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협의회(회장 김경조)와 외국인 근로자 금융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취업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한국어·법률·문화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다. 이를 통해 국내 생활 적응과 원활한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KEB하나은행은 전국 9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연 5회씩 각 국가 단위로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금융지식 전달과 동시에 외국인 공동체 교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의 금융교육은 국내에서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은행 거래방법은 물론, 본국으로의 송금과 귀국자금 준비에 도움되는 재무관리·해외송금에 대한 금융지식도 제공한다. 본국과 상이한 금융환경과 언어소통의 불편함으로 금융거래를 어려워 하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들을 건전한 금융거래로 유도함으로써 사회문제로 대두된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의 근절·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협의회장은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가장 먼저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으로 알고 있다”며 “항상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은행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종형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에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티몬이 매달 4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세탁건조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공기청정기를 주는 등 다양한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사(4)은품데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가전·가구·식품·여행 등 약 250개 상품을 준비해 구매 고객에게사은품·적립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구매 상품에 따라 일반 사은품·1+1상품·구매금액별 사은품·기프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일례로,에몬스 가구 원목 책상(로코 고무나무 서랍형 원목책상 1200·11만 9000원) 구매 고객에겐 고무나무 원목 책꽂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최저가(94만 9000원)에 선보인 위닉스 세탁 건조기(HB8M80-HWK) 구매 고객에겐 사은품으로 위닉스 제로블랙 공기청정기(AES330-S0)를 준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온라인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1+1 사은품을 주는 상품으로는 ▲퀸메이드 에어 서큘레이터(UCLD-3000W) ▲국내산 양념 돼지갈비 400g ▲닥터에이지 시카 퍼스트셀 에센스 ▲땡큐펫 애견수제간식 ▲노루 하우홈 탈취제 ▲히말라야 핑크솔트 주방세제 ▲임실치즈롤 등이 있다. 또 이번달 행사기간동안티몬에서 물건 구매한 고객은적립금을 100원씩 받을 수 있다.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으며,적립금은 복수 적립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한편 이번 사은품데이에서 ‘4000원 선착순 할인 쿠폰’ 이벤트와 ‘400원 적립금’ 이벤트를 연다. 네이버에서 ‘티몬 사은품데이’를 검색한 뒤 상단 브랜드 검색 배너를 클릭하면 쿠폰과 적립금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4일 자정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받을 수 있다. 0시·2시·4시 등 2시간마다 선착순 1000명에게 총 1만 2000장을 발급한다. 적립금은 배너를 통해 들어온 고객 모두에게 400원씩 제공되고 이번 달 사은품데이 하루 동안 쓸 수 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월을 맞아 고객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4랑해 티몬’을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매월 4일에는 사은품데이를 진행해 고객이 기억하고 4일이면 사은품데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교보생명이 치매예방을 돕는 서비스를 내놨다. 교보생명이 치매보험 출시와 함께 치매예방을 돕는 부가서비스인 ‘교보치매케어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 치매보험 상품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앞서 출시한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과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평상시에는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관리(건강정보 제공·건강검진 우대)와 건강상담, 병원·의료진 안내·예약을 대행한다. 치매가 발병했을 때는 단계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가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도치매(CDR1)의 경우 간호사 병원동반이나 보호자 심리케어, 위치추적서비스를 지원한다. 증등도치매(CDR2)는 차량 에스코트·병원간 이송, 요양기관 입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증치매(CDR3)단계에 접어들면 가사도우미와 치매환자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교보생명 김형준 상품지원팀장은 “치매보험상품 2종 출시를 맞아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치매예방 부터 치매단계별 케어서비스까지 효율적으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치매케어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부가서비스 App을 설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겐 100만원 상당의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매주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는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커피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응모는 App을 통해 서비스 체험하기에서 ‘치매예방 자가체크 및 결과 확인’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안이 다음달까지 자본확충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정례회의를 열어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다음달까지 24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등 계획안을 마무리하는 조건이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에는 자베즈파트너스, JC파트너스,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400억원 가운데 이들이 참여하는 유상증자 규모는 1500억원 이상이다. 나머지 900억원 규모는 우리은행의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재융자하는 것이다. 최근우리은행은MG손보의 경영정상화를 선제조건으로 리파이낸스하겠다는 인수의향서(LOI)를 전달했다. MG손보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당국지급여력(RBC)비율 권고선인150%를 넘어선다면 리파이낸싱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5월 MG손보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150% 밑으로떨어져 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승인은 경영개선 계획안 제출 세 번째만이다. 이에 따라MG손보는 영업정지와 강제 매각 등 경영개선 명령을 피할 수 있게 됐다. MG손보 관계자는 “앞으로 개선안대로 계획을 진행해 자본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전체 매장의 6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늘(4일)부로 현금 없는 매장 350곳을 추가 확대하고, 총 759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이란 고객들의 현금 외 결제 수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미래 신용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를 위해 기존 전국의 스타벅스 409곳의 매장에서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 확대된 350개 매장은 모두 현금 결제율이 평균 5% 미만인 매장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스타벅스는 총 759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게 되며, 이는 현재 전국 약1280개의 매장의 60% 비율이다. 현금 없는 매장에서는 신용카드·스타벅스 카드·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게 된다.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최초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만일 고객이 원치 않을 경우에는 현금 결제도 가능해, 고객 불편 없이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스타벅스가 약 1년간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 결과, 해당 매장들의 현재 현금 결제 비율이 기존 평균 4%에서 0.5%로 감소한 효과를 가져왔다. 매장 당 하루 평균 21건이었던 현금 결제 건수가 1.5건으로 감소한 것. 결제 수단 간소화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과 현금 정산업무 시간이 줄면서, 여유 시간만큼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기획팀 팀장은 “현금 없는 매장 운영으로현금 결제율이 줄어들면서, 관련 정산 업무 간소화가 이루어지고매장 운영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운영 안내에 고객 분들도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고동참해 주시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더욱 고객 서비스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유플러스가데이터완전무제한서비스 4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3종 5G 요금제를 4종으로 개편하고 프로모션 한정으로 데이터 상한선을 없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LG유플러스로시작된5G 요금제경쟁이 5G 무제한데이터요금제출시를이끌어냈다”며 “우리가시작한요금경쟁을우리가끝낸다는생각으로 완전무제한에 가장저렴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새로 공개한 요금제는 ‘5G 스페셜(월8만 5000원)’이다. 200GB 종량제 요금이지만 6월까지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전환되며 25% 요금할인 등 혜택을 지원해 5만 8500원에 올해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250GB를 제공했던 ‘5G 프리미엄(월 9만 5000원)’도 프로모션에 따라 무제한으로 바뀐다. 가격은 6만 6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LTE 완전무제한7만8000원과 8만 8000원을선택약정으로쓰는 요금과 같아 LTE에서 5G로 전환부담을낮춰줄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밍 데이터 혜택도 지원한다. 해당요금제가입시주요60개국 로밍데이터를무제한쓸수있는 ‘속도용량걱정없는데이터로밍요금제’를반값에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5G 시장초기인만큼고객들의데이터이용률을보며완전무제한서비스 트래픽을분석할예정이다. 이를통해프로모션기간이후에도고품질의무제한서비스를제공할수있도록준비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로 타사 대비 10만 원 이하 구간에서 다양한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의진입장벽을낮추고선택권은확대시켜 5G 서비스확산을이끈다는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장저렴한요금제는월5만 5000원에데이터9GB(QoS 1Mbps)를제공하는 ‘5G 라이트’다.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진 않지만 5G 스마트폰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5G 스탠다드’는 월7만 5000원에데이터150GB(QoS 5Mbps)를 지원한다. 테더링 데이터 월 10GB를 별도로 쓸 수 있다. 스페셜과 프리미엄에서는각각20GB·50GB의 테더링데이터를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는 연말까지각각30GB·50GB를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프리미엄에서는태블릿이나스마트워치를최대1회선까지무료로쓸수있는혜택도함께서비스한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는 무료 제공 1회선 포함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24개월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저가를 강조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업계최저가5G 요금제와차별적인5G 6대서비스를바탕으로 시장에서반드시일등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5G 세계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이통 3사는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5G 서비스 개통을 모두 완료하면서LTE에 이어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버라이즌사가 4일 5G 서비스 개통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3일 밤 11시에EXO, 김연아, 페이커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 6명의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개최한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한국의 세계 최초 5G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5G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첫5G 1호 가입자의 영광은 EXO(엑소)의 백현, 카이,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T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 안았다. 김연아 선수는“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AR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일전국 공식인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판매를 시작한다. KT(회장 황창규)도 3일 밤 11시에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첫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단말을 개통했다.이번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로,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1호 가입자 이지은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돼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5일부터 예정대로 정식 개통을 진행하며, 5일 강남에 오픈 예정인 ‘KT 5G ON(온)식당‘에서 갤럭시 S10 5G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도 같은 날5G 세계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 씨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 씨의 ‘갤럭시 S10 5G’를 개통하면서 부부 1호 고객이 탄생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준비에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해 일반 고객 개통은 5일 개시한다.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5G 1호 부부 가입자’가 돼 기쁘다”며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말했다. 1호 고객에게는 갤럭시 S10 5G 단말에 ‘갤럭시 탭 S4’을 추가로 제공한다.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5G 프리미엄 요금제(VAT포함 월 9만 5000원)’를 12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고객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포츠, 연예, 웹툰, 공연에서 국내외 1위 업체들과 독점 계약해 차원이 다른 AR, VR 서비스 선보이겠다”며“압도적인 U+5G를 주위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보험계약·주택담보·대기업·중소기업대출 등 각종 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는 전년보다 15조8000억원 증가한 2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출채권 연체율, 부실채권 규모 등은 줄어 대출채권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사 대출체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6%(15조8000억원)가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원으로4.6%(5조3000억원) 늘었다.보험계약대출(5조원)과 주택담보대출(7000억원)이 증가한 영향으로금감원은 풀이했다. 기업대출은 10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보다 11.1%(10조원) 늘어난 것으로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5조원씩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29%로 전년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보다0.06%포인트 상승한 반면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0.38%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 대출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원으로 전년보다 3303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부실채권이 모두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채권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도 “금리 인상 등이 지속되면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연체율 등 가계대출 건전성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DSR 관리지표를 도입해 차주의 상환 능력에 부합하는 여신 취급 유도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ABL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시예저치앙 현 이사회의장이 내정됐다. ABL생명은시예저치앙(Xie, Zheqiang)현이사회의장이신임대표이사로내정됐다고 3일밝혔다.시예저치앙씨는오는 4일 개최되는주주총회·이사회승인을거쳐5일부터신임대표이사사장 임기를시작할예정이며,이사회의장도계속해맡을예정이다. 시예저치앙대표이사내정자는최근까지미국계재보험사인트랜스리(TransRe)에서북아시아총괄임원을역임했다. 또약30년 간중국인민보험회사(PICC), AXA XL보험사와로이즈(Lloyd’s)재보험사등6개글로벌보험사에서전략적기획·비즈니스개발관련업무를총괄한보험전문가다. 1967년생인시예저치앙대표이사내정자는중국장강경영대학원에서Executive MBA과정을이수했다.한편순레이현대표이사는한국과안방보험그룹을떠나새로운경력기회를찾아퇴임할예정이다. ABL생명관계자는“시예저치앙 대표이사 내정자는 홍콩·런던·중국등글로벌보험시장에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 경험을 통해 ABL생명의차별화된신성장동력발굴과지속가능한성장을위한경영관리에기여할것이라기대한다”고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이커머스 업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위메프 거래액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적자폭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외형성장은 이룬 반면 내실 다지기는 부족한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400억원을 육박하면서 내년 흑자전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위메프는 작년 월 단위 기준 흑자 전환에 이어 2020년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위메프는 특가 상품 확대와 직매입 축소 등을 통해 거래액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 작년 영업손실 전년比 6.4% 감소...400억 규모 적자는 여전 3일 위메프에 따르면 2018년실적은 전년보다 거래액은 늘었고, 매출과 영업손실폭은 줄었다. 지난 4년간 위메프의 영업손실은 롤러코스터였다. 2014년 290억원 가량 적자를 낸 데 이어 2015년 적자폭은 1424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2016년 636억원으로 영업적자폭이 50%이상 줄었고, 2017년 417억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의 경우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감소폭은 6.4%에 불과하다. 당기순손실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든 441억원이다. 위메프는 “포괄임금제를 지난해 6월 폐지하고 인력을 충원했다“며“초과근무 수당도 추가 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성장세였지만 2018년에는 감소했다.2014년 1259억원에서 2015년 2165억원·2016년 3691억원·2017년 473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2018년 4294억원으로 줄었다. 직매입을 축소하고 특가 상품 확대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 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데 재투자해 직접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모두 잡았다”며 “한 자릿수 영업손실률을 기록, 손익관리가 가능한 재무구조를 지속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거래액은 2017년(4조 2000억원)보다 28.6%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15.9%)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특히 5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8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 흑자전환 계획 미뤄지나...경쟁업체 발맞추기 주력 매년 큰 폭으로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위메프가 당초 목표한 흑자전환은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업계에선 위메프가 흑자전환 대신 쿠팡·G마켓 등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데에 주력한다고 보고 있다. 위메프는 2018년 월 단위 기준 흑자전환,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역시 지난해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내용의 파트너사 레터를 보낸 바 있다. 실제로 이를 위해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택했지만, 연말부터 대규모 행사를 다시 열기 시작했다. 고객 유인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던 직매입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앞서 위메프는 “낭비 없는 성장을목표로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특가 상품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프의 2018년 직매입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7년 53.7%에서 지난해 29.3%로 줄었다. 대신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2017년보다 38.7% 성장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경쟁업체와의 거래액 격차를 벌리지 않기 위해 위메프가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롯데·신세계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내실을 다져야할 시기라는 판단때문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고객에게 직접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더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드리겠다”며 “또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메프 식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