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웨이의 실험적인 '체험 마케팅'이 매출 상승과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호캉스를 온 고객들을 위해 호텔 객실 내 얼음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실제 집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입소문을 통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웨이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객실 내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호캉스 고객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에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Coway Gallery)’의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구로구 코웨이 본사 ‘G타워’ 3층에 위치한 코웨이 갤러리는 약 459㎡(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4개의 스튜디오, 코웨이 제품이 전시된 쇼룸으로 구성했습니다. 코웨이 갤러리에서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이 적용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및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작동시켜 체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98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창립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사내 전산망에 김윤 회장의 기념사를 게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김윤 회장은 "중장기 목표인 ‘비전 2025’의 달성 의지를 다지고 헬스 앤 웰니스·친환경·첨단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미래 성장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삼양그룹은 ‘스페셜티·친환경·글로벌’을 키워드로 그룹의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은 대체감미료 알룰로스 등을 필두로 기능성 소재 시장을 확대하고, 화학 사업은 바이오플라스틱 적용 분야 확대·반도체 및 2차전지소재 등 첨단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패키징사업은 아셉틱(음료를 무균 상태에서 병에 주입하는 기법)음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재활용 친환경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의약바이오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해외 거점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김윤 회장은 "비전 2025 달성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과 협업해 면세업계 최초로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라뷰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PC를 통해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서울점) 매장 직원의 맞춤형 상담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입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화상 상담 ‘페이스ON’과 채팅 상담 ‘채팅ON’으로 나뉩니다. 브랜드 전문가인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통해 추천 제품에 대한 할인, 적립금 등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티로더·라메르·맥(MAC) 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30여명의 화장품 전문 상담사를 통해 2000여종의 다양한 상품들을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라뷰온은 향후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은 라뷰온을 체험하거나 라뷰온으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티로더 갈색병(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 라메르 크림(크렘 드 라메르), 맥(골든 브러시) 등 2000개의 경품을 선착순 지급합니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이커머스 팀장은 "라뷰온 서비스는 고객이 기존의 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지난 28일 주요 협력사 20여개사와 함께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2022년 안전보건 분야의 주요 변경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 및 역할 공유와 협력사별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금호건설은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와 지속적 소통을 이어가고 안전보건 성과를 달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과 협력사가 안전보건 활동에 적극 동참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상생을 도모하기로 약속하는 ‘안전보건 상생 서약식’도 진행됐습니다. 서약서에는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 ▲안전보건 관계법령 및 규정 철저히 준수 ▲소통과 협력 통해 안전보건 수준 향상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조성 등이 담겼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인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 간담회를 개최해 건설업계의 어려운 환경변화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서로가 상생하고 발전하는 아름다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생명은 고객의 100세 인생에 필수적인 ‘튼튼한 신체,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컨텐츠들을 한눈에 알기 쉽게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입니다. ▲유용한 거래 ▲쉽고 빠른 청구 ▲특별한 케어 ▲빈틈없는 보장 ▲쏠쏠한 혜택 등 5가지 고객 효용을 기준으로 분류한 30여개 서비스 라인업을 홈페이지에 신설된 메뉴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유용한 거래에서는 보험료 할인제도와 긴급자금 활용, 고객플라자 방문예약 등 고객편의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안내합니다. 쉽고 빠른 청구를 통해서는 보험금 청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특히 지난 8월 론칭한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예상보험금 및 청구시 필요한 서류 등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케어에서는 삼성생명의 부유층 전문 컨설팅 조직인 FP센터, 패밀리오피스에서 제공하는 WM 컨설팅과 시니어 고객, 장애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빈틈없는 보장에서는 건강자산/보장설계/통합연금 컨설팅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캐시미어 제품들을 선정해 ‘캐시미어 ONLY’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근 환절기에 가을·겨울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추석 이후 패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니트·카디건·풀오버·머플러 등 총 40여개 스타일의 캐시미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품 스타일 수 및 물량을 두배 이상 늘렸습니다.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크루넥 풀오버’입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캐시미어 브이넥 원포켓 카디건’과 ‘캐시미어 포켓 폴로넥 카디건’은 라이트 바이올렛·터키 블루 등의 컬러로 선보입니다. 이월 상품은 최대 25% 할인 판매합니다. '재생 캐시미어' 제품도 준비했습니다. 특히 '재생 홀가먼트 크루넥'은 앞판·뒷판·소매 등을 봉제해 이어 붙이는 방식이 아닌, 한 벌을 통째로 편직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10월 7일부터는 유닛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재생 캐시미어로 만든 ‘다용도 무릎 담요’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같은 기간 롯데온에서도 ‘유닛 캐시미어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2022년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의 사업추진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모집분야를 ▲일반 ▲카드 ▲IT ▲글로벌 직군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며 향후 경력직 분야 채용을 포함해 총 120명을 채용합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글로벌 분야 신규직원 채용을 신설하고,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변호사, 회계사, 계리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 우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TOWN'에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회사 소개, 채용 정보 등 지원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10월 4일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10월 2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모바일로 제공받는 초대장을 통해 'NH TOWN'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와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한 7개의 특화상품이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분야 시상식입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선정된 응모작 7개는 ▲써밋갤러리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놀이터'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푸르지오 스마트홈'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티하우스 '서클문 파고라' ▲푸르지오 실내·외 교차 어린이 놀이공간 '인앤아웃'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고급 가든 시설물인 'Pride of dignity' ▲푸르지오 브랜드 매거진 '노빌리티'입니다. 선정작 가운데, 써밋갤러리와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테마놀이터는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굿디자인 어워드 3차 상격심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써밋갤러리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을 컨셉으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철학을 보여주는 콘셉트 하우스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주거형태를 제시하는 전시공간이자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울러, 굿디자인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CNGR과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재활용 및 소재 공급 협력'을 위한 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CNGR은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2014년 중국에서 설립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사에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약 22%)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배터리 원소재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CNGR은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에 필수적인 폐배터리 재활용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 공급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럽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폐배터리로부터 회수한 희소금속 등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완성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화 사업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CNGR과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짐에 따라 PL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점포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NB) 매출액 신장률(1.4%)의 약 4.6배입니다. 연말까지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모든 상품의 가격을 동결합니다. 매장마다 포스터, 현수막 등을 통해 가격 동결 메시지를 알릴 예정입니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동결은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에 모두 적용됩니다.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고물가 속에서 PL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일반 제조사 상품에 비해 가격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중소업체를 발굴해 상품 생산을 맡기고 물류 단계를 간소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마트는 PL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단백질바’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북유럽 최대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기업으로, 세계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최대 발주처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이익 증진을 위해 장기간 협력을 강화하고, 양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사업 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협약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부장은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에퀴노르가 현재 검토중인 새로운 해상 원유·가스 개발사업 부문에서 양사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테 오토이 에퀴노르 구매총괄임원은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해양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도 높은 사업 파트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는 10월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지티, 이하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의 차입니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한국차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을 비롯해 최대토크 740Nm(75.5kgf·m)을 갖췄습니다. 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등 구동부품 제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가 다음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캐파 증설과 R&D 부문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2024년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률 22%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비비테크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에스비비테크는 회사 설립 후 볼펜에 들어가는 볼부터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밀 제어용 감속기와 주요 부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의 다양한 부품 중에서도 감속기는 로봇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30~40% 수준인 필수 부품으로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 분야와 더불어 의료용 로봇, 서비스 로봇과 이송로봇, 방산 등의 분야로 그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업계 경력 총 31년의 류재완 대표를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의 감속기 전문가들과 독보적인 연구인력들을 통해 제작 설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베그젤마(CT-P16)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품목허가에 따라 베그젤마는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에 승인된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상피성 난소암 등 전체 적응증에 대한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치고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베그젤마의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이달에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달러(약 8조9700억원)이며 이 중 한국은 9100만달러(약 1270억원) 규모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국내에 출시된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덴티움에 대해 3분기 해외 수출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앞으로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입찰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02.6% 증가한 918억원, 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50% 증가한 511억원, 8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덴티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3%, 86.8% 증가한 3799억원, 13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VBP 입찰 결과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중국 국민의료보험국의 VBP 대량구매정책은 현재 준비단계로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입찰 결과에 따라 덴티움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VBP 시범 운영 지역인 닝보시, 벵부시 등의 사례를 통해 고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