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모토 아래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과 'RE100' 완전 전환을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LG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내 ESG팀을 필두로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내 8개 주요 계열사는 그룹 전사적 목표 하에 각 계열사 별 산업군에 맞춘 다양한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LG그룹의 환경목표 달성은 크게 탄소중립 100% 달성, 순환경제 100% 전환으로 구분됩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는 오는 2030년, LG화학은 2050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해로 잡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을 동시 가입해 친환경 배터리 업체로의 자리매김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계열사 별 구체적 목표를 짚어볼 경우 LG전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창원사업장의 경우 'LG스마트파크' 운영을 통해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30% 개선하고, 물류 면적 30%, 재료 손실 80%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및 전기화학전환기술 등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 등 혁신 공정 도입, 바이오 등 저탄소 원료로 전환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기술 및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경우 에너지원 모니터링 후 효율성지표로 관리 가능한 '국사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통신국사에 있는 환경설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경우 외기난방에 최적화된 건축구조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현했으며, 태양광, 빗물, 지열 등 자연 에너지 활용을 높였습니다. 냉수 펌프의 운전 최적화, 냉수 온도 상향 등을 통해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연간 탄소배출량 1만6000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LG CNS 또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전산실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운영을 바탕으로 유해물질 배출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100% 순환경제 위한 노력 LG그룹이 환경경영에 있어 공들이는 부분은 탄소중립을 비롯해 순환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순환경제 100% 달성을 목표로 잡은 만큼 그룹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들은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2021년 RE100 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을 모토로 순환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용하고 난 배터리를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회수한 배터리를 ESS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원재료의 비중 향상을 위해 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해 양극재 생산단계에서 재활용하는 자원선순환체계도 만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재활용 등급평가 시스템을 통해 순환경제 달성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해당 체계는 환경부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제도에 맞춰 이에 대응하고자 LG생활건강이 자체 도입한 제도입니다. 제품 담당자가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부분을 인지할 수 있어 자발적인 재활용 개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 구성원은 누구나 재활용 등급을 확인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색 페트를 무색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거친 후 재활용이 어려웠던 제품의 12%를 재활용 등급 '보통' 이상으로 개선했으며, 자사 제품인 평창수와 씨그램은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사업장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률 95% 달성을 목표로 폐기물 회수 운송 체계, 자원순환 프로그램, 태양광 발전 설비 재활용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구미 2, 3공장이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재활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고자 국내 협력사와 '2022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하고 플라스틱 자원을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시스템의 경우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협력사가 용기를 만든 뒤, 사용된 화장품 용기는 물류 협력사가 회수하고, LG화학은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체계로 이어집니다. LG그룹 관계자는 "향후 전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를 세분화해 평가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의 목표 관리, 실행체계 구축, 계열사별 탄소 관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추진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한 지 6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17일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간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과 함께 총 23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도 선출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설계 및 계약변경 문제 등으로 갈등을 이어 왔습니다. 결국 지난 4월 15일 시공단은 '공사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졌고 갈등에 대한 매듭이 지어지지 못하면서 52%의 공정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왔습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이 일자 서울시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양 측은 지난 8월 11일 중재안을 바탕으로 기존계약 공사비 재검증, 공사재개, 분양가 심의 등 8개 쟁점조항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며 중단된 지 185일 만에 공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안건의 경우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94.7%로 가결됐습니다. 특히, 중재안 쟁점조항 합의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한 상가 문제 또한 공사 재개를 위해 우선 매듭을 지었습니다. 조합은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대표 단체 자격을 취소하고, 옛 상가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인홀딩스와 해지된 계약을 원상회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츠인홀딩스는 통합상가위원회 이전의 상가대표단체와 계약을 맺은 뒤 상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상가위원회의 계약 해지 통보로 이에 반발해 상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리츠인홀딩스의 상가 유치권은 해제됩니다. 시공사업단은 17일 견본주택에서 재착공 행사를 시작으로 공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부지에 85개동, 지상 최고 35층,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단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입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4786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준공은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00%가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올렸습니다.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7월과 8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따러서 이번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한은 역사상 최초 기록입니다. 또한 3%대의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통위가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까지 깨고 이날 역대 두 번째 빅 스텝에 나선 배경은 두 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빅 스텝 직전까지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기준금리(정책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였습니다. 만약 금통위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했다면, 11월 초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경우 두 나라의 금리 차이가 1.25%포인트(미국 3.75∼4.00%·한국 2.75%)까지 벌어질 상황이었습니다. 1.25%포인트는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1996년 6월∼2001년 3월 역전 당시 1.50%포인트)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한미간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이에 따라 환율이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중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날 금통위가 빅 스텝을 통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는 일단 0.00∼0.2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물가 오름세가 아직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도 한은 초유의 2회 연속 빅 스텝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5%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금리인상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발표 이후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물가) 상방 리스크(위험)로 잠재된 상태"라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도는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김승연 회장의 사내 방송을 통한 창립기념사 발표를 비롯해 그룹 소속 계열사 별 장기근속자 포상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고 그룹의 발자취를 간략히 회고하며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지금의 한화를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은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한화 가족 모두의 헌신이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100년 한화'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목표로 강조하고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그룹 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가장 한화답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만 한다"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지속가능한 한화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화가 100년 그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돼야만 한다"고 목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통해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매진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사업 재편을 포함해 더 나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 없는 혁신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금융, 서비스에서부터 꿈과 미래를 앞당겨줄 화학∙에너지, 항공우주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가장 한화다운 혁신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952년 설립된 한화는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사업을 통해 총 자산규모 기준 국내 재계 순위 7위,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화학, 기계ㆍ항공ㆍ방산, 태양광, 금융 등 핵심 사업을 육성하며 사세를 키웠습니다.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은 김종희 한화 창업주의 아들로 1981년부터 그룹을 이끌며 한화를 자산 순위 국내 톱 10위권 대기업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을 모티브로 한 "빅 스탭 포 투마로우(Big Step For Tomorrow)"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계사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도 원칙에 가입했고 ESG 채권 발행, 생활 속 ESG 금융 상품 출시 등 녹색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 지지선언을 했고 매년 이행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8월 하나은행은 적도원칙에 가입했습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을 실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협약입니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전담조직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사회, 심사절차와 기준을 정립하는 내규와 이행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해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ESG 경영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오는 2030년까지 ESG 금융 60조원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프로젝트 파이낸싱 ZERO를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은 ESG 채권 발행을 확대하면서 녹색 금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지속가능채권 6억달러를 시작으로 꾸준히 지속가능채권과 소셜본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자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그린빌딩 건축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도 지속가능채권, 소셜본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25조원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친환경 금융 등 ESG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생활 속 ESG 금융상품 확대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친환경차 구입 확대 지원을 위한 친환경차 전용 ‘EV오토론’과 ‘오토할부’를 출시했습니다. EV오토론을 통해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손님들은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고 적립된 기부금으로 사회복지단체나 교통약자 승차공유 플랫폼에 차량을 기부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오토할부를 통해서는 서면 계약서 작성 관행에서 벗어나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증여할 수 있는 증여랩을 출시했습니다. 고객들의 증여세 신고 서비스 대행을 제공하고 장기 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 장기 투자에 유리하게 설계됐습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ESG 공시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세계 주요 항공사들과 함께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시행 중입니다. 지난 7월 대한항공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부터 연료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주요 사업군에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 ▲지속가능 항공유 활성화 ▲운항효율 극대화 ▲친환경 항공기술 개발 ▲화물사업 탄소배출 저감 등 5개로 크게 구분됩니다. 5개의 주요사업 가운데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의 도입입니다.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은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단기적인 과제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항공기 도입은 연료효율 개선과 효과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경영방향이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은 A220-300 10대, B787-9 10대, B737-8 2대 등 3개 기종에 있어 친환경 항공기 총 22대를 도입했습니다. A220-300과 B787-9 항공기의 경우 동급 기종 대비 좌석 당 탄소배출량을 25%까지 감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B737-8 기종 또한 동급 대비 탄소 배출 감축율이 20%라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현재 A220-300과 B787-9 기종은 국내 단거리 노선과 해외 장거리 노선에 주력 기종으로 편성해 운영 중이며 대한항공의 '탄소감축' 비행에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있어서도 적잖은 효과를 봤습니다. 지난 2021년 대한항공의 유상운송량 당 온실가스 배출(kgCO2/RTK)은 65.29, 공급량 당 온실가스 배출(kgCO2/ATK)은 50.89로 전년 대비 각각 8.02(-11%), 3.86(-7%) 감소한 효과를 거뒀습니다. 항공기의 친환경화 추진을 비롯해 '운항효율 극대화' 또한 대한항공의 탄소감축 목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탄소감축 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항공기 엔진 물세척,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 연료관리시스템 등 운항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 중입니다. 이 가운데 항공기 엔진 연소실 및 압축기 내 이물질을 제거해 연소 효율을 높이는 기술인 '엔진 물세척'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물세척은 최적의 운항 효율성을 위해 항공기의 운영시간 및 엔진 별 적합한 세척 주기를 검토한 뒤 계절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한항공은 약 1만1952톤 규모의 탄소감축효과와 약 834만 파운드의 운항효율 개선효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되는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도 탄소감축을 위해 진행하는 주요 사업입니다. 지속가능 항공유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탄소감축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시카고~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는 파리~인천 노선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사용해 운항 중이며 사용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30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사와 지속가능 항공유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부품 제작에 있어 친환경과 효율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UAM의 경우 전기를 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을 줄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대한항공은 정부, 주요 기업 등과 'UAM 팀 코리아'를 이뤄 도심항공의 빠른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오는 2035년 수소 연료 항공기 상용화를 목표로 계획 중인 '공항 내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과 화물 포장 시 재생 비닐 사용, 화물 컨테이너 경량화 사업 등도 운항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대한항공의 중요한 '친환경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경량화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연간 5000톤의 탑재중량 감소 및 500tCo2 이상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국제 항공운송협회가 합의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회사의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선제 대응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단기적인 목표와 지속가능 항공유 등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분화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단백질 전성시대입니다. 과거 운동선수나 보디빌더의 영양 보충 방식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건강과 면역, 자기관리가 트렌드로 부상하며 일반인들도 쉽고 편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파우더부터 단백질 바, 프로틴 빵, 단백질 가정간편식(HMR)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고단백 식사를 위해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HMR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에 HMR을 활용하면 고기·생선·콩 등 식재료에 담긴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식음료 기업 일화의 HMR 브랜드 ‘소담찬’은 ‘김호윤의 뼈 없는 황제 갈비찜’을 내놓았습니다. 인삼·표고버섯·새송이·대추·당근 등 국내산 재료를 담았고 최상급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했습니다. 김호윤 세프 레시피를 더해 고기 특유의 잡내를 제거했으며 HACCP 인증시설에서 제조했습니다. 동원F&B는 ‘양반 두툼 떡갈비’를 선보였습니다. 양반 두툼 떡갈비는 소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 갈빗살 등 육류 함량이 82.4%로, 고기를 두툼하게 빚어내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통살 고기에 특제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강조했습니다. 밥 반찬부터 안주·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 가능합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순살 생선구이’는 큰 뼈와 잔가시를 모두 제거한 HMR로 취식 편의성을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였습니다. ‘순살 고등어구이’와 ‘순살 삼치구이’ 2종입니다. 사과추출물을 활용해 비린내를 최소화했고 전자레인지로 1분만 데우면 완성됩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국탕류 4종은 올가와 풀무원 기술원이 연구 개발한 액상 조미 소스 '맛있는 요리'를 사용했습니다. 인위적인 맛을 내는 조미료가 아닌 알래스카에서 잡은 대구를 베이스로 만들었으며 올가의 첨가물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노신소재가 2차전지 소재 부문의 CNT도전재 생산 확대를 통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소재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지난 2000년 설립해 CNT도전재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TCO 타겟 생산을 통해 태양광 소재 시장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나노신소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입이익이 각각 260억원, 59억원을 기록하며 매분기 꾸준히 이익 성장을 시현해오고 있다. 중국 공장 양산으로 CNT도전재의 이익 기여도가 발생했고 태양전지향 판가 상승과 판매량이 증가하며 TCO 타겟 실적도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 5월 800억원의 자금모집을 통해 해외 3곳에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설비와 연계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내년까지 CNT도전재 2만 1000톤의 이상의 생산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당 생산규모를 가정한 연간 매출액은 내년 1559억원, 2024년 38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 캐파 증가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도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CNT도전재의 성장성과 더불어 TCO 타겟 수요의 증가로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태양광이 전면전극을 통해 통과해야 하는 태양전지에서 전기전도도가 높은 투명전극을 형성하기 위한 TCO 타겟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 중립 달성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유럽, 미국 등의 태양광 발전 투자 확대에 의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나노신소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239% 증가한 883억원, 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CNT도전재와 TCO 타겟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24년 5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나노신소재의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올해 초 4만원대를 기록하던 주가가 최근 최고 10만 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가 밀리며 8만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연초 저점 대비 6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축구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 '직관러'는 경기장을 방문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접속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퇴근 후 TV 앞에 앉아 치맥과 함께 '집관'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다가올수록 TV 매출이 증가합니다. 가전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무더운 여름과 월드컵이 대목으로 꼽힙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입니다. 이전보다 거리 응원이 감소하는 대신 집관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월드컵 특수를 누렸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 6월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TV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1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형 TV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습니다. 이에 오는 11월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TV 월드페스타’ 행사를 이어갑니다. 프리미엄 대형 TV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189cm(75인치) 이상 TV 위주로 품목을 구성했습니다. 실제 전체 TV 매출액에서 대형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1%, 2021년 49%, 올해 59%까지 신장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대화면·초고화질이 특징인 프리미엄 TV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인기 상품을 모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몰입감 있는 화면으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 410여개 매장에서 ‘스페셜 에디션 론칭 기획전’을 열고 75형 이상 중에서도 OLED, QLED 등 고화질 사양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행사 카드로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와 추가 캐시백을 더해 최대 100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일부터 2주간 대형가전 매출이 1년 전보다 12.4% 증가했고 TV 매출은 9.2% 늘었습니다. 특히 7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2배 증가하며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올해 초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TV수요가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자랜드도 러시아월드컵 당시 TV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습니다. 올해 역시 하반기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을 겨냥해 지난달 'TV 플렉스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습니다. 75인치 이상 TV 구매자를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2박3일 리조트 상품권 등을 지급했습니다. 한국팀의 선전도 TV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국 대표팀이 조별예선을 거쳐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TV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형 TV를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가 월드컵을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스포츠 행사 기간을 앞두고 대형 TV뿐만 아니라 디지털 가전, 먹거리 델리 품목 등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평소 대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고금리와 고환율 등으로 부동산 거래시장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6만6879가구의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에서는 총 100곳·8만5738가구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며, 이 가운데 6만687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청약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일반 분양물량을 전월(1만1331가구)과 비교하면 약 6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 나눠볼 경우 수도권은 2만4978가구, 지방은 4만1901가구입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7659가구(32곳, 26.4%)로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남 1만1639가구(14곳, 17.4%), 대전 5915가구(4곳, 8.8%)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3129가구(6곳, 4.7%)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라며 “업계에서는 분양 시장에서 종전과는 다른 반응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금리 인상 등으로 냉랭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교차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분양가 산정 등의 이슈로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건설사가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분양 예정 물량이 실제 분양 실적보다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불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