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67~116㎡, 총 1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타입별 가구 수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입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안성 내 대형 계획도시인 당왕지구에 공급돼 뛰어난 생활·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며 인근으로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도 좋습니다. 또,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해 거주 편의도 신경썼습니다. 우선 안성시청·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을 비롯해 대형마트, 경기의료원, 버스터미널 등 생활시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타지로의 원활한 이동도 가능합니다. 또한, 주요 기업이 입주한 ‘안성제1산업단지’가 인접하며, 안성테크노밸리, 스마트코어폴리스, 안성제5산업단지 등 미래가치를 높여줄 대형업무지구 조성도 예정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구,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각각 20개월, 15개월 만에 떨어지는 등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하락률을 나타내며 내림폭이 확대됐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2주(2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보다 0.01%가 둔화된 -0.02%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4주 연속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02%, -0.01%의 하락률로 3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65개에서 67개로, 보합 지역은 27개에서 15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84개에서 94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거나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일한 상승 자치구인 중랑구의 경우 일부 중저가 단지의 상승에 힘입어 보합에 가까운 0.01%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용산구와 강남구의 경우 매수세 위축 및 관망세가 확대되며 1년 8개월, 1년 3개월 만에 아파트 값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인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정비계획안을 통과하며 드디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지는 최고 50층, 총 681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습니다. 심의안에는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 후 올해 45년차를 맞은 노후 아파트로 송파구는 물론 강남권으로 따졌을 때도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단지는 지난 2003년 재건축 추진위를 꾸리며 사업 추진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후 지난 2014년부터 재건축 사업에 돌입해 2016년 정비계획안을 마련했으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한 이견으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늘어지며 사실상 사업 추진이 멈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정상화를 내비치며 사업 재개에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등 총 14개 단지 약 80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최초로 일반분양을 시작해 분양성공을 이끌어낸 리모델링 아파트 ‘송파 더 플래티넘’을 비롯해 올해 주요 대도시에서 자사 주거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 단지를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입니다. 지역별 공급물량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은 4829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주요 광역시는 2739가구입니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합친 대도시 단위로 보게 되면 전체 물량의 94%(7568가구)를 차지합니다. 앞서 쌍용건설은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리모델링 국내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무려 평균 25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리모델링 주택에 대한 관심도를 절정으로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쌍용건설은 오는 3월 대전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745가구(일반분양 257가구)를 시작으로 꾸준한 공급 행보를 통해 분양 성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상봉역 역세권에 공동주택 247가구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102-1번지 일원 2631.5㎡에 대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상봉존치3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습니다. 해당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내 근린상업지역입니다. 용적률은 660% 이하로 책정됐으며 임대주택 24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47세대와 오피스텔 69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용적률 완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도로·주차장 등 지역 내 필요한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시민들이 망우로와 상봉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상봉,망우 역세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공급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이 해당지역 1순위 청약서 평균 10.1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번 분양에서는 999가구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으며 총 1만171명이 접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 84㎡A 타입은 424가구 모집에 4881명이 접수하며 11.51대 1의 타입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104㎡ 타입 또한 255가구 모집에 2657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경쟁률 10.42대 1을 기록했습니다. 타입별 공급가격의 경우 74A㎡ 3억1400만~3억3390만원, 74B㎡ 3억~3억3330만원, 84A㎡ 3억5040만~3억8820만원, 84B㎡ 3억4950만~3억8720만원, 104㎡ 4억1470만~4억596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당계약은 3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류진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실수요자를 사로잡는 상품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1년 8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노원구, 은평구를 비롯한 11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서울의 상승률 보합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 달보다 0.25% 하락한 '0'의 보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저가 위주로 매물 적체 현상 및 관망세가 나타난 노원구와 은평구가 -0.11%의 아파트 가격 하락률을 나타내며 지역의 상승률 보합 진입을 견인했습니다. 성북구(-0.08%)와 강북구(-0.07%) 등 9개 자치구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국도 위축된 매수심리로 인해 둔화세를 면치 못하며 지난 달보다 0.25% 하락한 0.08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 또한 2개월 동안 0.97%가 둔화된 0.01%의 상승률로 사실상 보합권에 진입했습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8% 둔화된 0.13%의 상승률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입주 물량 증가 요인 등으로 -0.99%의 가장 높은 하락률로 집계되는 동시에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전(-0.1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월까지 1분기에만 공공주택 1만31가구를 공급합니다. 15일 LH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파주운정3 A16BL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총 공급물량 가운데 수도권에는 5331가구를, 지방권에는 4700가구를 공급합니다. 월별로 공급물량을 살펴볼 경우 1월 2679가구, 2월 4913가구, 3월 2439가구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01가구로 가장 많으며 인천(1670가구), 대전충남(1670가구), 세종(1641가구), 서울(898가구) 순입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분양주택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 5793가구입니다. 건설임대주택은 행복주택(2371가구), 통합임대(1181가구), 국민임대주택(1112가구), 영구임대주택(613가구), 신혼희망타운(516가구)로 구성됩니다. LH는 1분기 1만31가구를 비롯해 올해 공공주택 1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LH가 공급한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주택 사전청약 물량까지 합할 경우 공급물량은 약 18만가구 수준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아울러, 2월 말부터는 공공분양주택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최근 5년 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이 전체 민영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민영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13.3대 1▲14.3대 1▲15.7대 1▲27.6대 1▲19.4대 1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23.4대 1▲32.6대 1▲27.0대 1▲44.9대 1▲22.4대 1로 나타나며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서울 내 분양물량 급감으로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공급 가구수는 2020년 5263가구에서 2021년 324가구로 무려 93.8%가 감소했습니다. 또한, 5년 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체 민영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의 비중은 20.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아파트 물량은 각각 ▲18만6671가구 ▲15만2970가구▲17만7168가구▲20만4261가구▲21만875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월 수도권에서 인천광역시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 내 일반분양 물량 총 552가구에 2만5261명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45.7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이 34.43대 1, 경기도가 10.32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 내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상승폭도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전년 동월 경쟁률인 20.26대 1과 비교했을 때 약 2.26배 가량 높게 나타나며 각각 79%, 64%가 하락한 서울, 경기와 대조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 서울은 164.1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 열기가 절정에 달했으나 올해는 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80% 가까이 꺾였습니다. 광역별로 따졌을 경우 부산(54.58대 1)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이 15.5대 1인 것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1월 인천 분양 시장을 자세히 볼 경우 계양구 일원에 공급된 ‘계양 동도센트리움 골든베이(15.39대 1)’와 연수구의 ‘더샵 송도아크베이(49.89대 1)’ 총 2개 단지가 청약을 받았습니다.인천 내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방배6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방배6구역 재건축은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16개 동, 총 1097가구를 조성하게 되며 사업비는 약 3696억원입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를 방배6구역 재건축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단지명은 단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스페인어로 진주를 뜻하는 ‘페를라(Perla)’를 합친 것으로 방배6구역을 명품 주거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해 단지 만의 특화된 내외부 디자인 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방배6재건축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월 셋째 주(14~20일)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 주 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납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충북 청주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746가구(일반분양 6060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분양물량은 지난 주 물량인 3598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숫자입니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한화건설이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 74~104㎡ 총 18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주요 행정기관을 비롯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근접하며, 청주종합운동장, 영화관, 청주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도 인근에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 청주 최대규모로 개발이 예정돼 있는 매봉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추후 ‘숲세권’ 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신영 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경기 구리시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 라온 프라이빗’ 등 7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현대건설이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건설은 대전시 도마변동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단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58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17가구입니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물량은 ▲39㎡ 18가구 ▲49㎡ 97가구 ▲59㎡ 280가구 ▲74㎡A 131가구 ▲74㎡B 257가구 ▲84㎡ 234가구입니다. 호반건설은 다양한 평면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수납공간의 활용성도 높인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요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고 교통여건도 잘 갖춰진 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가구 내에는 드레스룸, 다목적실, 현관 창고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조성하며, 주부들의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 내 가구 배치가 이뤄집니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카이커뮤니티 등이 어우러진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합니다. 생활 인프라의 경우 전통시장, 문화시설, 대형마트, 체육시설, 교육시설 등이 단지와 인접해 접근이 원활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을 인수한 중흥그룹이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보현 헤럴드 부사장을 대우건설 사내이사로 파견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그 대신 사외이사를 한명 더 선임하기로 했는데, 법무법인 '광장' 관계자 2명이 사외이사에 추천돼 주목됩니다.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중흥그룹을 대주주로 맞이하기 위한 이사회 정비가 목적입니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KDB산업은행(KDB인베스트먼트제1호)가 보유하던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흥토건이 40.6%, 중흥건설이 10.15%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인수계약을 체결한뒤 대우건설 이사회 재편에 나섰고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주주들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보현 (주)헤럴드 부사장의 '대우건설 사내이사 선임' 이었습니다. 김보현 사내이사 후보는 중흥토건이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신문 헤럴드 부사장이고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특수관계인입니다. 따라서 대우건설 경영을 관리하기 위해 김보현 부사장을 이사회에 파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평택시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1블록에 공급하는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12가구로 조성됩니다.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527가구 ▲84㎡B 225가구 ▲84㎡C 60가구입니다. 대우건설은 단지가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며 역세권 개발사업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해 가구 내 특화설계 도입 및 다양한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SRT, KTX(계획), 지하철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평택지제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원활합니다. 또, 평택~제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진입도 용이하며, 간선급행버스(BRT)와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M-BUS도 인근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지제역의 경우 신도시급 규모의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택도시공사 자료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