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소비자가 실수로 잘못 송금(착오송금)한 돈을 돌려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반환을 거부하는 착오송금 채권을 예금보험공사가 매입해 송금인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이 마련되며, 이를 통해 80% 이상의 착오송금 피해 사례가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8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착오송금 구제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착오송금 피해자, 은행 창구직원, 금융업권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인해 송금금액, 수취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를 말한다. 작년 은행권에서 9만 2000건의 착오송금(2385억원)이 신고됐는데, 이 중 5만 2000건(미반환율 56.3%)이 송금인에게 미반환(1115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전체로는 지난해 11만 7000건의 착오송금(2930억원)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6만건이 송금인에게 미반환(미반환율 51.6%)됐다. 그동안 금융권은 착오송금 예방을 위해 ‘자주 쓰는 계좌’ 등록, 지연 이체제도 등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송금 후에는 수취인의 동의 없이 반환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송금인의 권리구제가 수취인의 동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금융위와 국회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수취인 거부로 반환되지 않은 착오송금 관련 채권을 예금보험공사가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예보는 착오송금 수취인을 상대로 소송 등을 통해 착오송금을 회수하게 된다. 매입 대상은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 채권으로서 송금금액 기준으로는 5만원~1000만원이며, 추후 구제대상 확대가 논의될 전망이다. 매입 가격은 송금인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소송비용 마련 차원에서 송금액의 80%로 정했다. 정부는 착오송금 구제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연간 약 5만 2000건(작년 은행권 기준)의 미반환 착오송금 중 약 82%인 4만 3000건이 구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민병두 의원(국회 정무위)이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입법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법개정이 완료되면 하위법령 정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제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착오송금 문제는 개인의 실수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국민들이 겪게 되는 재산상 피해를 생각하면 단순히 개인 실수로 간주할 수만은 없다”며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동원그룹이 2018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1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영업, 마케팅, 생산, 건설, 물류, IT 등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50여명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9월 18일부터 10월 4일14시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recruit.dongwon.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28일인·적성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들은 12월말부터 약 3주 간의 입문교육을 받게 된다. 동원그룹은 2018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맞아 전국 23개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진행한다. 채용설명회는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또한 채용설명회에 앞서 진행되는 채용상담회는 인사 담당자와 현장 모의면접 형태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서류전형시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김인철 동원그룹 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미국, 베트남, 세네갈 등 해외를 무대로 글로벌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며 “동원그룹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보험업법상 100% 이상의 RBC비율을 유지해야만 하는데, MG손보는 오는 30일까지 RBC비율 100%를 넘기기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1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53.3%로 나타났다. 이 중 MG손보는 RBC비율 82.4%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기지 못했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하며, 요구자본은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뜻한다. MG손보의 경우 낮은 RBC비율로 인해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달 말까지 RBC비율 100%를 상회할 수 있는 수준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겠다는 경영개선개획을 이행 중이다. 한편, 2분기 RBC비율(253.3%)은 전분기(249.9%)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자본이 2분기 중 투자영업이익 개선 등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지난 분기보다 2조 8000억원 증가했지만, 요구자본은 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준교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2분기 보험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국내 최초 보험가입 도와주는 챗봇 서비스 도입’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챗봇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고객이 인터넷보험에서 좀 더 쉽게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도록 가입 가이드와 음성서비스 제공은 물론, 보험가입 청약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의 명칭은 ‘아티’이며, 고객에게 친숙한 채팅앱의 UX(사용자경험)와 비슷한 대화창을 활용한다. 그동안은 생소한 보험용어, 어려운 보장내용, 복잡한 계약 절차 등으로 도움 없이 스스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신한생명은 이를 해소하려는고객에게 익숙한 모바일 메신저 채팅 방식으로 인터넷보험 청약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어려운 보험용어를 풀어 설명해주는 기능 등 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아티’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또한, 새롭게 도입한 음성인식 솔루션(STT)을 ‘아티’에 접목해 음성을 통한 정보입력과 안내 기능이 제공돼 서비스 편의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보험금 청구절차 안내 지원 등 보장기간 동안에 고객은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객 의견을 수집하고 개선점을 반영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앞으로도 선진기술을 활용한 고객 분석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생명 인터넷보험의 대표상품인 ‘무배당 신한인터넷암보험’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이후 모든 인터넷보험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각자의 레시피(음식을 만드는 방법)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라면업계도 특색 있는 라면 레시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심은 17일, '라면과 함께 떠나는 설렘 가득한 동남아 맛 기행'을 주제로 제10회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을 진행한다. 해당 공모전은 면요리의 영양과 식문화 가치를 알리기위한행사다. 올해는 농심 라면을 활용한 ‘동남아 면요리 레시피’를 공모한다. 다양한 식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해 동남아 음식 고유의 맛을 재현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안하면 된다. 참가부문은 국·탕 요리, 볶음·비빔 요리, 기타 요리로 나눠진다. 전국 대학생과 한국어가 가능한 동남아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인1조를 이뤄 접수하면 된다. 동남아인과 함께 참여할 경우가점이 부여된다. 서류는 9월 21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농심은 레시피의 참신성·영양 적합성·조리 간편성·상품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16팀과 인기상 1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 조리경연대회는 10월 12일 농심 본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농심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은 매회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레시피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역대 수상 레시피는 농심 홈페이지와 누들푸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음식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모전주제를 선정했다”며 “맛과 영양·간편성까지 갖춘 참신한 레시피가 많이 제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스타트업과의 상생·차별화된 혜택, 두 마리의 토끼를 잡다.” BC카드(사장 이문환)는 O2O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Table Manager)와 손잡고 paybooc 맛집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aybooc 내 ‘맛집’카테고리에서 BC카드 고객이 예약하려는 날짜·시간대·인원수를 설정하면 조건에 맞는 맛집을 추천 받게 된다. 선호하는 맛집을 골라 전체 금액의 일부를 BC카드로 선결제 하면 알림 문자와 함께 예약이 완료된다. 현재 전국 60여개의 맛집이 시범적으로 지정돼 있으며, 추후 BC카드의 결제 데이터와 테이블매니저의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소형 가맹점을 포함해 음식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에 맞춰 오는 12월31일까지 ‘토·일·월 맛집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paybooc ‘맛집’카테고리에서 선택한 음식점을 토~월요일 중 방문하기로 예약 하고, 현장에서 잔액을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고객 1인당 월 최대 1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토·일·월 맛집 할인’이벤트 이용 고객 중 매월 1일부터 paybooc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응모한 500명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월에 처음으로 예약한 음식점에서 결제한 한 건에 대해 1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피아워(Happy Hour)’이벤트도 진행한다. paybooc 앱에서 ‘해피아워’대상 맛집을 이벤트 요일과 시간대에 방문하기로 예약하는 고객에게 메뉴 할인, 음료 무료 제공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paybooc과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의 초대권도 제공한다. 내달 14일까지 paybooc 앱과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30명을 추첨해 1인당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대권 추첨 이벤트는 BC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일·월 맛집 할인’이벤트와 ‘해피아워’이벤트에 많이 참여하는 고객일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새로 선보이는 paybooc 맛집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생활문화 혜택은 물론 BC카드와 스타트업·가맹점과의 상생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유리병 패키지 출시= 코카콜라가 고유의 컨투어 보틀을 활용한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는 250ml 유리병 전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를 각각담아 소장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페트와 캔 제품으로 먼저 출시됐던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 이번에는 컨투어 보틀로 제작하게 됐다”며, “새 패키지로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짜릿한 즐거움과 특별한 순간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빽다방, 신메뉴로 수정과선보여=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대표 백종원)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수정과’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고유의 맛과 향에 집중한 ‘전통 수정과’와 청량감을 더한 ‘탄산 수정과’ 2종이다. ‘전통 수정과’는 생강·계피 음료 베이스에 곶감향을 넣었고, ‘탄산 수정과’는 젊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탄산수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두 메뉴는 전국 빽다방 직·가맹점에서 각각 2500원과 3000원에 판매된다. 엔제리너스, '사과' 활용한신음료 출시= 엔제리너스가 제철과일인 영천 미니사과를 담은 ‘가을 시즌 음료’ 10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두 가지 종류로, 영천 미니사과와 로즈마리가 어우러진 ‘미니 사과 에이드’, 캐모마일 티에 사과를 더한 ‘미니 사과 캐모마일 티’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가을 사과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이 즐겁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 사과 에이드’는 5900원, ‘미니 사과 캐모마일 티’는 5000원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 ‘유병장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험은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층과 유병자도 ‘3·2·5’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3·2·5’조건이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 검사(재검사) 의사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과 입원 그리고 수술 여부 등이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으로 통원 치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약을 먹더라도 따로 고지할 필요가 없다. 가입 연령 폭은최소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확대됐다. 보험기간도 기존 10년에서 15년, 20년으로 길어졌으며 만기 때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3대 질병과 주요 수술 보장도 강화했다. 뇌졸중·10대 주요 암 진단비의 담보를 갖췄고,뇌출혈·급성심근경색의 두 번째 진단비를지급하여 재발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5대 기관(뇌·심장·간·췌장·폐) 질병수술비, 상해·질병 입·통원수술비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술비까지 담보한다. 병 진단 이후의 경제적 어려움도 대비할 수 있는데, 입원 첫날부터 보장하는 입원일당과 중환자실 입원일당 담보로 입원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3대 질병 진단 때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적립보험료를 포함한 보험료 전부를 납입 면제해주는 유병자 상품은 삼성화재 ‘유병장수 플러스’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은 “이 보험은 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우리 사회에 가장 적합한 보험”이라며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협력해 ‘인공지능 앱(AI App)’으로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다.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건을 기업은행 측에 제공한다. 해당 앱은 오는 12월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앱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예: 확률 80%)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낸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Deep Learning)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앱은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전화번호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및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를 인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 측은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차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시스템 구축 체계화‧효율화를 위해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앱 개발 완료 때 ‘보이스피싱 예방 앱(가칭)’을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설치해야 할 필수 앱으로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는 검찰‧금감원을 사칭하거나 상대방의 어려움을 악용함으로써 범죄 대상의 판단력을 흐트린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앱의 상용화‧활성화는 상당한 피해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들이 총 망라된 스마트 편의점이 오픈했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편의점 GS25가 마곡 사이언스 파크 LG CNS 본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를 테스트 점포로 오픈했다. 스마트 GS25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과 관련한 LG CNS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가 이뤄진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오픈한 스마트 GS25를 통해 연말까지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실증·보완해 향후 점포에 적용한다.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점포의 출입문은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개폐된다. 출입문 옆에 있는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전 등록 절차를 마친 LG CNS 연구소 임직원들은 출입이 가능하며 안면 인식을 통한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스마트 GS25의 셀프 결제 시스템은 바코드 스캔을 통해 상품을 한 개씩 결제하는 방식에서 진일보한 최첨단 이미지 인식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접 셀프 결제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스마트 스캐너가 이미지와 무게를 감지해1초 내에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스캔한다. 이후 고객은 안면 인식 인증이나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하면 된다. 고객이 다섯개의 상품을 골랐을 경우 기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는 상품을 차례로 스캔해 약 15초 정도 소요됐는데, 이번 스마트 스캐너를 이용하면 1초에 스캔이 가능하다. 향후 상용화가 됐을때 고객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점포 근무자는 상품 스캔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있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스마트 GS25의 발주는 상품의 팔림새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주 적용 로직이 생성돼자동으로 이뤄진다. 현재 GS25 가맹점에도 자동 발주 로직이 일부 적용돼있는데, 가맹점 운영자가 최종 발주 수량을 확정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이미 폭 넓게 상용화된 기술이다. 점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첨단 영상 장비도 동원됐다. 상품이 진열된 매대에는 센서와 적외선 촬영 장비가 상품 간 진열 거리와 이미지를 인식한 후 점포 운영자에게 매대 상품이 품절 됐다는 것을알려준다. 점포 근무자는 이를 통해 빠른 보충 진열이 가능해져 점포 매출 기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CCTV는 내점 고객들의 동선을 분석해 고객들이 어떤 곳에 가장 오래 머무르는지를 규명한다. 이를 통해 점포 운영자는 어떤 매대가 더 생산성이 높은지 파악하여 상품 진열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GS25의 전자 장비, 에너지 관리는 원격 점포 관리 시스템인 SEMS(Smart Energe Management System)가 담당한다. SEMS는 이미 5000여 GS25 점포에 도입돼에너지 절감과 점포 관리 편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 기반의 SEMS는 점포의 온도, 습도, 조명 등의 에너지 관리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전자장비의 이상 유무를 즉시 파악해 관제 본부에 알린다. GS리테일은 스마트 GS25를 연말까지 테스트 운영하며 향후 가맹점 적용이 가능한 기술들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이현규 스마트 GS25 담당 과장은 “스마트 GS25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무인 편의점이 아니다”며 ”가맹점 경영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GS리테일은 LG CNS, LG전자, KT 등과 머리를 맞대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일부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