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포켓몬빵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2월 재출시된 지 40일 만에 1000만개를 팔았고 6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당 1.5개씩 먹은 셈입니다. 제빵업계를 넘어 '오픈런', '스티커 고가 거래' 등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만들어 냈습니다. 추억 마케팅에 중고거래 활성화, MZ세대의 취향 소비가 맞물리며 포켓몬빵이 성공을 거두자 케로로빵, 디지몬빵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양산빵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SPC삼립이지만 환경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까닭입니다. 삼립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사업장으로 지정됐습니다. 1차(2015년~2017년)와 2차(2018년~2020년)로 계획기간을 나눠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하며 배출 할당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1차 계획기간에는 실제 배출권 할당량보다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2015년에 배출권 할당량보다 6122톤 적은 3만5923톤을 배출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온실가스를 6049톤, 5845톤 적게 배출했습니다. 3년간 총 1만8016톤을 조기 감축하며 할당량 관리에 성공했습니다. 변화는 2차 계획기간 첫해인 2018년 나타났습니다. 삼립은 2018년 3만7436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배출권 할당량을 3035톤 초과했고, 2019년은 5495톤 더 사용했습니다. 초과배출은 2020년에도 이어졌습니다. 삼립 관계자는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량이 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은 생산량 증가 및 품질개선을 위한 설비 개선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다만 2020년 배출권 관리제 이행을 위해 1차 기간 조기감축분에서 초과 배출량(6791톤)을 사용하며 온실가스 배출권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삼립 홈페이지(4만713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와 반기 보고서(8만7945tCO₂eq)의 수치가 각각 다릅니다. 삼립 측은 지난해 온실가스 명세서를 제3자 온실가스 검증기관(BSI·영국표준협회)을 통해 환경부에 보고하면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립은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ESG 경영을 선포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겁니다. '모두를 위한 약속' 추진 방안이 뒤따랐습니다. 삼립은 지난해 ESG협의회와 ESG위원회를 구성하며 ESG 경영 실행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선포식에서 "ESG 경영 선언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고객에게 드리는 SPC삼립의 약속"이라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과 고객·사회 공동체 모두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삼립은 환경경영 조직 구축, 에너지 고효율 설비 및 관리시스템 투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용 확대, 폐기물 감축 설비 투자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환경경영 조직은 대기·수질·폐기물·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관리합니다. 환경방침을 수립하고 친환경 제품도 발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성 평가를 통해 26개 이슈 풀 중에서 11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 과제별 대응전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환경 부문의 핵심은 '친환경 포장재' 확대입니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삼립을 포함해 파리바게뜨, 던킨 등 계열사들과 여러 브랜드에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장지에 메틸에틸케톤·톨루엔 등 산업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선명도를 유지해주는 기술을 개발해 인쇄를 최소화하거나, 단일재질 및 무색 포장지를 활용하는 식입니다. 삼립은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와 협의해 온실가스 저감 기술 발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업 정부 지원을 받아 에너지경영시스템 컨설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구체화했습니다. 에너지경영시스템(EnMS)은 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해 에너지효율 향상 활동을 전사적·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기법을 말합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음식료품 업종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내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수단 발굴 및 EnMS 구축을 지원합니다. 결국 삼립의 온실가스 배출 관리는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해졌습니다.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조기감축분 약 1422톤이 2021년으로 이월됐다고 했지만, 지난해 배출량이 8만톤이 넘는 만큼 조기감축분을 모두 소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PC그룹에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9월 하순 현재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발간된다면 3차 계획기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대한 새로운 목표와 실행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Do the Green thing’이라는 기조 아래 녹색 금융 확대와 고객을 위한 ESG 금융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전략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조직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부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매년 ESG 전략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동아시아 금융기관 최초의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공표하고 그룹사 특성에 맞는 친환경 금융을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친환경 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친환경 금융 활동을 통해 5조370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친환경 대출에는 2846억원, 친환경 PF에는 7678억원, 친환경 투자에는 1조641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ESG 가치 실현에 있어서 신한은 금융의 역할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ESG 전환과 가속화’라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개인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는 탄소중립 추진, ESG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을 위한 ESG금융상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ESG금융상품을 출시해 고객 기반의 ESG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을 출시해 1회용 컵보증금 제도 실천서약, 종이통장 없이 신규 가입한 고객 등의 조건을 충족할 시 우대금리를 제공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ESG기업 주식을 30%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ESG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SG ELF를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 ETF를 국내 최초로 신규 상장하며 ESG 활동의 보폭을 넓혔습니다. 조 회장은 "ESG의 실천은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정보 접근에 대한 편의성과 관심 제고를 독려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의 ESG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에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의료용 로봇부터 국방 로봇까지 활용성이 다양해지면서 약세장 속에서도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카이스트 내 연구소인 휴보랩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봇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협동 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KB증권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전제 매출액의 약 80%이상이 협동 로봇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노동의 대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전세계 협동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50%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심화되고 있는 경쟁 속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제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에서 앞서고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다족보행로봇이 군사용으로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6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7년까지 다족보행로봇에 로봇팔을 장착해 군사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군대의 인력수가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군사용 로봇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족보행로봇, 로봇팔 등이 군사용으로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국방용 로봇에 이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로봇 기술을 응용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율이동로봇, 의료용 로봇, F&B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감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도 상반기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연내 최저점인 1만 9300원을 기록했다가 최근 3만 5000원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4달 사이에 약 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보여주기식 ESG경영을 지양하라" 지난해 7월 롯데 ESG경영 선포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천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인식을 바꿔 모든 의사결정에 ESG요소를 적용할 것도 함께 말입니다. 롯데는 신 회장의 '세심한 ESG 경영' 주문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롯데에게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한해였습니다. 10개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업계 최초로 ESG KPI(핵심성과지표)를 수립했습니다. 올해는 전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그룹의 ESG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지난해 6월 ESG 경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경영혁신실 산하에 경영 전략 수립와 성과 관리 모니터링, 외부 평가 대응 등을 위한 ESG팀을 신설했습니다. 이어 9월 ESG 경영 관련 최고 기관인 ESG 위원회가 이사회 안에 만들어졌고 그룹의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및 전담팀 수립을 완료했습니다. 롯데지주 ESG 전담조직은 ESG위원회를 도와 유관 부서와 소통하고 실무협의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창수 롯데지주 ESG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 발생이 이어지면서 환경 문제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저탄소화 기술 혁신, 청정에너지 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와 기업 운영을 위한 핵심은 '탄소중립'입니다. 롯데는 단기적으로 공정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중장기적으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롯데그룹은 기업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4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10년 단위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공정 효율화부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업 강화 등 경영 전반에서 추진합니다. 롯데지주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환경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주요 그룹사별 환경담당 조직과 연계되는 체계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환경경영점검단(그룹사 전문가 구성)과 정기 협의체(교류회·세미나)를 운영하고 있고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매년 '롯데지속성장 환경경영지표' 발표를 통해서는 온실가스·폐기물·수질 등 환경 개선 전략 및 성과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요 그룹사 임직원 52명은 온실가스 관리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녹색구매 활동을 권장해 지난해 1087억원으로 구매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지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나아가 비즈니스 전 영역에 5Re(감량·대체·재디자인·재사용·재활용)' 실천 모델을 적용하고자 합니다. 이 중 롯데칠성음료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롯데칠성음료는 rPET(재활용 페트) 생산 단계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설계를 추진하며 협력업체와 물리적 재활용 페트병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시스 에코 1.5ℓ제품입니다.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해 화학 구조의 큰 변화 없이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또 롯데쇼핑은 통합 ESG캠페인 브랜드 'RE:EARTH(리얼스)'와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ESG 활동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기준을 정하고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100% 사탕수수 섬유를 사용한 PB 상품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가 대표적입니다. 롯데의 각 그룹사는 산업 특성과 경영 현황을 고려해 EMS(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와 EnMS(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를 구축하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식품·유통군에서는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저탄소경영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에너지 다소비 주요 그룹사들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합니다. LETS를 통해 매월 배출량을 보고하고 환경경영검증단의 검증 및 피드백을 받습니다. 다만 지난해 롯데그룹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944만톤으로 전년보다 약 17% 늘었습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장이나 현장의 시설들이 제대로 가동이 안 되는 등 정상적인 경영 상태가 아니었다"며 "지난해 그런 부분이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롯데지주는 롯데지속성장평가 지표에 온실가스 감축 활동 지표를 명시하며 그룹사 에너지 사용 효율 제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년 온실가스 2% 감축을 목표로, 올해부터는 그룹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꾸준히 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세종시를 제외한 5대 광역시 등 지방 전 지역과 수도권 접경 및 외곽에 위치한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 등 5개 도시의 부동산 규제가 풀립니다. 집값 하락폭이 큰 세종시와 인천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진행된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과 주택투기지역 해제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효력은 관보 게재가 완료되는 오는 26일 0시부터 발생합니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로 각각 제한되며,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됩니다. 투기과열지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한 층 올라가며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강도도 올라갑니다. 이날 위원회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는 지방 모든 지역과 경기도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뜻을 모았습니다. 위원회는 최근 주택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금리 상승 등 하향 안정요인이 증가했다는 점에 공감해 해당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지방권의 경우 가격 하락폭 확대 및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부분과 주택시장 하향안정세 및 상반기 기 해제지역의 해제효과 등을 감안해 해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경기도 5개 지역 또한 가격 하락이 심화되는 부분과 거래 침체 등을 고려해 해제키로 했습니다. 세종시는 적은 미분양, 높은 청약경쟁률 등을 감안해 조정대상지역을 기존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수개월 째 확대되는 주택가격 하락폭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는 해제키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내 투기과열지구인 서구, 남동구, 연수구의 지구 지정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가격 하락폭이 심화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지역의 지정 해제가 결정되며 인천 내 모든 자치구는 조정대상지역 규제만 적용받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은 기존 101개에서 60개 지역으로 감소하며, 투기과열지구는 43개에서 39개 지역으로 줄어듭니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주택가격 등 시장상황을 종합 고려해 규제지역을 조정했다"며 "앞으로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후속조치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규제 완화에 대해 시장 진입문턱이 낮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방권을 중심으로 해제가 집중된 점과 최근 전체적인 시장 침체 등으로 매수세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전매제한 및 재당첨제한, 가계대출 등 묶였던 규제가 풀리며 청약과 주택구입 여신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향후 차익기대가 제한적인 곳, 대출 이자부담이 커 매각을 원하는 이들이 집을 팔 출구와 퇴로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함 랩장은 "그러나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된 데다, 매매가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높은 주담대 이자부담을 고려치 않고 주택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택시장의 거래활력 저하로 비규제 및 저평가지역을 찾아다니는 외지인 주택 매입이 줄었고 매입 실익도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섭니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자기주식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진칼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한진칼 측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진칼의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했으며 실제 기업가치를 감안했을 때 주가가 낮다고 판단해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한진칼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한진칼이라는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며 "올해 6월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진칼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및 미래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진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진칼은 지난 2020년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경영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는 중의적 의미가 내포돼 있습니다. 미래 이동환경의 발전을 위한 의지도 들어 있으나, 최근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일조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겼습니다. 지난 7월 발간된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5대 핵심분야를 제시했습니다. 5대 핵심 분야의 경우 ▲전동화 전환 ▲사업장 탄소중립 ▲공급망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사회적 탄소 감축 ▲수소사업 시너지 창출로 구분됩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최우선으로 삼은 핵심은 '전동화 전환'입니다.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각 국가가 내연기관 승용차의 탄소 배출 감축에 대부분 동의하면서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요소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현재 신차의 탄소 배출량 기준을 95g/km로 낮췄으며, 오는 2035년에는 가솔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금지되는 등 강도높은 규제가 예고돼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2026년부터 1갤런(3.79L) 당 40마일의 연비를 만족시키는 차만 유통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 2035년까지 신에너지차량 비중을 50%로 확대키로 결정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각 국마다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업계는 전동화로의 전환을 필히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 기존에 생산 중인 내연기관차를 오는 2040년까지 전기차 등의 전동화 모델로 전환해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의 중추적인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30년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차량의 100% 전동화 전환 달성을 시작으로 2035년 유럽시장의 100% 전동화 달성을 거쳐 2040년 주요시장의 100% 전동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단계별 달성을 위해 현대차는 구체적인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는 글로벌 판매량 84만대 달성하고 2030년까지는 미국 시장 53만대, 유럽 시장 48만대, 국내 시장 29만대 등 총 187만대를 판매 목표치로 세웠습니다. 2026년 목표치의 경우 전체 현대차 판매대수의 17%에 해당하며, 2030년 목표 판매량은 3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2030년 전면 전동화를 목표로 한 제네시스의 경우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으로 출시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SUV 4종, 세단 2종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측은 "2021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이 3%이지며 2030년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7%까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동화 전환' 가속..글로벌 판매량 크게 증가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은 '전기차'와 친환경에 초점을 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으로 구분됩니다. 라인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의 시초는 지난 2016년 론칭한 아이오닉이며, 하이브리드는 지난 2009년 출시한 아반떼 LPi를 시작으로 SUV로 확장해 개발돼 왔습니다. 친환경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원동력이라는 ESG 기조에 맞춰 현대차는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독자 전기차 엔진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 SUV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투싼·싼타페 등 기존 SUV 상품의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도 출시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냈습니다. 전동화 상품군 확대와 미래 목표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더해지며 현대차의 2021년 전동화 상품 글로벌 판매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기차 14만1000대, 하이브리드 23만4000대, 하이브리드 전기차 3만8000대, 수소전기차 9000대 등 총 42만2000대를 판매하며, 전년도 판매량인 25만9000대보다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2년 전인 2019년(19만2000대)과 비교할 경우 2배 이상을 뛰어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비롯해 전기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현대차 11차종, 제네시스 6차종 등 총 17개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목표로 잡은 판매량 및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화 전환 노력 외에도 현대차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국내사업장에서는 고효율 설비 및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해외사업장은 설비운영 최적화 및 불필요 전력소모 최소화 등을 추진하는 등 사업장 탄소감축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폐차 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활용은 물론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Re:style'을 바탕으로 재활용 비율이 낮은 가죽시트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자원순환 행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전동화 역량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방법을 통해 2045년까지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완전자율운행(레벨 4) 및 도심항공교통의 첫 상용화 시기를 각각 오는 2027년과 2025년으로 잡고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방침입니다. 또, 신속한 물류 배송을 위해 로봇, 드론 등을 통한 무인배송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미래 모빌리티 선제 대응 전략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 및 민간 전문가 27명으로 지난 6월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로드맵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모빌리티 도시 구축 등 5가지의 과제를 큰 틀로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구현 및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을 성공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과제로 제시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의 경우 오는 2027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말 레벨 3단계에 해당하는 부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 후 오는 2025년 완전자율주행 버스 및 셔틀의 활성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 체계를 자율주행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입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현행 여객 운송 제도를 자율주행에 부합토록 재검토하고 여객 운송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완전자율주행 제도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레벨 4 차량에 대한 자동차 안전 기준 및 별도의 성능 인정 제도를 운영해 제한없는 운행을 지원하고 운전자 중심으로 이뤄진 보험 및 운행제도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차에 맞춘 인프라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전국 도로 약 11만km에 오는 2030년까지 실시간 통신 인프라 구축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정밀도로지도를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존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전용차로를 지정·운영하는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를 선정해 화물차 자율 군집주행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을 상용화 시기로 잡은 '도심항공교통(UAM)의 경우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전남 고흥서 기체-통신체계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2024년에는 도심지와 공항 간 운행 등 실제 서비스 여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증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실증·시범사업 시 항공안전·사업·보안 등 기존 법규 적용을 최대한 배제하는 과감한 특례를 적용하고, 상용화 목표 해까지 추진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사업자 요건 등 다양한 서비스 유형에 대해 선제 완비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버티포트(이착륙장), 통신망 등 맞춤형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입니다. 물류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의 경우 오는 2040년 하이퍼튜브(초고속 운송, 800~1200km/h) 운송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배송 수요가 많은 다양한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3년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도시철도망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도 진행해 물류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시첨단 물류단지, 중소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등 물류 인프라가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 관련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등을 통해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도 모색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다각화..미래형 모빌리티 융합도시도 추진 정부는 미래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다각화 및 확산하고, 이와 도시 융합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도시'를 설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다각화의 경우 AI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수요반응 서비스인 '수요응답형 서비스'와, 이동수단 정보를 연계해 경로 안내부터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주도의 'Maas' 활성화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요응답형 서비스는 범위를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 등으로 확대 추진하며, Maas의 경우 우선 공공 주도의 선도사업 뒤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UAM, 전기·수소차, 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 등을 연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인프라인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버스-지하철 통합 정기권 등 요금체계도 다양하게 도입한다는 구상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상의 경우 전체를 모빌리티 친화 도시로 조성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추진안과 기존 교통 인프라를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꺼냈습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의 경우 3기 신도시 등 신규 도시 내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며, 기존 도시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실증한 후 우수 실증 성과에 한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모빌리티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민·관 합동 기구로 확대 개편해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신규 과제 발굴과 기존 과제의 보완도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로드맵의 주요 과제는 ▲내년까지 이행해야 하는 단기 과제 ▲2027년까지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중기 과제 ▲지속 검토·추진이 필요한 장기 과제로 구분하고, 과제 이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조직·인력 재편 등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이행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모빌리티 시대 모든 정책의 초점은 정책의 수요자인 일반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맞춰져야 한다"며 "정부 임기 내 국민 일상에서 완전자율주행차, 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가 구현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질 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빗켐의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새빗켐은 지난 1993년 동양케미스트리로 설립돼 지난 2005년 새빗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폐산 재활용 사업으로 올해 1분기 기준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59%, 39.1%를 기록했다. 새빗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2%, 112.1% 증가한 333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새빗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대비 29%, 71% 증가한 430억원,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새빗켐의 전구체복합액 캐파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했다. 새빗켐은 오는 2026년까지 올해 약 1만톤인 전구체복합액 캐파를 4만톤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설된 캐파가 온기로 반영되는 오는 2025년 폐전지재활용 사업부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증설중인 3공장은 2024년 2분기부터 가동 예정으로 전체 물량이 한국전구체를 통해 LG화학 양극재 라인으로 납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빗켐은 지난 2017년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양극재 업체 등 다수의 매입처로부터 원재료를 조달해왔다. 향후 시장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도 LG화학으로부터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업계 최구 수준의 95% 유가금속 회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규격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구체복합액 제조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 현지업체에 기술 이전 후 원재료 수급망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새빗켐의 성장성에 주가도 상장 후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모가 3만 5000원으로 시장에 입성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에는 최고 18만 4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가 일부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오른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구체복합액 매출액만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전구체향 매출이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돌입하는 것은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전자[066570]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큰 틀로 오는 2030년을 주요 환경성과 달성의 '첫 해'로 잡고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발간된 LG전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60% 달성,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95%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 친환경 추구를 핵심으로 삼고 ▲탄소중립 ▲자원순환 ▲제품 전과정 책임으로 추진방향을 잡았습니다. 탄소중립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7년 대비 탄소배출을 50%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우선 생산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SF6(육불화황)'를 감축하기 위한 설비도 도입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생산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고효율 제품 판매를 통해 저감한 전력 사용량을 탄소배출권으로 받는 CDM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LG전자는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17년 LG전자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친 총 배출량은 이산화탄소환산량(COeq)으로 193만3000톤이었으나 2021년에는 115만2000톤으로 약 78만1000톤을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탄소비용 책정, 탄소회계 도입,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검증 등 탄소중립의 빠른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30년 재생에너지 전환율 60%, 나아가 2050년에는 100% 전환을 목표로 녹색요금제, PPA 등의 옵션을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의 핵심..폐전자제품의 '리사이클링' LG전자의 친환경 경영 행보 중 탄소중립 외에 주목해 볼 수 있는 부분은 '폐전자제품 회수'를 바탕으로 한 자원의 리사이클링 과정입니다. LG전자가 폐전자제품 회수를 본격 추진한 것은 2000년대부터입니다. 이후 최근 지속가능에 의한 친환경이 대두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국내와 해외에서 폐전자제품 회수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회수 프로세스는 고객이 회수신청을 하면 LG전자가 이를 직접 회수하고, 이후 분해 및 분류과정을 거친 뒤 원자재로 재활용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해외의 경우 52개국 87개 지역을 대상으로 WEEE(전기전자폐기물) 규정과 각 국가의 현행 재활용 관련 규정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폐전자제품 회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회수 과정에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차단에도 신경썼습니다. 폐전자제품 회수 책임에 대한 개별 생산자 책임 준수를 비롯해 폐제품의 재활용 가능성 향상을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재활용성에 대한 평가, 폐기 시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체계적으로 회수를 펼친 결과 지난해 회수처리 실적이 2년 전인 2019년 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서 12만4763톤, 해외에서 31만7552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하며 2019년 회수량(국내 10만3503톤, 해외 25만1694톤)보다 늘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제품의 친환경 등급을 부여하는 '친환경 제품 평가'와 제조부터 폐기 과정까지의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제품 전과정 평가' 등 제품의 생애주기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을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 제품 내 유해물질 대체 기술 적용 및 확보와 재활용 소재 사용, 친환경 포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G전자 측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경영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영향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