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친환경, 최첨단 시설을 갖춘 춘천 데이터 센터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SDDC (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춘천 데이터 센터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1992년 경기도 과천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 뒤 현재 국내에 10개, 미국에 3개, 유럽에 10개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다. 최희주 삼성SDS 데이터센터담당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 주기가 빨리 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데이터 센터에는 수원, 상암 데이터 센터와 함께 SDDC 기술이 적용됐다. 서버 가상화 기술,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종류와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물리적 서버 자원이 상암, 수원 데이터 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이를 활용하면 소프트웨어가 가상화 구성을 자동화해 클라우드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또한 단일 플랫폼으로 춘천, 상암, 수원에 있는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상암 데이터센터에 스토리지가 부족할 때 춘천을 활용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센터(SDDC)를 경쟁력 기초로 삼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Paas, 글로벌 확산을 돕는 SRE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진출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가상서버 21만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전 세계 상위 10개 사업자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핵심 업무 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발환경이 쉽고 편리하며, 글로벌 확산을 돕는 세 가지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삼성SDS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모두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성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멜론이 삼성뮤직 운영을 맡게 된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악 서비스 멜론(Melon)은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1월 20일부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Samsung Music) 국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뮤직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포함한 관련 콘텐츠를 멜론이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을 연동해 멜론이용권으로 멜론과 삼성뮤직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뮤직 유료이용권을 가진 회원을 대상으로 멜론이용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에 함께 멜론은 삼성뮤직에 특화된 사용자환경, 기능을 갖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삼성전자 가전기기까지 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멜론 관계자는 “삼성전자 음악 서비스 전략파트너로서 15년 동안 국내 디지털음원 시장을 선도해온 플랫폼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할 것”이라며 “갤럭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론은 국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가입자 추산 14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토종 OTT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가 쌓아온 콘텐츠 제작 역량과 SK텔레콤 ICT 기술과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켜 디즈니·넷플릭스 등 해외 콘텐츠 공룡과 경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출범에 앞서 16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에서 통합 OTT ‘wavve(웨이브)’ 출범식이 열렸다. 웨이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POOQ(푹)’과 SK텔레콤 ‘옥수수’가 통합된 OTT 서비스다. 두 플랫폼이 합쳐지면서 웨이브는 옥수수 가입자 1000만 명과 푹 가입자 400만 명 합쳐 총 1400만 명 규모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웨이브 월간 실사용자(MAU)는 476만 명이다. 유료가입자 수는 120만 명 이상으로, 184만 명을 확보한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웨이브 법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빅데이터로 관제 되는 전기버스가 전국 시내버스로 달리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 KT는 전기차 특성에 맞게 고도화한 ‘차량 통합관리서비스(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현대자동차 상용 전기버스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로 차량 위치 관제, 차량 원격진단, 운행기록 관리(DTG)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KT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맞춘 커넥티드가 플랫폼을 고도화해 전기버스 전용 커넥티드가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KT는 현대자동차 등 14개 차량 OEM사에 통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플랫폼은 시내버스로 쓰이는 전기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전기버스에 설치된 커넥티드카 단말로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가능 거리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제 시스템에 연동된다. 이에 더해 운행하고 있는 차량 위치와 배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 코드를 확인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14대에 적용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폴더블 같은 외형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비교해 아이폰은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애플 아이폰 매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감소했다.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애플은 올해 본격적인 하드웨어 혁신보다는 제품군 다변화에 기반한 가격 조정과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등 서비스 부문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폰은 아이폰 11·아이폰 11 프로·아이폰 11 프로맥스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에 최초로 ‘프로(Pro)’라는 이름을 붙였다. 프리미엄 제품을 뜻하는 이 명칭은 기존에 PC와 노트북, 태블릿에만 적용됐다. XR 모델은 아이폰 11이 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정밀 측위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겼다. KT는 세계 최초로 ‘라이더(LiDAR)’ 기반 정밀 측위 기술인 ‘비전 GPS(Vision GPS)’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비전 GPS는 라이더 센서와 고정밀 GPS를 결합한 기술이다. 라이더란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 반사되며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레이더(Radar), 카메라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필수 장비 중 하나다. KT는 라이더 센서와 고정밀 GPS를 결합하면 위치 측정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고정밀 GPS는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 성능이 저하를 일으킨다. 위치 정확도가 수 미터 오차로 벌어져, 사실상 주행이 불가능하다. 위성 신호가 빌딩에 반사되며 엉뚱한 위치가 잡히기 때문이다. 이번에 KT가 자체 개발한 기술은 라이더 영상에서 추출된 특징점 변화를 인식해 이동 거리와 위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도심지역 3D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카메라보다 안정적인 측위 결과를 내놓는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삼성전자 8K TV가 힘을 합친다. 두 회사는 네트워크 기술로 8K 영상 수신 환경을 구축하고 ‘5G-8K TV’ 개발과 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적용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5G-8K TV 개발·사업화를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8K는 4K인 U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이다. 8K 미디어 대중화에는 큰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네트워크와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했다. 현재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4K 스트리밍 서비스에 머물러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멀티뷰 중계 등 5G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5G-Sero TV’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더 세로(The Sero) TV’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TV를 세로로 돌릴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 5G 네트워크와 멀티뷰 중계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다. ◇ 8K 미디어 전송·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지원..B2B 분야 신규사업 추진 SK텔레콤은 5G 기술로 삼성전자 8K TV에서 8K 영상을 무선 직수신하는 환경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번 추석에는 명절 전날인 12일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해야 도로 정체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고향집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내놨다. 최근 5년 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구간은 서울부터 부산, 광주, 대전 고속도로 톨게이트 간 총 3개 구간이다. 귀성길이 가장 쾌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서울 출발 기준 12일 오후 6시 이후다. 서울-부산 구간은 12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4시간 50분이 걸린다.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7시에 출발하면 3시간 55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8시에 출발 시 2시간 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귀경길을 서두르는 경향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고향에서 서울 방면으로 돌아올 때 가장 쾌적한 시간대는 14일 오후 5시 이후다. 부산에서 14일 오후 7시에 출발하면 6시간 10분이 걸린다. 광주에서 오후 7시에 출발 시 5시간 30분, 대전은 오후 8시에 출발했을 때 3시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와 물류 협력을 늘리며 국가별 최적 배송사 선정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5일 ‘첼로 테크페어(Cello Tech Fair) 2019’에서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물류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물류에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아마존에 이어 올해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라자다와 협력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국가별 최적 배송사 선정, 수출 서류처리 등 물류 서비스를 첼로 스퀘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삼성 SDS가 쌓아온 글로벌 물류 운영 노하우에 AI와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삼성SDS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에 특화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첼로 스퀘어 활용 사례도 발표됐다. 국내 의류 전문 쇼핑몰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온라인몰 시스템을 첼로 스퀘어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계해 배송 상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스마트 산업단지에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지난 4일 경기도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 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 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산업단지에 교통·환경, 공간 장비, 보안·안전 등과 관련된 공유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공유서비스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생기는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이를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시범 사업자는 통신기업, 플랫폼 운영기업 등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기업을 대표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이번 사업에서 융합 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고 IoT 센서와 연결해 화재나 미세먼지를 감지한다. 이 밖에도 입주 기업들에 시큐디움 IoT 서비스 체험, 보안 진단,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혁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를 열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추면 작품이 움직이는 이른바, 증강현실(AR) 갤러리다. LG 유플러스가 추진하는 ‘5G 기술이 바꾸는 일상’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U+5G 갤러리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전시 작가들이 참석했다. U+5G 갤러리는 내년 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 부사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등 일상 공간에서 5G 기술이 접목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6개월을 준비했다”며 “지하철이 갤러리가 되고, 이용자들은 5G로 작품을 감상하며 탑승객이 아닌 관람객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플랫폼·열차·환승 계단·팝업 등 총 네 가지 갤러리로 구성 U+5G 갤러리는 플랫폼 갤러리, 열차 갤러리, 환승 계단 갤러리, 팝업 갤러리 등 네 가지로 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구글·아마존 등 해외 인공지능(AI) 플랫폼과 협력해온 LG전자가 이번에는 자체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개방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 자체 개발한 AI ‘씽큐(ThinQ)’ 플랫폼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와 AI 개발 파트너가 되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등 LG전자 노하우가 축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씽큐 플랫폼은 음성, 영상, 생체, 제어지능으로 구성된다.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제품에 맞는 AI를 구현한다. 제품을 많이 쓸수록 데이터가 쌓여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한다. LG전자는 씽큐 플랫폼에 국제 표준 통신 암호화 기술(TLS 프로토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번에 LG전자는 음성인식 기술을 외부에 공개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AI 기술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개발자들이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인공지능 칩과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왔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독일 지멘스(Siemens)와 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최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제조 지능화 기반 협업 모델을 만들어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골자는 제조업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솔루션 개발이다. 우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한다. 이는 컴퓨터에 현실 사물을 복제한 뒤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작업 프로세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면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지멘스는 장비, 금형, 3D 프린팅 등 생산요소기술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도입 문턱을 줄여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2019)에 참가해 중소기업 맞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제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텔스타홈멜’과 협업해 5G 제조 클라우드와 연동해 동작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Cyber-Physical System)을 시연한다. 설비 제조업체인 텔스타홈멜은 지난 4월 KT와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KT는 CPS를 활용해 경북 경주 텔스타홈멜 공장 제조라인과 코엑스 전시장에 있는 가상 제조 공간이 5G로 실시간 연결되는 모습을 시연한다. KT는 중소기업이 서버 구축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 스마트 공장 도입에 나설 수 있도록 ‘5G 기반 제조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생태계를 키워 다양한 솔루션을 5G 제조 클라우드와 접목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사와 함께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