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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봉 원장 "올해 최고 목표, IFRS2 구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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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5, 2015, 16:01:14

개별보험사와 공통업무 진행 위해 TF팀 구성.."비용절감도 예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2)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원하는 것이 올해 최고 목표입니다."

    

김 원장은 15일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바뀌는 국제회계기준 2단계 준비에 대해 큰 틀은 금융당국에서 준비하고, 세세한 부분은 개발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FRS2는 전세계적으로 국가간의 회계제도를 통일화해 기업에 대한 평가를 공통적으로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올해부터 개별 보험사에서 IFRS2단계 도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회계기준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개별회사와 비용을 분담하고 인원을 충원했다.

 

김 원장은 "올해 1분기에 팀을 완료하고, 당장 2월부터는 태스크포스 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한팀당 3~4명씩, 5팀 정도로 예상돼고 최소한 30~40명정도의 규모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또 금융감독원에 인원 1명을 파견하고, 계리·리스크 팀에 직원 6~7명을 신규로 충원했다. IFRS팀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개발원은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개별 보험사가 해야 하는 공통적인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일례로, '미래현금흐름'의 경우 새로운 부채평가에서 반드시 필요하면서 업계 공통적인 부분이다. 미래현금흐름을 어떻게 가정하냐에 따라 보험사 순익에 영향을 미친다.


김 원장은 삼성생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삼성생명의 자산이 200조 정도 되고, 부채(준비금)가 약 170조~180조정도 되는데 이 중 0.1%만 흔들려도 1700억원, 1%가 흔들리면 1조7000억원이다"면서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도 당기순익에 1700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즉, 자산과 부채의 적절히 매치해 미래현금흐름을 어떻게 가정하냐에 따라서 보험사의 순익도 민감하게 달라지게 된다. 또 각 보험사에서 새롭게 바뀌는 금리상황이나 주가상황을 고려해 가이드라인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개발원이 공동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업계 공통적인 업무를 소화하면 비용적인 측면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통 부분을 개별회사가 하면 비용이 450억원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 개발원이 시스템 모형을 구축하면 400억원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보험사가 참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개발원은 한 회사당 약 10억원의 분담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하락하게 된다. 감독당국은 이러한 현실을 해야한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RBC 비율이 200%라면 140~150%까지 떨어지게 된다""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때문에 수치가 떨어지게 되니 이에 대한 감독당국의 RBC 규정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보험사의 고령화 상품 개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구성했다. 이밖에 연금에 대한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는 연금포털 구축도 80% 이상 진행됐다. 3월 안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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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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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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