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반환되는 용산 주한미군기지 일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용산공원 사업 부지 면적이 기존 계획에서 57만㎡ 확장된 300만㎡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부지 반환이 확정되는 해를 착공시점으로 잡은 뒤 7년 안에 준공 및 개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8일 확정·고시됩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변경은 지난 2014년 최초 계획 수립 이후 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뤄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부지, 옛 방위사업청 등 총 57만㎡ 규모의 부지가 용산공원조성지구로 신규 편입되고, 국민제안을 거쳐 계획변경안이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옛 방위사업청 및 군인아파트 부지는 인근 남산과 용산공원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부지 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은 주변지역과 연계해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활용됩니다. 전쟁기념관과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과 시설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경계부를 계획합니다. 전쟁기념관은 인근 부지 일부를 야외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마지막 주(27~31일)에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1만 3561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7개 단지에서 총 1만 3561가구(일반분양 1만 2510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DL이앤씨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전용 59㎡, 총 82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검단신도시로 연장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GTX-D 노선도 추진 중에 있어 미래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기반시설이 단지 주변으로 조성되는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모델하우스는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픈을 앞둔 곳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충남 천안시 성성동 ‘포레나 천안노태’ 등입니다.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은 동부건설이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전용 84㎡, 총 1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5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8251억 원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적 4조 7383억 원을 1년 만에 넘은 수치로 사상 최대 수주액 입니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세대 규모의 단지입니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세대로 125세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기록 경신의 배경에는 리모델링사업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를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 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고양 원릉역, 양주 송추역 등 철도 유휴부지 3곳에 500세대의 청년 임대주택을 짓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교외선 원릉역, 송추역 유휴부지와 강원 양양 동해선 미건설선의 유휴부지 3곳을 활용해 총 500세대 규모의 청년 임대주택 ‘레일 스테이’가 공급됩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레일 스테이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에 들어갑니다. 레일 스테이 사업은 철도 유휴부지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추진됩니다.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할 경우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의 편리성도 극대화돼 직주근접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일 스테이는 임대주택 뿐 아닌 어린이집과 창업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한 자리에 들어서는 복합 개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택은 주변시세의 85% 이하 임대료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인 만큼 이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준다는 목적입니다. 국토부는 민간제안 공모 및 제안 심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상승세가 이어지던 서울 은평구 아파트 값이 1년 7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수원 영통구 또한 2년 5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2월 3주(12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2% 떨어진 0.07%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0.03%이 둔화된 0.07%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보합세로 서서히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05%의 상승률로 지난주보다 0.02% 내려가며 사실상 상승률 보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경기, 인천 또한 지난주 보다 각각 0.04%, 0.03% 내려간 0.07%,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54개로 지난 주보다 3개 감소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5개에서 6개, 하락 지역은 14개에서 16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권 14개 구와 강남권 11개 구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 둔화되며 각각 0.03%, 0.07%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북권에서 은평구는 매물 적체 현상과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청약을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세대와 오피스텔 50실을 합쳐 총 793세대로 조성됩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내년 1월 5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1월 17일부터 5일 간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단지는 중도금 납부비율이 50%로 정해졌으며 내년부터 적용 예정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피해 수요자들이 매매 시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대전 내에서 처음으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 물량도 대기 중에 있습니다. 세대 내부는 모두 4-BAY 구조를 바탕으로 특화 설계를 통해 수납과 공간확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거실과 주방에는 층간소음 완충재를 도입해 소음 방지에도 신경썼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오픈 뒤 단지 상품성과 설계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는 LH와 23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공공참여형 가로‧자율주택 정비사업 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로주택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와 정비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의미합니다. 자율주택은 단독(10세대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세대 미만) 토지등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1차 공모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2차 공모에서는 대상지를 기존 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까지 확대해 지방 도심으로까지 사업 확산을 모색합니다. 1차 공모에서는 가로주택 정비 14곳, 자율주택 정비 2곳 등 총 16곳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가로‧자율주택 정비사업 공동 사업시행자로는 LH가 나섭니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용적률 완화를 통한 사업성 향상과 사업비의 안정적 조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적 상한 용적률인 2만㎡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서도 제외됩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연 1.2%의 저금리로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돌입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GIG)와 화상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협약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비닛 모한 맥쿼리 GIG EPC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맥쿼리 GIG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련한 사업개발 지원과 지분투자,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맥쿼리 GIG는 사업관리, 개발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기업과의 협력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맥쿼리 GIG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오는 27일부터 대구 달서구 본동 일원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총 3개 동, 지하 5층~ 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을 포함한 총 529가구로 조성됩니다. 아파트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형 217가구, 84B형 180가구, 84C형 42가구, 84D형 42가구 등 총 481가구입니다. 오피스텔은 84O형 48실입니다. 청약 일정의 경우 오피스텔은 오는 27일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당첨자 발표, 31일 정당 계약 순으로 진행됩니다. 아파트는 내년 1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6일 1순위 당해지역 거주자 청약접수, 7일 2순위 청약 접수로 일정이 이어집니다. 이후 1월 13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내부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수요자들의 편리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각종 생활 인프라도 두루 갖춘 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파트는 전 세대 남향 배치에 4-BAY 평면이 적용됩니다. 주방과 거실이 연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 받았던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경기 의정부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22일 경기 의정부시, 노원구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은 지난해 3월 세 자치단체가 체결한 기본 협약을 구체화하고자 진행됐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장암동 수도권제1순환선 의정부IC 인근 6만 425㎡ 부지로 오는 2025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의정부시와 적극 협조키로 약속하고, 장암동 일대에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500억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장암역 환승주차장 보유지분 60%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추가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노원구‧의정부시 경계가 위치한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 행정구역 조정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법 등에 따라 상호 협력할 계획입니다.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는 6만 7420㎡ 규모의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 7400㎡ 규모의 4호선 창동차량기지 부지(2025년 남양주 이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땅값의 기준이 되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으로 적용되는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각각 10.18%, 7.36% 오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땅 또는 주택 소유자들의 부동산 세금 부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을 내놓고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후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최종 가격이 결정·공시됩니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의 경우 10.16%로 올해 대비 상승폭은 0.19% 감소했으나,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인 3459만 필지 중 54만 필지를 대상으로 책정했습니다. 선정 과정에는 1190명의 감정평가사가 참여했으며, 시세 조사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바탕으로 가격을 산정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1.21%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세종(10.76%), 대구(10.56%), 부산 (1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해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사안의 경우 시장안정, 정책일관, 형평문제 등을 감안해 세제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으며 추진 계획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며 양도세를 유예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홍 부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추진관련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이유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 등 정치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를 추진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1주택자의 보유세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홍 부총리는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일정부분 완화해주는 정책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여당에서 요구하는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 주택매매시장에 대해서는 “세종・대구가 각각 21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빌라 가격이 1년 전 대비 33.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률로만 봤을 경우 아파트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대출 규제, 아파트 청약 경쟁 상승 등으로 인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빌라로 내 집 마련의 타깃이 옮겨지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립다세대 평균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11월 평균 연립다세대 매매가는 3억 520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억 4000만원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33.3%입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9%(8억 9027만 원 → 11억 4829만 원)인 것과 비교해 봤을 경우 4% 가량 더 높습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 3구’ 등 동남권역이 42.9%(3억 6540만 원 → 5억 2216만 원), 종로, 중구, 용산 등 도심권역이 42.0%(3억 5104억 원 → 4억 9850억 원)로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은평, 서대문 등 서북권역은 19.3%(2억 5722억 원 → 3억 696억 원)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또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전세형 임대주택 총 5975가구를 공급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LH·SH공사와 함께 오는 23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서울 등 전국에 공급하는 전세형 임대주택 총 5975가구에 대한 입주 희망자를 받는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LH에서 3957가구, SH공사에서 2018가구를 공급합니다. 국토부는 기존 공공임대 공실, 공공전세주택 뿐 아닌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신축 매입임대 유형도 전세형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H가 공급하는 3957가구는 공공임대 공실 3090가구(건설임대 1718가구, 매입임대 1372가구), 공공전세주택 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 603가구로 구성됩니다. SH공사는 공공임대 공실 1061가구(공공임대, 행복주택), 청년용 신축 매입임대주택 957가구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공실 임대주택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기본 4년, 최대 6년 간 거주 가능합니다. 공공전세주택의 경우 방 3개 이상의 중형 전세주택으로 무주택 세대구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40~64세 중장년 층의 주택 매입이 1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1월 1일~11월 1일까지의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중장년 인구 총 2008만 6000명 가운데 주택 소유자는 866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중장년의 43.1% 수준으로 전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5만 7000명(0.6%) 늘어났습니다. 2가구 이상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는 155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0.1% 오른 7.8%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45.9%, 여성 40.4%가 집을 갖고 있었으며,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1.3%로 임금근로자(47.7%)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초반(50~54세)이 185만 4000명으로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대 숫자 대비 비율로 따졌을 경우 60대 초반(60~64세)의 장년층이 45.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공시가격을 적용한 가액별로 볼 경우 6000만 원 초과~1억 5000만 원 이하의 집을 갖고 있는 중장년이 30.2%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