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소형빌딩, 대형빌딩 중개정보 공유해 봅시다.” 빌사남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에 있는 젠스타 본사에서 양사의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질의 부동산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양사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빌사남은 중소형 빌딩 매매·임대 중개법인으로 중소형 빌딩 실거래가 제공 어플리케이션 ‘빌사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중소형빌딩뿐만 아니라 대형 빌딩에 대한 데이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는 “젠스타의 대형 빌딩 자산관리 경험과 당사의 중소형빌딩 데이터를 공유해 부동산 매매·임대 산업의 발전에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이 고객 서비스 강화 나선다. 더반찬은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월매출이 30% 이상 증가한데 따른 추가 조치로 분석된다. 더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는 매일 각기 다르게 구성된 식단 목록을 보고, 원하는 날짜의 상품을 일괄 선택해 주문하는 서비스다. 제품을 매번 각기 주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서비스다. 주문은 한 번에 최대 4주 분량까지 가능하며, 배송 당일 새벽마다 받아볼 수 있다. 1~2인 소규모 가족을 위한 싱글세트와 3인 이상의 패밀리세트로 구성돼 있다. 더반찬은 정기 배송 서비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정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더반찬 적립금 1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더반찬은 최근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수도권 새벽배송을 기존 주5일에서 주6일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주문 마감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해 주문 가능한 시간을 7시간 연장했다. 더반찬이 온라인 반찬마켓 시장서 최초로 시도한 간편결제 시스템 ‘더반찬페이’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은 더반찬페이에 최초 신용카드 등록만 하면, 결제 시 별도의 정보입력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홈 화면 또한 새롭게 개편했다. 소비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이 수정됐으며, 제품 정보 또한 더욱 정확하고 간결하게 정리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반찬은 온라인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더반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슨 공기청정기·LED마스크·무선이어폰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더반찬 관계자는 “지난 1월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이후, 월매출이 실제로 30%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CJ그룹의 식자재 유·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중국 대륙시장을 평정한 해천미업(대표 PANG KANG, 庞康)의 소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해천미업과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천미업의 주력 제품인 간장과 굴소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해천미업이 공식 유통업체를 선정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천미업은 300년 전통의 중국 대표 소스기업이다. 중국 34개 성급(省級) 행정구역과 300개 이상의 시(市) 단위의 전국 유통망과 축구장 280개 크기인 200만 제곱미터(㎡) 규모의 자체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천미업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중국 현지 간장·굴소스 시장에서 각각 19%, 72%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2017년 기준, 중국조미협회 자료)을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3월 말부터 해천미업의 대표 제품인 ‘해천 시그니처 굴소스’의 병 제품(725g)과 페트 제품(2.52kg)에 대한 독점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 제품 고유의 감칠맛으로 대중의 선호도가 높아 중국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리미엄 간장 제품군은 오는 5월 직수입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CJ프레시웨이는 중식 전문 유통 대리점과 전국 11곳의 프레시원을 통해 해천미업 제품에 대한 유통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식자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의 외식업체에도 제안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건문(张建文) 해천미업 수출부 부총경리는 “짜장면이나 탕수육 등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식 중화요리와 함께 최근에는 ‘훠궈’나 ‘마라상궈’ 등 중국 본토에서 즐겨먹는 메뉴들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단위 식자재 유통사업을 전개 중인 CJ프레시웨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해천미업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준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팀 부장은 “중국 현지에서는 아이들에게 간장이나 굴소스를 사오라 심부름을 시켰을 때 말하지 않아도 해천미업의 제품을 찾아올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천미업의 간장이나 굴소스 이외에도 식초나 요리용 술 등 다양한 구색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시장에 중국 현지의 맛이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천미업의 굴소스는 주 재료인 굴 추출물의 함량이 높아 볶음이나 조림 요리 등에 쓰였을 때 메뉴의 풍미를 끌어올리는데 제격이다. 또한, 유전자변형식품 안정성 검사를 거친 Non-GMO 원재료의 사용부터 생산·포장·완제품 출고에 이르는 모든 제조 과정의 살균 정도를 인정받아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CNAS)로부터 식품 안전성도 검증받은 바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삼성전자가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10일(현지 시간)태국 방콕, 이탈리아 밀라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A 갤럭시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A 갤럭시 이벤트는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A 갤럭시 이벤트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 생중계 영상은 생중계 영상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A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중간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갤럭시 50’과‘갤럭시 30’을 공개했다. 갤럭시 A50은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티니-U 디스플레이(Infinity-U Display)를 탑재했다. 갤럭시 A30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프리미엄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내세웠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통통 튀는 컬러를 앞세운 이마트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stonebrick)’이 개점 한 달 만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측은 18일, 지난달 오픈한 ‘스톤브릭 서울 홍대 안테나숍(이하 스톤브릭 홍대숍)’의 첫 달 매출이 계획대비 2.7배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스톤브릭 홍대숍은 오픈 첫 날부터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주말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스톤브릭의 성공 요인으로‘19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의 콘셉트’와 ‘20대 초반의 젊은 층 소비자들이 좋아할 디자인’을 꼽았다.구매 고객 중20대 여성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20대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스톤브릭의 ‘안테나숍’인 홍대점은 인근 상권에 화장품 로드숍 7~8개가 모여있는 격전지다. 평균 객단가가 3만4000~5000원 이며, 일일 방문객이 평일 400여명·주말 1000여명에 이른다. 방문자의 1/4 가량이 외국인이며, 이 중 70% 가량이 일본인 방문객(전체의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화장품 브랜드와 달리 중국인 방문객(전체의 5%)에 비해 일본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측은 “스톤브릭 상품은 크기가 작아 귀엽고, 색감 또한 통통 튀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도 스톤브릭 반응은 뜨겁다. #stonebrick 검색 할 때 나오는 관련 게시물이 800개를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어로 쓰여진 게시물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편, 스톤브릭은 이 여세를 몰아 판로를 왕성하게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면세점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 완료했으며, 조만간 2~3곳의 타 채널 매장에도 입점될 계획이다. 김계숙 스톤브릭 팀장은 “컬러·스마트·펀 등 세 요소로 차별화를 이룬 스톤브릭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뤘다”며 “신규 NB(National Brand)색조 브랜드로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로를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컬러·스마트·펀(fun)한 스톤브릭 스톤브릭의 핵심 요소는 ▲컬러 ▲스마트 ▲펀 등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스톤브릭은 색조 화장품으로써 산뜻하고 다채로운 190여개의 컬러로 차별화를 꾀했다. 매장 인테리어에서도 컬러 요소가 강조됐다. 벽면을 가득 채운 모눈 형태의 사각 립스틱과 라운지를 방불케 하는 대형 LED 전광판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위한 촬영 명소가 됐다. 특히 립 제품 가운데 ‘코랄(Coral/산호색)’ 계열의 핑크를 비롯해 누드톤, 봄(春)웜(warm)톤, MLBB(My lips but better) 계열의 내츄럴한 봄 컬러가 인기 있었다. 이외에도 노랑(매출액 순위 2위), 민트(매출액 순위 4위) 등 톡톡 튀는 고채도 계열이 함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봄맞이 톡톡 튀는 메이크업을 즐기는 20대들의 취향에 따라 아이섀도도 ‘매트(Matt/무광)’ 계열보다 ‘펄(Pearl)’ 계열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스톤브릭 중 ‘브릭’에서 나타나듯 조립 완구인 ‘레고’를 연상시키는 모듈형 디자인도 화제다. 스톤브릭은 립스틱·컨실러·블러셔 등 ‘스틱스(Stix)’ 시리즈를 ‘팔레트’와 ‘홀더’에 붙여 가지고 다닐 수있는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했다. 자석과 자석이 만나 착착 붙는 촉각적 쾌감과 함께 화장대 위, 핸드백 속에서 너절하게 굴러다녔던 립스틱·블러셔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한 장점이다. 실제 스톤브릭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핸드백 속에 립스틱과 블러셔, 아이섀도 등을 적게는 2~3개, 많게는 5~6개까지 지니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립스틱의 경우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제형의 색깔을 알 수가 없다는 데 있다. 바쁜 아침, 일일이 립스틱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 있다. 또한둥근 디자인 때문에 화장대 위를 굴러 다니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깨지기 쉽다. 스톤브릭은 사각 ‘모듈형’ 디자인으로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스톤브릭은 한 개의 홀더에 한쪽은 립스틱을, 다른 한쪽은 블러셔를 붙일 수 있다. 이마트측은 “스톤브릭은 뚜렷한 취향과 개성을 가지고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20대를 대상으로 색을 다채롭게 조합해 쓸 수 있도록 상품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으로 색을 조합하고 붙여쓰는 ▲펀(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릭은 한 개의 홀더에 두가지 색채의 립스틱을 각각 붙여 사용하거나, 서로 다른 색을 혼합해 나만의 색깔을 찾아 쓸 수 있다. 빨강·노랑·글리터 등 다양한 발색·제형의 컬러를 혼합해 쓸 수 있는 색조 립스틱 8종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마트측은“이런 멀티 타입 상품이 매출에서도 상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편의점에서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10~20대 고객들이 많아지자, 세븐일레븐은 해당 연령대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구글플레이(Google Play) 기프트 카드’를 교통카드인 캐시비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는 구글플레이에 있는 유료 앱·게임· 영화·메신저 이모티콘·게임 아이템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디지털 카드다. 기존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는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했다. 이번에 캐시비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제 수단 확대는 구글플레이를 주로 이용하는 10~20대 고객들이 교통카드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체크·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지자체와 기업이 지역 공기 산업 활성화에 힘을 합친다. 정부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 생태계 육성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광주광역시·LG전자·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도 참석해 공기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에서 “공동화로어려움을겪고있는지역 경제에산업생태계회복과연구개발·인력양성협력관계구축을통해상생협력한다는측면에서큰의미가있다”고말했다. 가전 분야 연구개발과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으로 힘을 모아온 광주시와 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공기산업관련공동연구개발▲생산·제조분야협력적생태계조성▲일자리창출등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가정용과 상업용 구분 없이 용량과 에너지 효율 면에서 차별점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시와 LG전자는 공간 규모와 용도에 따른 공기질 개선을 위해 실증연구와 센서·필터 등 기술 개발을 함께한다. 광주에 거점을 둔 중소기업들이 에어가전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할 때 필요한 기술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생태계 조성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노령 인력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교육하고 향후 유지 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부는 공기산업 육성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공공조달을 확대해 제품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다른 정부부처·지자체와의 협력도 약속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에어가전 시장은 2016년 1조원 규모에서 이듬해 1.5조원, 지난해에는 2.5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공기 산업이 2020년 3조 7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섭시장은“LG전자와협력해공기산업관련기업들이4차산업혁명분야핵심기술인인공지능을접목해최첨단제품을출시할수있도록지원하고공기산업생태계가선순환되는환경을조성하는데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김성진광주테크노파크원장은“이번업무협약을시작으로공기산업이광주광역시에뿌리내리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송대현사장은“광주광역시·광주테크노파크와긴밀하게협력해고객들에게더나은삶을제공하고지속 가능한고객가치를만들어낼것”이라고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우수한 영업 실적을 거둔 영업직 사원(오토매니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판매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회사 비전 및 마케팅 정책, 우수 사례 등이 공유되고 사외강사 교육도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롯데월드 타워 시그니엘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포상과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자부심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쌍용차는 영업사원들의 활약으로 9년 연속 내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업계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워크숍에 참가한 영업사원들은 올해의 마케팅 정책 및 영업 전략 등을 배우는 한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간의 판매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세일즈 능력 향상, 세일즈맨 프로의식 강화 등을 주제로 한전문 강사의 강의도 함께 수강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9년 연속 내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영업 일선에서 열정을 다해준 오토매니저 덕분”이라며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가 출시된 만큼 마케팅 전략 강화 및 영업 네트워크 경쟁력 제고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영업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일즈 프로세스 및 상담 기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최우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해오고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3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들이로 장거리 주행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소모품 및 타이어 교환 시 부품가의 최대 3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다. 우선 ‘마이 폭스바겐 앱’에 가입한 고객이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교환 시 최고 30%를 깎아주고 순정 워셔액을 증정한다. 에어필터 및 에어컨필터를 교환해도 부품가의 최고 20%를 할인해준다. 또 타이어를 교환하면 금호타이어는 30%, 그 외는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단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딜러를 통해 공급하는 타이어에 한하며 공임 비용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코리아는 봄맞이 나들이 및 캠핑에 필요한 액세서리도 할인한다. 루프바, 루프박스 등 차량용 액세서리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피크닉매트, 파라솔, 접이식 의자 등은 20% 할인해준다. 마틴 비즈웜 폭스바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총괄 상무는 “나들이로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봄을 맞이해 봄 서비스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사회 초년생을 겨냥한 급여 통장을 선보인다. 급여이체 조건만 달성하면 은행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사회 초년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전용 통장인 ‘첫급여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만 18세에서 만 3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첫급여 우리통장’은 우대 조건을 급여이체 하나로 단순화 했다.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은행 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신용대출 금리우대 쿠폰과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이 제공된다. ‘첫급여 우리통장’으로 일정액 이상의 급여를 수취한 고객은 급여일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간 우리은행 수수료는 횟수 제한없이 면제되며 타행 수수료는 5회 면제된다. 특히,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타행 수수료가 한 달간 횟수 제한없이 면제된다. 우리은행 수수료는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영업외 시간 출금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를 포함한다. 타행 수수료는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와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를 포함한다. 또한, ‘첫급여 우리통장’ 신규 후 1년 이내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 등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신용대출 금리 우대 쿠폰과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신용대출(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우리 신세대 플러스론)을 신규로 받는 고객에게는 연 0.3%p의 금리우대 쿠폰도 제공된다. 이밖에 우리은행 계좌를 급여 계좌로 처음 사용한 고객에게는 제주도 소재 호텔 숙박권(1매)이 포함된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 “이번 ‘첫급여 우리통장’을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