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혔는데요.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등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을 화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직접 소개하며 약 5분간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인 그린뉴딜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판 뉴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차세대 전기차 NE가 출시되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백영재 신임 대표가 공식적으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추구하는 ‘정도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다짐했습니다. 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계획, 신제품 소식, 식품의약품안전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회사 비전 등 13개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Q1.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점유율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앞으로 점유율 확대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점유율 확대 측면은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 경영’이 정답이다. 성인 흡연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을 둔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으로 팩트에 기반을 둔 토론이 필요하다. Q2. 경쟁사가 일 년에도 몇 개씩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출시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냐는 지적이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검찰의 수사심의위원회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과거 법사위원회에 있을 때 검찰 내 수사팀과 검토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권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수사를 통제하고, 검찰신뢰 확보를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곳에서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권성동 의원 수사심의위 필요성 강조..“위원회 결정 모두 따랐다” 최근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채널에이 기자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대검 수사심의위는 지난주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승계’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권고로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권 의원은 이번 수사심의위가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 제도는)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문재인 정부하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때 처음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검차의 수사, 특히 특수수사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수사검사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과 가족들의 이스타홀딩스 주식 전량을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이 의원은 직원 임금체불과 편법 승계 및 증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 의원은 관련 의혹에 선을 긋는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조속한 M&A를 촉구했습니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29일 오후 2시 이스타항공 본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했습니다.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정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치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가족이 희생을 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임영웅이 광고모델인 G4 렉스턴은 올해 처음으로 월간(5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는데요. 특히 쌍용차가 계약고객들을 위해 제작한 ‘임영웅 화보’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 쌍용차는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에게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호차를 선물했는데요. 임 씨는 72만 명이 구독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G4 렉스턴의 언박싱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는 현재까지(12일 기준) 151만 회에 달합니다. 임 씨는 해당 영상에서 “이 차를 타면 평생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쌍용차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차량의 시트비닐을 직접 제거하고 시승하면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는데요. 단순 차량 홍보가 아니라 ‘생애 첫차’에 대한 들뜬 마음을 전달했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도 넘쳐났습니다. 특히 임영웅의 G4 렉스턴 TV광고는 지난달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광고로 조사됐을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임 씨가 맺은 10여 개의 광고계약 가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은 총수 공백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 일주일 동안 수사심의위원회 신청과 검찰의 기습 구속영장 청구,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요. 이 부회장이 구속을 피하게 되면서 잠시 멈췄던 삼성의 경영 현안을 적극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성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9일 삼성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관련)법원의 기각 사유는 기본적 사실관계 외에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등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구속 필요성도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검찰 수사 심의 절차에서 엄정한 심의를 거쳐 수사 계속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삼성 내부, 안도 분위기..“수사심의 절차 등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 일단 삼성 내부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한 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일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당혹스럽…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포스코가 탄력적 휴업에 돌입합니다. 포스코는 다음 주부터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할 계획인데요. 유휴 인력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 대신 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오는 16일부터 포항·광양제철소의 유휴설비를 대상으로 탄력적 유급휴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유급휴업 대상 설비는 한동안 제대로 가동이 안 된 공장들인데요. 이달 대수리할 예정이었던 포항제철소 제2 열연공장과 지난달 대수리를 끝낸 광양 3고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이달 16일 이후 사흘 이상의 휴업이 발생한 공장 직원들에게 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희망퇴직 등의 인력 구조조정 대신 교육과 유급휴업 등 고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휴업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휴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글로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의 5월 판매 실적이 내수와 수출에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내수 시장에선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선방한 반면, 해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생산 차질로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내수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1만대를 가뿐히 넘기며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반떼와 쏘렌토는 각각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누렸습니다. 르노삼성의 신차 XM3도 5000대가 넘게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쌍용차는 700대를 간신히 넘기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삼성(-83.2%)과 기아차(-44.0%)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현대차 그랜저,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수출은 ‘반토막’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 증가한 7만 810대를 판매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 노동조합들이 ‘광주형 일자리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생산공장을 더 늘리면 ‘공멸’한다는 게 노조의 일관된 주장인데요. 특히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3권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정동에 위치한 금속노조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이상수 현대차지부장, 최종태 기아차지부장, 김성갑 한국지엠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공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노조 지부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날 각 지부장들은 각자 마이크를 잡고 광주형 일자리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완성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과잉생산에 따른 부작용과 노동3권의 훼손인데요. 문제점이 뚜렷한데도 인기영합…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지난 3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시민사회모임이 회사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9일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양측 관계자들 간 면담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오리온 익산공장 청년노동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이하 시민사회모임)은 “생전에 직장 괴롭힘으로 고통받고, 죽으면서까지 유서로 호소한 고인과 그 유가족에게 사과하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모임은 이날 “고(故) 서모씨(22세)는 지난 3월 17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고인은 사내 유언비어와 부서이동 등으로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며 괴로움을 호소했었고, 죽기 얼마 전에는 상급자로부터 업무 시간 외 불려 다니며 시말서 작성을 강요당했다. 최근에는 성희롱까지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유가족과 언론 취재진과의 면담 자리에서 ‘자체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LG화학의 대산공장 촉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공장의 자체 소방대 및 응급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는데요. LG화학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 촉매운영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숨지고, 화상을 입은 2명은 서산중앙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LG화학은 “현장에서 작업 종료 후 철수 시점에 파우더가 분출, 자연발화되면서 화재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해당 시설은 가동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추가적인 사고 및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입니다. LG화학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30%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수요절벽에 따른 매출감소로 큰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인데요. 부품업체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해외공장 정상가동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의 3차 조사 결과 일부 완성차 국내 공장 가동률이 60%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수출량 감소와 일부 공장 가동중단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지난 3월 진행한 1·2차 실태조사에서는 국내 완성차 공장 가동률이 80%대를 유지했지만, 5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완성차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국내 부품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1차 협력업체는 가동률이 평균 60% 이상 유지되고 있는 반면, 2차 협력업체는 30% 수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매출액도 1차 협력업체는 25~50%, 2차 협력업체는 60%까지 급감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유동성 문제로 존립이 어려운 회사들도 속출할…
인더뉴스 이슈팀ㅣ지난 2000년대 초 ‘가습기살균제’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SK케미칼이 당시 가습기살균제의 ‘가습기메이트’의 흡입독성 원료 교체를 검토했다는 내부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SK케미칼 내부에서 제품의 안전성을 우려했다는 정황도 밝혀졌다. 이 회사는 원료의 유해성을 인지 못 했다는 이유로 “형사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13일 경향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습기살균제’ 원료 유해성, SK케미칼은 알고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7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34명을 기소한 뒤 압수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003년 SK케미칼의 연구팀이 작성한 PPT 파일과 엑셀 보고서를 발견했다. 보고서에는 가습기메이트 흡입독성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교체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2003~2004년 무렵에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기는 SK케미칼이 제품 리뉴얼 없이 돌연 ‘헌팅턴 라이프 사이언스에서 저독성을 인정받은 항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광주형 일자리 불참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복귀한 가운데, 당사자인 현대차 노조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일자리 창출만을 바라보고 억지로 생산을 늘리면 자동차산업의 공멸로 이어진다는 주장인데요. 노조는 사측에 광주형 일자리 불참을 요구하는 한편,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광주형 일자리를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추진단에 노동계 대표로 나섰던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지난달 2일 불참을 선언했다가 27일 만에 복귀했는데요. 현대차 노조가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셈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되기 시작한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뚜렷하게 줄어드는 시장 수요를 무시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입장인데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이미 문을 닫았는데도 광주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리하게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국내 경차 시장은 연간 12만대 수준에 불과한데도 광주형 일자리에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가 별다른 설명 없이 하루종일 중단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로는 항공권의 예매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던 대한항공이 또 한 번 악재를 맞았습니다. 대한항공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8일 오전부터 현재(오후 5시)까지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시스템 점검으로 사이트 이용이 일시 제한된다”며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IT부서에서 홈페이지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서비스가 중단된 구체적인 이유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는 이용이 어렵지만 한진그룹과 진에어는 정상적으로 접속되고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은 현재 콜센터(예약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한데요. 대한항공 측에서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아 일부 고객들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서버 다운에 따른 항공편 지연 사태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