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블록체인 산업의 법제화를 위해 ‘블록체인 민관 입법협의체’가 출범했다. 당파를 초월한 10여 명의 국회의원과 국경과 산업을 초월한 100여명의 글로벌 민간자문위원들이 뜻을 모았다. 블록체인 민관 입법협의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영역인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와 국내외 민간 전문가들이 협력했다. 이들은 ‘블록체인산업 진흥기본법’ 등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련 법률 제정과 정책 건의 등의 활동를 수행할 계획이다.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3시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블록체인 민관 입법협의체’의출범식을 진행했다. 유니콘팩토리, 핸키앤파트너스, YSK미디어앤파트너스, 뉴마진캐피탈(2017년 포브스선정 중국 3대 벤처투자자 펑타오 회장이 설립한 중국 벤처캐피탈) 등 민간기업들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자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김관영 원내대표, 정병국 의원, 이태규 의원, 오세정 의원, 유의동 의원, 신용현 의원, 김수민 의원 (바른미래당),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이원욱 의원, 박정 의원 (이상 더불어민주당), 권성동 의원 (자유한국당) 등 당파를 초월한 1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미국·중국·호주 등 세계 각지 학계 및 기업계 최고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그간 블록체인산업의 근본적 문제점과 위험요소를 짚어보며 규제 방안에 대한 주장을 펼친 일부 정부부처 공무원들까지 참석해 협의체 출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주선 의원은 “국가의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민관관계가 필수적”이라며 “공공 부문이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규제와 지원을 통해 민간 부문의 혁신 잠재력을 극대화할 때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진정한 역할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업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올바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하고, 대한민국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에서는 프랑스, 일본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기대를 거는 주요국들이 본격적으로 입법에 나서는 등 곳곳에서 법제화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올해를 시작으로 국회 차원에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의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국회와 공식 민관 소통 채널을 설립한 것은 본 협의체가 최초다. 한편, 협의체의 설립과 운영을 총괄해온 박훈희 유니콘팩토리 대표는 협의체 소개 발표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산업이 적절한 정책과 명확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한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의 기틀이 되고자 한다”고 협의체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산업진흥기본법’ 등 블록체인산업 관련 법률 제정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바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건의 ▲해외 정책 및 입법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적용 방안 제시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대한민국과의 국제 협력 촉진 등 본 협의체의 4가지를 주요 활동 삼을 것임을 알렸다. 이날 협의체 암호화폐거래소위원으로 참석한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코인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능은 주식시장과 비슷하지만 더욱 혁신적인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는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식시장이며, 혁신과 고용창출을 위한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티맵(T map) 카플레이(Carplay)서비스의 출시가 지연됐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영체제(OS)다. 아이폰과 차량을 연결해 작동되는데,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에 깔려 있는 앱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티맵팀의 스마트폰알림 서비스를 통해 ‘T map 카플레이 출시지연과 경과 안내’를 공지했다. SKT 티맵팀은 “T map(티맵)은 iOS 12 정식버전 출시 이전인 9월 17일에 심사요청을 하고 승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오늘(22일) 승인거절 통보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승인받은 다른 카플레이 내비게이션에도 발생하는 동일한 사항에 대해 승인거절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심사팀에 이의신청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휴 중이라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카플레이 서비스 출시지연 안내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 map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이 게재돼 있지 않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지난 19일부터 카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 뒤인20일 카카오내비를 실행하면 팟캐스트가 정지되는 오류가 발생, 긴급하게 수정한 버전을 배포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힌 새로운 여행 플랫폼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숙박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최근 서울 서강8경 스카이라운지에서 호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여행생태계 혁신 프로젝트인 ‘디스커버 엑스 호텔 밋업(meetup)’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준호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여행업계와 호텔업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냄이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여행생태계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근로시간의 단축, 자유여행 트렌드의 증가에 따라 여행시장은 급성장을 해왔고, 국내 여행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결제액 약72조중 가장 많은12(17%)조가 여행부문에서 이뤄질 정도로 규모도 커졌다. 특히, 인터넷 경제의 성장에 힘입어 여행중개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도 급증했다. 하지만, 호텔과 같은 시설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해외 글로벌OTA 들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동시에 중개수수료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냄은 숙박 공급시장에서 활동하며 호텔과 사용자의 연결 문제 와 관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이에 해결방안으로 블록체인과 토큰이코노미를 활용한 ‘디스커버 엑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냄은 SK테크엑스로부터 여행후기 서비스 볼로(Volo)를 인수했다. 여기에 숙박 및 여행상품 판매를 연동할 방침이다. 나아가 블록체인기반의 글로벌 여행플랫폼 서비스로 확대 개편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인재영입과 여행기록 서비스 ‘볼로’(VOLO) 인수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의 많은 호텔업계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여행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호텔업계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고문과 ㈜휴넷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권대욱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여행플랫폼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며 “호텔업계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가치의 글로벌 여행플랫폼 서비스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냄과 디스커버 엑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진정한 리딩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 2위와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1일 지주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에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직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으며, 최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금산분리정책의 변화와 공정거래법 개정 등 국내 금융환경 변화 ▲저출산·고령화와 경기불황 ▲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 경제 불안요소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경영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윤 회장은 ‘지속 가능한 리딩금융그룹’을 강조하고,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 2위와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인수에 성공하며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경쟁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묵묵히 우리만의 ‘RACE’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증권, 카드, 손보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은행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우수한 인재 양성, 근무문화 혁신 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비전인 ‘세상을 소통하게 만드는 것’을 인용해 “KB가 세상을 바꾸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임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조금 더 배려하고, 함께 소통하며 도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다양한 수입·수제맥주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얻으면서 새로운 수제 맥주 개발이 활발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프리미엄 수제 에일 맥주 '광화문'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17일 '제주 백록담' 에일(이하 제주 백록담)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백록담'은 프리미엄 수제 맥주로 크리스탈 밀맥주 계열이자 화이트 에일에 해당된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이 더해져 개나리색과 상큼한 오렌지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GS25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제주도의 맑은 물로 14일간 발효하고 특별한 여과 과정을 한 번 더 거쳐 기존의 밀맥주와는 차별화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며 "한라봉의 상큼한 잔향이 오래 남아 청량감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백록담'은 제주 맥주 브루어리(brewery; 맥주공장)에서제주도가 직접 배양·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해 생산된다. 맥주를 만드는 데에 들어간 재료 뿐 아니라 제조 공정 전 과정에 걸쳐 많은 부분이 제주도와 관련된 것. GS25는 화이트 에일이라는 상품의 특징을 한라산 백록담(白鹿潭; 하얀 사슴 연못) 스토리와 연결 시켰다. '신선들이 하얀 사슴을 타고 한라산을 구경하다 정상의 맑고 깨끗한 연못에 이르게 됐다'는 전설에서 이번 상품 이름을 착안 했다. 또 이 전설을 재해석해 맥주 캔 디자인에도 활용했다. GS25에 따르면 제주 백록담은 지난 17일에 출시된 이후 GS25 수제 맥주 매출의 43.6%를 차지하며 카테고리 내 1위 상품에 등극했다. 500ml 대용량 캔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4500원이다. 이달 말까지 3개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임현창 GS25 주류 담당 MD는 "처음 출시했던 수제 맥주 '광화문'이 고객들의 사랑을많이 받아, 2차 랜드마크 수제 맥주인 '제주 백록담'을 출시하게 됐다"며"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수제 맥주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희수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허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이를 수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달 7일 검찰은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허 전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 회장의 차남으로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지난2016년 7월 국내에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피해자 210명이 공동소송에 나선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생보사 즉시연금 피해 사례를 지난달 31일까지 접수한 결과 18개 보험사(2개 손해보험사포함) 260여건의 민원이 접수돼, 내달 초 210명이 공동소송을 제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민원 260여건 중 삼성생명이 148건으로 가장 많고, 한화생명 24건, 교보생명 15건, NH농협생명 14건, 동양생명 12건, 흥국생명 7건 순이었다. 금소연은 우선 1차 공동소송은 금감원 분조위에서 판단해 지급 지시를 내린 것과 유사한 유형의 상품을 대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좀 더 법률검토가 필요하거나, 청구 건수와 금액이 작아 법원단독심 대상이 되는 것은 피해자를 모아 2차로 공동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금소연 측은 보험사별 약관내용을 검토한 결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추석 연휴를 겨냥해 '커피와 꽃'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이벤트가 찾아왔다. 엔제리너스가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18 신촌국제꽃시장에서 '원두 리사이클(recycle)'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너는 나의 꽃'을 주제로, 신촌 젊음의 거리 연세로에서 진행된다. 준비된 플라워 체험존·포토존·스트리트 마켓·스페셜 플라워 존 등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축제기간 동안 커피 비료를 활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폐기물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비료로 재생산하는 '원두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SNS로 참여 가능한 '영천 미니사과' 증정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화관·꽃다발을 활용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과 가을 시즌 음료인 '미니사과 에이드' 시식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소비자들에게는 힐링이 되고, 화훼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에서 평소 보기 힘든 꽃들을 한곳에서 즐기며 명절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제리너스커피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4월 동반성장위원회 '케이실크로드'와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과 제주농가 판로 확대가 목적이다. 롯데지알에스는 협약식의 일환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신효동 샛별감귤농장에 연간 240톤 가량의 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된 커피 비료로 생산된 농특산물은 다시 엔제리너스커피의 제품 원료로 납품 받아 농가의 판로 확대 또한 도울 예정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커피비료 지원을 받은 제주농가는 연간 16억 원 상당의 비료 구매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토양 개량·고품질의 작물 수확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가 이뤄지는 자원 재순환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2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손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3950만달러가 증가해, 385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00만달러의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 셈이다. 올해 6월 말 10개 보험사(생보3, 손보7)의 해외점포 수는 총 35개(11개국)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손해보험사 지점이 2개(코리안리 라부안·두바이지점)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9), 중국(5), 인도네시아(4), 영국(4), 베트남(3), 싱가폴(3), 일본(2)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30개(손보업21, 생보업3, 보험중개업 등6), 투자업 5개(금융투자업3, 부동산임대업2)며,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업 진출이 많은 편이다. 올 상반기 해외점포 총자산(49억 3400만달러)도 작년 보다 13.7%(5억 9400만달러)가량 올랐다. 이는 아시아지역의 보험영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운용자산도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중국(2억 6700만달러, 17.9%↑)과 베트남(2억 800만달러, 89.7%↑)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보험업과 투자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험업과 투자업이 각각 3억 9000만달러, 2억 400만달러 증가해39억달러(보험업),10억 3400만달러(투자업)를 기록했다. 부채는 26억 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말(24억 5000만달러) 대비 10%(2억 4400만달러)가 증가했다. 책임준비금 증가(1억 4300만달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본은 22억 4000만달러로 작년 말(18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18.5%(3억 5000만달러) 늘었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중국·베트남·싱가폴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미국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말 적자가 1740만달러였던 데 비해 올해는 9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안부 인사나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경찰청(청장 이철성) 등은 16일 공동으로 스미싱 피해 관련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악성 URL이 담긴 SMS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할 경우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 수법을 말한다.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2016년 대비 61% 증가한 50여만건이 탐지됐다. 올해는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석 명절을 계기로 급증이 우려된다. 명절을 맞아 안부 인사, 택배 배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스마트폰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가는 택배 배송확인,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경우였다. 스미싱 문자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URL은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있다.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천 차단하거나 금액을 제한한다면 스미싱을 통해 발생 가능한 소액결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 협력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총 5363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0월 한 달 간 각 금융협회와 중앙회, 5000여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등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이용자들에게 금융사기 수법 및 대응방법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는 분석을 통해 유포자를 차단하고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 중지‧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금전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서(112)에 신고해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통신사 등 관련 사업자에 제출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