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공개합니다.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친환경 모빌리티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데요. 미래차 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모터쇼 대신 CES에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시장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결합된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이기로 했는데요. 미래차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에스(M.Vision S)는 방문객의 모습을 이미지화해 대형 디스플레이에 보여줄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시대에 차량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수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연결되는 장면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00번째 ‘행복토크’를 마쳤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8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 등 주요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과 100번째 행복토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빌려 사내방송으로 99번째 행복토크를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올해 안에 행복토크를 100번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100번째 행복토크에서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복토크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4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 31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다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묻자 최태원 회장은 “SK와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모여 변화를 이끌어간다면 지속가능성이 더 빨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복경영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량화된 측정과 관리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스페인에 전자제품 체험과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엽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삼성 발렌시아’(Samsung Valenia)를 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이자 패션쇼, 쿠킹쇼, 교육 등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존 ▲키즈존 ▲프레임 갤러리(Frame Gallery)존 ▲슈퍼 빅(Super Big) TV존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커넥티드 리빙존에는 스마트폰, 8K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전시되며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키즈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입니다. TV와 태블릿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 갤러리에는 TV ‘더 프레임’으로 스페인 프라도(Prado) 미술관, 티센 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퇴원 8일 만에 재입원했습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탈수 증세로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10일 퇴원했습니다. 18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4시 영양 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고령의 나이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말일에도 탈수 증세로 건강 확인 차 보름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소공동 거소에 돌아간 지 8일 만에 재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0월 31일 백수(白壽·99세)를 맞았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중국의 대형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의 14나노 공정 기반 AI 칩 ‘쿤룬(KUNLUN)’을 내년 초에 양산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바이두의 첫 파운드리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등에 활용될 수 있는 AI 칩까지 파운드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양사는 이번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긴밀하게 협조했습니다. 바이두의 ‘KUNLUN(818-300, 818-100)’은 클라우드부터 엣지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의 AI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칩입니다. 바이두의 자체 아키텍처 ‘XPU’와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 I-Cube(Interposer-Cube)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에 최적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전력(PI, Power Integrity)과 전기 신호(SI, Signal Integrity) 품질을 50%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이는 칩에 신호가 전달될 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개선해 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니베라(대표 박영주)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2019년 CCM우수 인증기업 정부 포상’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니베라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도 중소기업 최초로 CCM인증을 받았으며 올해까지 7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이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된 제도입니다. 유니베라는 중소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에 노력했다”며 “‘고객 상담 체험’을 통한 소비자 관점 CCM 활동에서부터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친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업계의 롤모델 역할과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니베라는 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 26명에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은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각각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앞서 강 부사장은 13일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관련 선고에서는 법정 구속을 면했지만, 이번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징역 1년 6개월,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공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법정구속됐습니다. 이 의장 이외에 삼성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이 구속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1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강 부사장은 앞서 에버랜드 노조와해 의혹 사건으로도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박용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 등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는데요. 검찰은 이 사건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법인을 포함해 총 32명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법원은 이 가운데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징역 1년 2개월),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징역 1년),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징역 1년 6개월) 등 전·현직 임직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와 현대중공업이 5G 활용해 국내 제조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KT(회장 황창규)와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은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5G 기반의 스마트조선소 체험’과 ‘KT 황창규 회장 특별강연’이 마련된 ‘5G Digital Transformation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20여 명의 KT 임원,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가삼현 사장 등 두 회사의 최고 임원이 참석했는데요. 앞서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7일 황창규 회장과 권오갑 회장을 비롯해 최고 임원들이 모여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5G 기반 스마트조선소의 실질적인 체험과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황창규 회장과 KT 임원들은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1.5배에 이르는 울산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산업안전,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체험했습니다. 먼저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는 4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K5를 지난 12일 출시했는데요. 3세대 K5의 첫 번째 고객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작곡가 겸 음악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김동귀 씨가 선정됐습니다. 기아차는 16일 브랜드 체험관인 비트 360(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K5 1호차 선정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귀 씨를 비롯해 이한응 판매사업부장 상무 등 기아차 임직원들이 참석했는데요. 기아차는 이날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김 씨에게 지급했습니다. 기아차가 신형 K5의 1호차 고객으로 김씨를 선택한 이유는 차량과 이미지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신형 K5는 운전자는 물론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첨단 신기술을 갖추고 있는데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가 ‘플레이 인터랙티브’를 추구하는 3세대 K5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입니다. 김동귀 씨는 “이전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강렬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기본으로 적용된 첨단 안전 기술에 매료됐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다양한 편의사양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아차 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삼성그룹 연말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글로벌 전략회의도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각 사업 부문장 주재로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삼성 계열사의 임원 등이 재판에 연루된 데 이어 반도체 시장의 불황 등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16일)부터 20일까지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을 소집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씩 개최하는 경영전략 회의입니다. 그 해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성과와 내년도 전략회의를 위해 모입니다. 회의 주재는 각 부문장이 맡습니다. 우선 16일부터 18일은 고동진 사장이 주재하는 IM(IT, 모바일)부문과 김현석 사장이 이끄는 CE(생활가전)부문의 전략회의가 시작됩니다. 이어 18일부터 20일은 김기남 부회장이 주재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난 2003년부터 ‘KT 소리찾기 사업’으로 청각장애인 재활치료와 가족지원 등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KT가 제주도에 재활치료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KT는 제주대학교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13일 제주대학병원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KT소리찾기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3개 기관은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사업과 함께 제주 KT꿈품교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신축된 제주 KT꿈품교실은 KT 소리찾기 사업 일환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연세의료원 꿈품교실과 캄보디아 프리엉동 국립병원 꿈품교실에 이은 세 번째 청각장애인 재활치료 공간입니다. 제주는 전체 인구 대비 난청인 비율이 타지역보다 높은 편입니다. 인구 10만 명 당 난청인 수를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은 466명인데 반해 제주는 1248명으로 2.7배 수준입니다. 또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 부족해 인공와우(달팽이) 수술을 한 제주 청각장애 아동은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을 왕래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T는 이번에 제주에 꿈품교실을 개소하게 되면서 청각 장애 아동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언어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이사회가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공개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구현모, 김태호, 노준형, 박윤영, 이동면, 임헌문, 최두환, 표현명(가나다 순) 8명의 후보자들을 12일 밝혔습니다. KT 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군 조사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는데요.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군 37명을 심층적으로 조사, 검토한 끝에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12일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보고받고, 이를 확정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는데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KT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회장후보를 찾기 위해 회장후보자군을 조사해 왔는데요.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의 인사 시계가 멈췄습니다. 12월 둘째주가 지나고 있지만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재계 안팎에서는 12월 첫 주 사장단 인사가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로는 내년 1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 이 시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까지 마친 상태로 조직 개편에 이어 글로벌 전략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입니다. 삼성 내부에서도 사장단 인사가 늦어지는 것을 두고 두 갈래 반응으로 나뉩니다. 그 동안 줄곧 12월 초면 인사 시즌에 익숙한 직원들은 “12월인데 내부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 이상하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간혹 해를 넘겨 1월에 할 때도 있었다”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삼성그룹 인사는 주로 12월에 단행했습니다. 그룹 상황에 따라 해를 넘겨 1월과 5월에 인사를 단행한 적도 있었지만, 간헐적입니다. 예컨대, 2008년의 경우 4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5월에 대대적인 인사가 있었고, 2010년 이건희 회장이 복귀한 후 그 해 12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아차는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에서 '제 7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기아차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모범적인 경영을 이행하는 기업에 주어지는데요. 2006년 지속가능 경영대상으로 시작해 2013년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주요 심사기준은 지속가능경영정책, 경제·사회·환경성과, 지속가능보고서, 국정과제 이행성과 등입니다. 이날 기아차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것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기아차는 저개발국가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앞서는 '초록여행'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