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재 은행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데 보험사의 최저보증이율은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보험사에 부담이고 이는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업계 부담 완화가 필요합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오늘(3일) 6개 금융협회가 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한 '대한민국 금융에 길을 묻다' 토론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은행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데, 보험사 최저보증이율은 3%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다른 업권보다 높아 보험사에 부담되는 것은 결국 소비자에게도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융당국에 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그는 "당국에서도 이미 알고 있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토론도 금융업의 어려움을 잘 하는 취지에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보험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최 수석부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보험에 대한 생각을 변화하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젊은이들도 월급을 타면 아플 때를 대비해 보장성 보험으로 목돈에 들어갈 부분을 준비해놓고, 나머지 돈으로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농협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김용복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선임됐다.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연임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0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4개 자회사(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농협선물)의 후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리더십·경영능력·계열사 경영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후보자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용복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은 농협은행에서 영업·여신심사업무를 거쳐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로 보험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농협생명은 앞으로 신채널 확보, 자산운용 능력제고 등 수익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농협손해보험은 김학현 현 대표이사가 연임하기로 했다. 재임기간 동안 손해보험사의 경영기반을 확고히 하고 경영평가 결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표 이사 내정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 후 부임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1분에 1억원’ 판매기록, 보험 업계에서도 이어질까? 28일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라이나무배당플러스암보험(갱신형) 모델로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 씨를 낙점했다. 유난희 씨는 1995년 쇼호스트로 입문, 홈쇼핑 20년 역사를 함께한 쇼호스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내 최초로 분당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1분당 억원대 매출 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생명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찾던 중, 오랜 시간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 온 유난희 씨의 전달력에 주목했다. 홈쇼핑 콘셉트의 TV광고로, 편안하지만 긴장감있게 구성해 유난희 씨의 노련한 진행 실력을 충분히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난희 씨가 광고할 라이나무배당플러스암보험(갱신형)은 ‘계속받는암보장특약’ 가입 시 암이 재발·전이돼도 두 번, 세 번 계속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암치료비용도 보장받을 수 있어 기존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도 추가 가입을 고려하는 상품이라고 라이나생명은 설명했다. 유난희 씨는 “라이나생명의 높은 기업 신뢰도뿐만 아니라 이 상품의 보장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 주저 없이 모델 제의를 수락했다”며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라이나무배당플러스암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소통이 살 길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지난 24일 ‘격의 없는 소통’을 주제로 안민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신임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남산 ‘소통 산행’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色이 있는 산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올한해 매분기마다 공연 및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산책에 참여한 임직원 70여명은 인별로 1Km당 1만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평소 삼성화재 임직원이 재능기부 봉사를 해온 서울 중구 등대지역아동센터에 특기적성 교육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산행을 함께 한 배장렬 부장은 “딱딱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벗어나 경영진과 함께 산을 오르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며 “산행 거리만큼 적립된 기부금이 좋은 일에도 쓰인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견실경영 정착을 위해 본사·현장 간 ‘소통 간담회’를 운영 중이다. 이는 본사 지원부서가 영업·보상 등 현장부서를 방문해 어려운 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사내 웹진 ‘익사이팅 톡톡’도 임직원 및 RC들의 활발한 소통에 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회사의 모든 역량을 손익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교육계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2015년 목표입니다” The-K손해보험(대표이사 황수영)은 지난 16일 The-K호텔서울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선 각 본부를 비롯해 부·실별 사업계획 목표와 중점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이 후 추진계획 소개의 순서가 진행됐으며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The-K손보는 이날 사업부문별 수익성장과 손해율 개선을 비롯해 종합손해보험사로서 상품 라인업을 정비했다. 핵심고객에 대한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핵심고객 증대와 고객중심의 상품·브랜드 가치 제고 등 부문별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황수영 대표는 “손익개선을 위한 모든 사업의 목표달성과 교육계 시장 확대에 힘써주기 바란다”며 “특히 관행적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계 시장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깨뜨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The-K손해보험은 오는 3월 ‘교직원특화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의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 가치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16일 천안 명덕리에 위치한 신한생명 천안연수원에서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원, 부서장, 지점장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전략목표 ‘2015 변화의 시작, 체인지 투 밸류(Change to Value)’ 달성을 위한 세부추진과제를 공유했다. 또 ‘보험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생보업계 스탠더드(Standard)’라는 중장기 비전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 고객, 구성원 관점의 ‘3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세부 추진방향은 ▲ 회사가치 개선 ▲ 따뜻한 금융 기반의 고객가치 극대화 ▲ 건강한 조직과 직장 조성을 통한 구성원 가치 극대화’이다. 이 후 각 그룹별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신한 명인콘테스트(설계사 대상 역량 경연대회)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지역장과 변화추진조직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변화추진조직은 피오니어(변화추진을 선도하고 실천하는 여성 리더 조직), 영챌린저(대리직급 이하 남성 직원으로 구성된 변화 추진 선도 조직)로 구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각 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2)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원하는 것이 올해 최고 목표입니다." 김 원장은 15일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바뀌는 국제회계기준 2단계 준비에 대해 큰 틀은 금융당국에서 준비하고, 세세한 부분은 개발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FRS2는 전세계적으로 국가간의 회계제도를 통일화해 기업에 대한 평가를 공통적으로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올해부터 개별 보험사에서 IFRS2단계 도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회계기준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개별회사와 비용을 분담하고 인원을 충원했다. 김 원장은 "올해 1분기에 팀을 완료하고, 당장 2월부터는 태스크포스 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팀당 3~4명씩, 5팀 정도로 예상돼고 최소한 30~40명정도의 규모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또 금융감독원에 인원 1명을 파견하고, 계리·리스크 팀에 직원 6~7명을 신규로 충원했다. IFRS팀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개발원은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개별 보험사가 해야 하는 공통적인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용범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방식이 화제다. 김 대표는 비서를 따로 두지 않는 것은 물론 의전을 받지 않고 혼자서 움직인다. 필요한 서류작성과 회의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업무를 강조하는 게 그의 경영스타일이다. 8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김용범 신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퇴근시간이 되면 윗 사람 눈치보지 말고, 또 윗 사람은 아랫사람한테 눈치주지 말고 퇴근하라"면서 "업무에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조직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임원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과 임원회의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면 아주 핵심적인 내용만 포함해 종이 한 장안에 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여주기를 위한 보고서 작성은 하지말라는 뜻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15년 사업계획서를 보고하러 들어 온 임원을 여러차례 돌려보냈다고. 또 올해 영업이익 목표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은 보다 직접적으로 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방침이다. 대표이사로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것을 감안해 소통을 위해선 SNS을 이용해 보고를 받고 답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B생명(사장 신용길)은 2일 오전 10시 본사 대교육장에서 신임 신용길 사장의 취임식을 겸한 2015년 시무식을 열었다. 신용길 사장은 취임사에서 “보험업계는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고객접근에 어려움이 있고, 2018년 IFRS4 Phase2 시행으로 재무건전성 강화에 따른 사전준비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KB생명도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용길 사장은 경영실천과제로 ▲고객가치중시경영, ▲신뢰경영,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 ▲견고한 팀워크, ▲끊임없는 혁신의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신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영업지원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위상에 걸 맞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신용길 사장은 교보생명 재무기획, 경영기획, 법인고객본부장, 총괄운영지원담당을 거쳐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역임하는 등 보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하지 못한다면 핵심경쟁력을 잃게 돼 고객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일 2015년 출발조회에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치열하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중석몰촉이란 중국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에 실린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비전2015’를 반드시 달성해내자는 것. 지난 2011년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고객보장 No.1)’라는 ‘비전2015’를 선포한 교보생명은 올해 비전 달성을 1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평소 위성방송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날은 직접 임직원 앞에 서서 메시지를 전했다. 그 만큼 임직원들에게 ‘비전2015’를 마무리하는 올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신 회장은 “숱한 위기요인들이 일상화되는 것을 새로운 기준(New Normal)으로 받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가치를 향한 변화’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소재 본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5년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이성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략목표 ‘2015 변화의 시작, Change to Value’를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6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채널 포트폴리오 운영 ▲재무건전성 강화 ▲따뜻한 금융 실행력 강화 ▲창조적 금융을 통한 수익률 제고 ▲참영업문화와 FC존중문화 정착 ▲일하기 좋은 회사(GWP) 만들기를 제시했다. 이성락 사장은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말처럼, 2015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며 “‘Change to Value’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돋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성장을 이어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2일 구한서 사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본사 전 임직원이 청진동 그랑서울빌딩 사내식당에 모여 떡국을 나누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시무식을 겸해 이뤄진 이날 아침식사는 구한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접 배식을 하며 덕담을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떡국 시무식’은 평소 직원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구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구한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포화된 시장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올 한해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어려울수록 생존의 기반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되새겨 올해를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고객신뢰 회복’,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올 한해 경영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높은 경영 건전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통한 내실있는 질적 성장이야말로 손해보험업계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 새해에는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업계는 내실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첫번째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적사고 보상제도의 선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잉수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경미사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불법행위 적발을 민·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처벌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재난·재해를 대비해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 회장은 "재난 취약시설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등의 신규 의무보험 도입을 통해 손보산업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보사의 경영 안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와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현실에 맞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5년 을미년(乙未年)에는 금융소비자를 투텁게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금융감독원으로 국민들과 맺은 소중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에는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돕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이 2015년 금감원 감독방향에 대한 키워드를 '약속'으로 꼽았다. 그는 견고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일, 금융소비자를 투텁게 보호하는 일 세 가지를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물론 서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의 건전성에 대한 감독 업무와 영업행위를 포함한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강화하겠다"며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교육 기회를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날로 조직화·지능화 되고 있는 보험사기 등에 대한 금융범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KB금융그룹은 30일 그룹경영진 인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진홍 KB생명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내정자는 1952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서울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대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박사를 받았다. 교보생명에서 기획조사부 이사, 법인고객 본부장 상무,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말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