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라가 약 1376억원 규모의 ‘충남 계룡 대실지구(1블록)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한라는 ㈜혜움에서 발주한 충남 계룡 대실지구(1블록) 아파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알렸습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대실지구 일원에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단지는 연면적 11만7504㎡(3만5545평), 지하2층~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90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6월 착공 및 분양해 2023년 3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계룡 도시개발지구에 위치하며 KTX 계룡역과 가까워 서대전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전, 세종, 논산과 연결된 계룡IC(호남고속지선)가 인근에 있고 도보 거리에 대실초(예정)와 계룡중, 고교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사업지 맞은편에 이케아 건물이 착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라는 올해 1분기에만 약 7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했습니다. 수주잔고는 2018년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9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리라는 게 한라의 설명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형통합 시범단지’의 설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LH는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의 공고를 시행했다고 31일 알렸습니다. 다양한 계층이 한 공간에서 교류하는 것이 테마인 ‘사회통합적 주거공간’의 설계 참가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이번 공모는 건축서비스 산업진흥법시행령에서 정한 ‘역량 있는 건축사’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가, 지자체, 외국정부 등이 시행한 설계공모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건축사 등이 해당됩니다. 설계가 적용되는 곳은 올해 착공을 앞둔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610세대)과 남양주 별내 A1-1BL(577세대) 등 2개 지구입니다. 공모 절차는 ‘유형통합 시범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일부 바꿨습니다. 기존의 표준평면 사용의무를 없애는 등 지침을 개선했고, 제출 결과물을 간소화해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접수는 4월6일까지며 5월 작품 접수와 당선작 선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한섭 LH공공주택본부장…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 쇼크’로 부동산 시장의 타격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오히려 주택 구입 의사가 뚜렷한 3040세대가 실 수요층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2월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매매거래 총 9522건 중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621건(27.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040세대를 합하면 60.5%(5762건)에 달한 것. 3040세대가 주류인 직장인들의 집값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지난 1월 직장인 앱인 블라인드가 이용자 7592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부동산 가치가 오를 것이란 응답은 47%인 반면 ‘변동 없다’와 ‘하락한다’는 각각 17%, 36%에 그쳤습니다. 또 부동산 분석업체 직방이 2.20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앱 사용자 4980명을 조사한 결과 30대는 69%, 40대는 71.7%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3040세대들은 자녀를 키우는 가구가 많아 시세차익보다는 실질적 주거편의를 고려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어우러지는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됩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적층도시(Multi-Layer City)’를 31일 공개했습니다. 적층도시를 설계한 아크바디, 범도시건축종합, CJ조경기술사 등 건축사사무소 3곳과 동일기술공사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집니다. 적층도시는 총 3만8120㎡ 부지에 다양한 도시 기능을 포디움(기단) 형태로 입체 배치했습니다. 지하1~상3층에는 스마트 차고지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등 생활SOC, 그 상부에는 2만7000㎡ 규모의 도시숲과 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를 조성하는 기획입니다. 도시숲에는 피톤치트 숲, 잔디광장, 생태둠벙, 장지천과 연계된 수병광장 등이 설치돼 지역 거점공원으로 바뀝니다. 숲과 물이 조화된 자연 경관 배경의 워터 테라스 형태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행복주택은 도시숲 남서측에 23층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20~59㎡ 규모로 들어섭니다. 단지 내에는 스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사내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인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탑 티어 EPC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ALL Phases Engineering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엔지니어링센터의 2025년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플랜트 건설의 관리영역을 기본설계와 상시설계로까지 넓혀 ‘토탈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미인데요. 비전 달성을 위한 엔지니어링센터의 전략 목표에는 ▲기본설계(FEED&Basic Engineering)의 적극추진 ▲상세설계(Detail Engineering)의 강화 ▲프로세스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의 3가지를 세웠습니다. 먼저 ‘기본설계의 적극추진’은 엔지니어링센터가 ‘기본설계’ 역량을 강화해 플랜트 수주 영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입찰-도급-단순시공·시운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플랜트 사업성 분석과 입찰 전 기본설계에 참여해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KBR, TechnipFMC 등 글로벌 플랜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3월 마지막 주·4월 첫째 주는 전국 5개 단지서 총 2143가구(일반분양 1718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30일(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 등 2곳 ▲31일(화) 경기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영무예다음’ 등 3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 부산 사상구 덕포동 ‘부산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 등 3개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 3월 마지막 주·4월 첫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30일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한 ‘르엘신반포’의 분양을 진행합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34층, 3개 동, 280가구(일반분양 6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가깝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상권과 인접해 있습니다. 교육시설로는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 세화고등학교 등과 가깝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반포 한강공원이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합니다. 27일 삼호와 고려개발은 각각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됐으며, 양사는 앞으로 5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7월 1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 0.451입니다. 지난해 삼호는 매출액 1조2799억원, 자산 8517억원, 고려개발은 매출액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매출 1조9649억원, 자산 1조4651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30, 54위인 종합건설사로, 대림그룹의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주력분야가 다른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주택부터 토목까지 아우르는 사업에서 시너지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호는 삼호가든 등 강남권 주택사업을 다수 보유했고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을 시공한 반면 고려개발은 민자 SOC사업 주과사 실적을 보유할 정도로 고속도로…
https://www.youtube.com/watch?v=2Mj11bmzmCg&feature=youtu.be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주요지역’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강남 대로변이죠! 테헤란로부터 삼성역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빌딩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야외 이동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이번엔 드라이브 스루로 강남 빌딩을 둘러보는 투어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 테헤란로 & 강남역 먼저 테헤란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시장이 방문한 기념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여기 테헤란로는 지역 전체가 상업지에요. 일반상업지는 용적률이 최대 비율인 800%까지 신축이 가능하죠. 그래서 고층 건물이 많아요. 앞쪽은 강남역입니다. 삼성타운과 윤빌딩이 보이네요. 윤빌딩은 삼성에서 매입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결국은 못 샀다고 하죠. 강남역은 10·11번 출구에 가장 사람이 많습니다. 10번 출구 이면은 클럽, 11번 출구는 맛집이 많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 지주에 이어 롯데건설도 코로나19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롯데건설은 27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습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 임직원들이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준칙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습니다. 비상경영 행동강령은 철저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전사적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윤리경영의 실천, 상생경영 및 안전의식의 생활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우선 사업장 현안과 신규 사업장 투자의 적절성을 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예산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또 부패 방지 협약, 국제규범 등 윤리경영에 대한 글로벌 요구에 부응해 공정한 업무처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우미건설이 27일 홈페이지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을 시작합니다. VR 카메라로 실제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니트를 촬영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약접수는 4월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합니다.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예치금 조건 충족 시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분양물량의 80%는 추첨제로 진행합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3일간 진행하며, 당첨자는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전용면적은 59~84㎡로 검단신도시에서 희소한 중소형 위주이며, 분양가구수는 ▲59㎡A 186가구 ▲59㎡B 81가구 ▲59㎡C 26가구 ▲84㎡A 115가구 ▲84㎡B 29가구로 구성됐습니다. 단지는 서울역까지 40분 대 접근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202…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6개월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계약 시 보증료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기간은 추후 검토를 통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위치한 전세목적물에 대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할 경우 보증료를 40% 할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하면 보증료 할인율 5%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공사도 힘든 기간을 함께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호반그룹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에게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호반그룹은 2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협력사인 현호건설의 심용길 대표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건설업계에서 코로나19 관련 경영안정 지원금을 협력사에게 전달한 것은 호반그룹이 처음입니다. 호반그룹은 이외에도 대구‧경북의 협력사는 2000만원, 공사 진행 현장의 협력사는 1000만원 규모로 협력사 200여 곳에 경영안정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총 20억원 규모이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4월 초 지급할 예정입니다. 심용길 현호건설 대표는 “많은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다”며 “모든 분야에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임에도 협력사를 위해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친서를 통해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경영 안정에 도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이번주 전국의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 주에 비해 다소 꺾였습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 주에 비해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05%씩 각각 상승했습니다. ◇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상승폭은 다소 꺾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오름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0.00%→0.00%)은 2주 연속 보합 상태를 유지한 반면 수도권(0.29%→0.21%)과 지방(0.05%→0.02%)은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지방은 5대광역시(0.06%→0.04%)와 세종(1.00%→0.27%)서 하락하고 8개도(0.00%→0.00%)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 서울(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00%)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임대포털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온라인으로 전세임대 정보를 조회하고 권리분석 등 절차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LH는 전세 임대를 위해 주택을 찾을 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입주에 필요한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세임대포털 서비스’를 26일부터 실시한다고 알렸습니다. 전세임대포털에선 ▲전세임대 가능주택을 알리는 ‘전세임대 BANK’ ▲권리분석의 신청·진행현황을 제공하는 ‘온라인 권리분석’ ▲질의응답·후기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창구’ ▲전세임대 공고·사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세임대 종합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히 ‘전세임대 BANK’에선 공인중개사나 주택 정보 기업 집토스가 확보한 주택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합니다. 검색을 통해 손쉽게 필요한 매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LH는 이번 서비스의 참여업체와 대상주택을 늘리기 위한 각종 지원도 시행합니다. 양질의 주택을 전세임대로 장기간 제공한 임대인에게 중개수수료 일부를, 전세임대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중개사들에게는 마일리지를 주고 홍보를 지원합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임원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고 25일 알렸습니다. HUG는 4~7월 4개월 동안 사장, 본부장 등 임원 월급의 30%를 반납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HUG는 지난 2월 25일과 3월 4일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와 의료진을 위한 의료편의용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발생지역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노사가 마련한 기부금 1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