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사에서는 처음으로 퇴직연금의 펀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전망이 좋은 펀드로 자동 리밸런싱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플랜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 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매분기 결정되는 모델 포트폴리오(MP)를 활용해 시장 환경에 맞춰 국내외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주식과 채권 투자에 대한 최적의 편입 비중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자산 배분을 이끌어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현재 저금리 추세에 원리금 보장 상품의 금리로는 고개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알맞은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퇴직플랜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 상품의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은 최대 40% 이내이며, 1일부터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무)우리아이 첫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을 출시하고 28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질병, 상해뿐 아니라 암을 포함한 각종 성인질환까지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고액암은 최대 1억원, 일반암은 5000만원을 지급한다. 암 진단 자금 외에도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으로 인한 부식 등의 진단자금과 5대 장기·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해 준다. 특히, 이 상품은 아이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저체중·조산·황달 등 주산기[1]질환으로 인한 입원과 통원 보장은 물론, 선천성질환으로 인한 수술과 입원을 30세까지 보장한다. 또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다쳐 응급실에 내원할 경우에는 통원 1회당 2만원을 보장한다. 이밖에 유괴납치, 강력범죄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을 보장하며, 인플루엔자, 폐렴, 주요천식 등의 생활질환도 보장한다.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피보험자가 살아있을 경우에는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100%를 돌려준다. 이번 ‘(무)우리아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중고차를 구매할 때 휴대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자동차 사고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반영해 중고차 거래에서 자동차 사고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중고차 거래에서 사고 정보는 PC를 통해 조회할 수 있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새롭게 제공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구글플레이에서 '카히스토리'를 검색하면 스마트폰에 무료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2월 중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카히스토리 앱은 PC를 통한 서비스와 상호 호환이 가능해 이용하는데 더 편리해졌다. 또 동호회 등 신규 기능도 추가돼 중고차 딜러 등 회원들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조회한 정보는 24시간 이내에 PC에서 추가비용 없이 다시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1차로 현장에서 사고정보를 확인하고, 귀가 후 PC로 재조회 또는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침수로 인해 전손처리된 차량 여부도 앱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카히스토리 앱 서비스 이용요금은 연간 5건 이하로 조회할 경우 건당 1100원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현대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이주혁)은 오는 24일부터 만기환급형 보장성 보험인 ‘현대라이프 ZERO MAX’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대라이프 ZERO MAX’는 기존의 현대라이프 ZERO 상품과 동일하게 경제활동기에 꼭 필요한 핵심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다. 또 추가로 만기 때까지 피보험자가 생존 시에는 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현대라이프 ZERO MAX’는 경제활동기에 사망했을 때 보장되는 ‘현대라이프 ZERO MAX 정기보험’을 비롯해 자녀를 위한 ‘현대라이프 ZERO MAX 어린이보험’ 과 암, 5대성인병, 사고보험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다. 보장기간은 상품에 따라 10년, 20년, 30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시에는 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 받는다. 예를 들어 ‘현대라이프 ZERO MAX 정기보험’을 40세 남성이 주계약 1억원, 보험기간 20년, 보험료 납입기간을 20년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6만8000원이다. 일반 사망할 경우 1억원, 재해사망에는 2억원을 보장 한다. 또한 피보험자가 만기 시까지 생존시에는 납입보험료의 50%인 816만원을 환급 받는다. 만기 환급금은 의료비 등 생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생명(사장 김진홍)은 충치를 비롯해 발치·신경치료·크라운치료·임플란트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KB치아사랑플러스보장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철치료의 경우 임플란트 와 브릿지 치료 때 치아 한 개당 각각 70만원의 보험금을 연간 3개 한도로 보장한다. 틀니 치료의 경우 연간 1회에 한해서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크라운 치료는 20만원, 충전치료의 경우 개 당 최대 10만원의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울러 발치치료에는 개당 1만원, 신경치료의 경우 개당 2만5000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입 후 2년 이내의 경우 보험금 지급시 50%만 지급된다. 보험기간은 갱신없이 10년 만기이며, 보험계약 만기시 생존하는 경우 50만원의 만기급여금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6세~70세이며, 보험료는 30세 연령 기준 남자 2만400원, 여자 2만만2500원 수준이다. KB생명 관계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치과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며 “꼭 필요한 치과치료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0만원 이하 소액에 한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절차가 간편해진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소액 통원의료비 청구서류의 간소화 확대'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3만원 이하인 진단서 제출 면제기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협의해 의료관련 법령에 따라 발급되는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된 처방전을 활용하는 방안을 국민대통합위원회에 제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했고, 금감원은 각 생·손보협회와 함께 3만원 초과 10만원 이하의 실손보험 통원의료비를 청구할 때 '보험금 청구서, 병원영수증, 처방전(질병분류 기호 기재)만으로 보험금 심사·지급키로 최종 합의했다. 단, 3만원 이하 건은 종전대로 '보험금 청구서와 병원영수증'만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통원의료비 전체 청구건의 70%까지 진단서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번 소액의료비 실손보험 청구 간편화를 통해 ▲사회적 비용 감소 ▲소비자 불편해소 ▲보험금 신속 지급 등 국민편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 www.nhfire.co.kr)은 포도, 양파 등 10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복숭아, 포도, 자두, 매실, 양파, 복분자, 오디, 느타리버섯, 배, 단감 등 총 10종이다. 가입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겨울 동해, 폭설, 서리 피해를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조류와 짐승으로 인한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의 40~60%는 정부가, 약 28%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해 준다. 작물별 보장기간과 보상하는 재해 범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으로 문의 가능하며, 가입은 해당 지역 농협 또는 품목 농협을 통해 가능하다. 김재현 NH농협손보 농업정책보험본부장은 “이상기온으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 속에서 맘 편히 농사를 지으려면 농작물재해보험이 꼭 필요하다”며 “농협손해보험도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판기획자 김형일] 지난 겨울의 일이다. 출근길에 장딴지가 좀 저리고 당겼다. 별일이 있을까 싶어 몇 달을 견디는 동안 이 저림은 허벅지를 지나 엉덩이 부근까지 올라왔다. 그러다 올 여름이 갈 무렵에는 급기야 10분을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저렸다. ‘근육통이겠거니’하며 가까운 한의원에서 침과 뜸과 함께 간단한 물리치료를 받았다. 열흘 정도 한의원을 다녔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그러자 한의사는 허리 디스크 같다며 추나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 10회에 100만원. 내키지 않아 그길로 가까운 척추전문 병원으로 갔다. 엑스레이를 사진을 찍어 보곤 의사는 아무래도 디스크 같다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촬영을 권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수십만원이나하는 비용을 대충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프니 별다른 수가 있겠는가. 그러자고 했다. MRI 촬영은 예상 대로였다. 흔히 척추 디스크 환자에게서 볼 수 있었던 시커멓게 돌출된 추간판이 허리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 역시나 디스크였다. 의사는 통증으로 보아 간단한 시술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2가지를 함께 진행하면 효과가 좋아 진찰실 바로 옆방인 상담실에서 날짜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AIA생명(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10년 이상 장기 유지계약에 대해 매년 적립액의 일정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무)GOLDEN CHOICE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10년 이상 장기 유지할 경우 연금개시시점까지 매년 기본보험료 적립액의 0.5%를 '유지보너스'명목으로 기본보험료 적립액에 추가로 적립된다. 일정기간을 유지하면 연금개시시점까지 매년 유지보너스가 적립돼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연금보험의 보험료 납입기가니 장기라는 점을 감안해 보험료 납입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시적인 자금사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최대 36회까지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를 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어 퇴직이나 폐업 또는 장기입원이나 요양이 필요한 상태가 됐거나 계약자가 사망했을 경우, '잔여 보험료 전액 납입종료'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남아 있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도 계약을 유지 가능하다. 아울러 종신연금형, 브릿지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 등 4가지 연금지급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롯데손해보험이 여성만을 위한 보험상품을 내놨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여성만을 위해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여성건강종합보험 <(무)롯데 Only 여성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여성 사회참여자가 늘어나고, 여성 가장 비율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 Only 여성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응급실내원비 특약을 통해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한다. 또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6대 가전제품으 고장 수리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업계 최초로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여성들이 필요한 담보로 구성됐다. 일을 하다가 그만둬 소득을 상실할 경우에도 보장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본인 또는 배우자(남편)의 소득상실시 구직급여일당(1일이상 90일한도), 구직급여지원금, 장기구직급여지원금(31일/61일이상) 등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특히 80%이상 후유장해 시 10년간 매월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급해 최소한의 가정생활을 보장한다. 또한 유방암수술비, 류마티스관절염진단비, 강력범죄특약 등 여성에 특화된 보장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법률비용손해, 가족일상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 시대에 더 이상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교육하기가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생각할 줄 아는 아이는 자신의 미래를 개척합니다.”(서문 中) 취학 전 한글을 떼는 것은 기본. 한 달 수백만원에 달하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시켜도 부모 마음은 늘 불안하다. 소위 명문대란 곳에 가도 ‘취업’이라는 태산을 맞닥뜨리게 된다. 용케 대기업에 입사해도 ‘50세 전 퇴직’을 걱정해야하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지난달 15일 출간된 <열려라, 생각!>(김재희 지음, 지혜를 여는 문, 231쪽, 1만4000원)은 단순히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아이’가 미래를 개척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선언하는 책이다. 특히,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창의교육방법론을 적용해 생각의 방법을 ▲간단하게 만들기 ▲나누거나 합치기 ▲차근차근 알아가기 ▲상상 혹은 도구로 실험하기 ▲당연한 것을 낯설게 생각하기 ▲몸으로 느끼기 등 6개로 나눴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채원] 처음 보험을 가입하고 접하게 된 건 20대 중반쯤이다. 그 시절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보험에 가입하는 걸 꺼려했던 걸로 기억된다. 어느 새 많이 달라졌다. 보험의 상품이 다양해지고 인식의 변화가 오면서 보험가입은 필수가 됐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입원비와 치료비가 나오고, 사고가 나면 알아서 처리해 주니 참으로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보이기도 한다. 나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 처음에 가입한 보험은 암과 질병에 관련된 상품이었고, 마지막으로 가입하게 된 보험은 OO보험이다. 처음 가입한 보험과 마지막으로 가입한 보험은 모두 필요해서가 아니라 지인들의 권유로 가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은 내게 맞는 상품을 설계를 해준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이윤이 많은 상품들에 가입시켰다. 게다가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비싸 장기적으로 납입하기가 힘들었다. 애초부터 보험설계가 잘못됐던 것이다. 이 후 개인사정으로 인해 보험을 해지하게 됐다. 여지껏 납입했던 금액의 절반도 받지 못 했다. 그럴 때마다 ‘속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득보단 손실을 많이 보게 되면서 ‘보험에 가입하…
[유통업 종사자 최민호]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인 1994년, 서태지가 돌풍처럼 나타나 가요계를 휩쓸기 시작한 그 해, 어머니가 내 명의로 '장수연금보험'이라는 것을 가입하셨다. 어머니가 말씀은 안 하셨지만 아마도 지인의 부탁으로 가입한 것이라 추측이 된다. 대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의 노후까지 생각해 가입한 것은 아니었으리라 생각이 되니까.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아들 대신 어머니가 보험료를 냈고 2004년 10월까지 총 120회 불입을 마쳤다. 원금은 그리 크지 않았다. 매월 6만4000원 정도, 10년간 총 770여만원이 전부였다. 보험금을 받는 조건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55세가 된 이후부터 매년 200만원씩을 받는 조건인 것으로 기억한다. 납입한 원금이나 미래에 받는 보험금도 크지 않아 어머니는 말 그대로 묵혀 두셨고 나는 그런 보험에 가입돼 있는 걸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난 후 그 보험을 해지하기로 했다. 지금부터 15년 후 매년 200만원이면 한 달에 2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 물가상승률과 화폐 가치 등을 고려하면 미래 그 돈은 나의 노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됐기 때문. 해약을 하러 갔더니 보험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암과 뇌, 심장 등 3대 질환은 물론 희귀난치성 질환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이 선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남재호)는 보장은 넓고 혜택은 더 길게, 고객의 100년을 함께 생각하는 신상품 ‘(무) 메리츠 건강보험 백년해로1407’을 출시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암·뇌·심장 부위의 3대 질환 보장에 희귀난치성질환까지 포함해 4대 중증질환을 집중 보장한다는 점이다. 희귀난치성질환은 적절한 치료법이나 약품이 개발되지 않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컸다. 메리츠화재는 희귀난치성질환 중 진료비가 큰 7대 질환(▲재생불량성빈혈 ▲파킨슨병 ▲모야모야병 ▲전신성 홍반루프스 ▲만성신장질환 ▲심근질환 ▲운동뉴런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품을 차별화했다. 또한, 말기암진단비 담보를 신설해 4기암 진단 시 가입금액을 100%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간암·폐암·뇌암·백혈병 등의 특정암 진단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해 암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납입면제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보장보험료는 물론 적립보험료까
[삼성화재 대리 박정민] 보험혜택을 받아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보험에 대한 인식은 '하늘과 땅' 차이다.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나도 이론적으로만 ‘보험은 필요하다’로 알고 있었다. 다만 ‘보험의 혜택을 받았다’고 하면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내게도 뼈아픈 경험을 통해서 보험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면서 '보험금'이란 게 남겨진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꼈다. 특히,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도, 아버지가 남겨주신 보험금이 남은 가족들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자금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말씀을 종종 싸하신다. 영업현장에서 근무할 때의 경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보험증권을 종종 분석해 주곤 했는데, 그 때마다 살펴보면 가장의 사망보험금이 3000만원이 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내가 직접 사망보험금을 수령해보니, 3000만원은 정말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남겨진 배우자가 적어도 20년 이상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녀들이 어리다면 교육비도 필요하지 않은가.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는 나는, 점점 나이가 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