’은 색다른 즐거움이란 팔도의 슬로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으로 ‘비빔면’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제품을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생산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괄도네넴띤’과 함께 최근 리뉴얼을 마친 ‘쫄비빔면’, 신제품 ‘미역초무침면’ 등을 통해 국내 계절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도미노피자가 콜라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 지난해 피자 가격 인상과 VIP·프리미엄 고객 혜택 축소에 이은 조치다. 지난해 코카콜라 출고가 인상과 배달앱으로 인한 주문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피자는 코카콜라 3종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4월 5일(금)부터 일부 음료(코카콜라 3종)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코카콜라 1.25ℓ·500㎖·245㎖(캔·일부 매장 판매)로 각각 가격이 200원씩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주문하는 코카콜라 1.25ℓ·500㎖은 각각 2000원·1400원에 판매된다. 인상된 가격은 타 피자 프랜차이즈보다 높지는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알볼로는 코카콜라 1.25ℓ·500㎖를 2000원·1500원에 판매 중이다. 도미노피자가 인상한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기존 도미노피자의 콜라 가격이 저렴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미스터피자와 피자헛은 도미노피자의 인상된 콜라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미스터피자에선 펩시콜라를 1.25ℓ·500㎖를 2000원·1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헛은 펩시콜라를 1.25ℓ·500㎖를 1800원·10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제공했다. 하지만 도미노가 판매하는 코카콜라가 펩시콜라와 달리 작년 출고가를 높여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는 2016년 콜라 평균 가격을 5% 인상하고 2018년 2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높였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펩시콜라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유지했다. 도미노피자의 음료 가격 인상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4월 라지·미디엄사이즈 피자 가격을 각각 1000원·500원 인상하고 11월 VIP·프리미엄 고객 할인 혜택을 줄였다. VIP 고객의 월 1회 방문포장 할인 쿠폰은 할인율이 40%에서 35%로 줄었다. 프리미엄 고객의 월 1회 방문포장 35% 할인 쿠폰은 없앴다. 같은 시기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배달 최소주문금액을 높였다. 피자헛은 기존 1만 2000원에서 1만 5900원으로 3900원을 올리고 일부 제품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미스터피자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2000원을 높이고 17개 제품 가격에 최대 2000원을 더했다. 이 같은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의 음식 가격·최소 주문가격 인상과 혜택 축소 등은 배달의 민족을 비롯한 배달 앱 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문 감소로 이 같은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배달 앱 보급으로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었던 치킨·피자 외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가, 피자의 경우 전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동네 맛집’에서 주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져 경쟁사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